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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안의 풍수의 세계

‘필로티를 위한 변명’을 비판한다

필로티 양식은 골짜기 바람을 불어와 지기(地氣)를 받기 어렵다

[시사뉴스 정승안 교수] 포항에서의 지진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들이 필로티 건축의 구조적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건축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내진 성능이 없는 필로티 기둥’이 문제라고 한다. 2005년 이전에 만들어진 법에서 3층 이하 건물의 기둥은 수직 하중만 고려해 설계한 것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법 개정이후에는 내진설계가 수리적인 계산을 통한 공학적인 구조안정성이 확보되었기에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물리학, 공학적인 계산의 문제에 무지한 필자로써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위험과 재난을 겪고 나서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뒷북치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골짜기의 바람은 살풍(煞風), 급살(急煞)을 불러온다.


최근 들어 강원랜드에서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쟁점이 되고 있다. 500여명에 이르는 신입사원들은 물론 탈락된 많은 사람들도 모두 저마다의 ‘연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줄망’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부패타락한 자본주의의 ‘적폐’로 인식하며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생기(生氣)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엄격하게는 그 기의 흐름을 탄다(氣乘之)는 말이다. 물과 바람의 변화는 용(龍)과 호랑이(虎)와 같은 비유적인 표현으로도 설명된다. 그러나 위의 그림에서처럼 강원랜드를 둘러싼 모양은 풍수적인 형국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완벽한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골’바람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건물의 입지여건은 사람에게 해를 미치는 살풍(煞風)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리는 사람들, 하루 밤에 수천억을 배팅하는 회장님들 사이에는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린 서민들의 상실감과 ‘한탕의 꿈’이 공통으로 자리 잡는다. 골짜기의 바람이 모든 것을 흩어버리듯 삶의 목표를 상실한 허전함은 배팅과 투기, 도박의 열풍으로 대체되고 만다. 일상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헛된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꽃, 도박산업이 합법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이 급살(急煞)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제천 건물 화재사건’은 풍수적으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밀양병원화재사건과 더불어 최악의 화재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였다. 여기서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가져왔던 제천화재사건에 대해 풍수적인 관점에서 시사 하는 몇 가지만 짚어보도록 하자.


첫째, 여러 번 부도나고 가압류된 건물은 흉하다는 것이다.
이 건물의 경우에도 가압류가 수 십 번이나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와 비용계산을 통해 싸고 수익률만 나온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것이 서민들의 심리이다. 그러나 부도나는 것도 풍수적 이유는 있는 법이다. 여러 가지 조건으로 모두가 실패하고 나온 집에 나는 가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은 자만일 가능성이 높다. 성패를 좌우하는 건물의 형국과 배치 그리고 노력의 정도가 터무니없이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 여러 번 부도의 이력이 있는 경우 풍수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필로티 양식은 골짜기 바람을 불러와 지기(地氣)를 받기 어렵다.
주차장을 확보하고 용적률을 높이기 위해 1층을 비우는 필로티 양식은 일반적으로 지기(地氣)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더구나 사방의 건물들과 도로들로 인해 주변에서 바람이 공격적으로 스쳐지나가는 골짜기 바람, 살풍(煞風)을 불러일으키는 건물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필로티양식에서는 다른 건물들에 비해 부도가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 수많은 풍수전문가들의 경험적 사례에서 확증되고 있다.


땅의 에너지를 받는 대지와 건물의 연결공간을 바람에 날려버림으로 인해 필로티양식에 거주하는 집들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필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풍수전문가들의 임상경험사례에서 한결같은 지적이 나온다. 필로티양식의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서 ‘이혼’, ‘사업부도’, ‘질병’, ‘불편한 잠자리’에 이르기까지의 부정적인 양상들이 더욱 많게 등장한다는 것은 풍수가들이 경험적으로 일반화한 논리다.


셋째, 건물의 지붕과 형태가 단정하지 못하고 삼변이 삼각형이다.
이 제천화재건물의 경우, 북쪽만 평면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서쪽에서 보면 마름모꼴을 하고 있다. 이는 불꽃모양의 화형(火形)이지만 교회와 같은 건축물이 아닌 경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고 본다. 문제는 머리와 지붕 모양이 단정하지 못하면 그 건물 안에서의 경영과 운영의 양상도 흉한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의 지붕건물이 단정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다.


넷째, 모든 지붕이 유리로 뒤덮여 있다는 사실이다.
유리는 오행으로 신금(辛金)에 해당한다.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의 작동에 의해, 신금의 형상이 너무나 많으므로 불의 기운(火)을 불러오게 된다고 해석한다. 수많은 태양열 집열판들이 태양에너지를 불러오는 형상이 그것이다. 건축에 있어서 소재와 재료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최근 들어 빈번한 화재와 많은 사건들은 집이나 건축이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필로티’ 건축양식에 대한 비판이 많다. 그러나 이는 단지 건축구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공간의 문제에서도 고려해 볼 여지가 많다. 전국적으로도 난개발, 재개발문제와 관련한 주거복지의 문제가 핵심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재개발로 인해 쫓겨나는 서민들의 일상과 삶을 고려하는 도시재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공간구조와 건축에의 풍수 미학적 관점의 적용을 시도와 노력들이 이어졌으면 한다.









[커버] 남·북·미 3자 회담 북핵 실마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핵문제 해결이 계기를 마련해 보려던 문재인 정부의 중재외교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특사 파견 및 한미정상회담 제의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아 도돌이표처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가시적 성과 없었던 한미정상회담 지난 11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이 없었다. 또한 일치된 의견보다는 오히려 이견을 노출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히려 국민들에게는 ‘태극기 논란’이 더 주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주고, 북한이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신 데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홍철호 “김포한강선 반영하는 국토부 4차 광역교통계획 용역 긴급실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을)은 김포한강선(5호선 김포 연장) 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긴급 추진’된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포한강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의 발표(‘18.12)에 의한 ‘변화된 정책 여건’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과업지시서상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는 대표적으로 김포한강선과 김포-계양 고속도로 사업계획 등이 포함돼있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국회 국토위의 전체회의, 국정감사 및 정부예산안 심의 때 “김포한강선 사업계획을 다가오는 2021년에 시행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상 ‘최우선 선정사업’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수차례 주장하며, “김포한강선 계획 자체를 아예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특정하여 명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김포한강선 등을 비롯하여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과업지시서상


안성시 새마을지도자회 경력 위조 훈장 수상“ ‘말썽’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안성시새마을회 전임 회장이 새마을지도자 경력을 부풀려 정부포상을 수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성 지역 한 단체장의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前 안성시 새마을회장 N모씨는 새마을지도자 경력이 10년이 안됐는데도 정부포상을 받기 위해 경력을 위조 경기도새마을회를 거쳐 정부에 제출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사회지도층으로서 ‘양심불량’ 처신이라는 비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제보자와 안성시새마을회 등에 따르면, 몇 년 전, 당시 정부는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사회적 봉사를 보상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시·군 단위 새마을회에 정부포상 계획을 내려 보냈다. 이에 안성시새마을회는 당시 회장인 N씨를 포상대상자로 추천하고 관계서류를 첨부하여 상신했다. 당시 새마을포상 자격은 관련 규정에 따라 새마을지도자 등 새마을 관련 10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추천 대상 자격이 됐다. 하지만 당시 회장이던 N씨는 정부훈장을 받을 욕심으로 새마을회 경력이 고작 회장 4년 6월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새마을지도자 자문위원 경력이 5년 8개월이 있는 것처럼 경력을 부풀렸다. 그는 총 10년 2월로 경력서류를 조작해 경기도 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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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탕! 탕! 탕! 낙찰가 9030만 달러(한화 1019억원)!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생존 작가 최고가 경매작품이 경신됐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호크니(82)의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1972년 작)'이었다. 응찰자는 전화로 참여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전세계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 작품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남자를 빨간 재킷의 또다른 남자가 수영장 밖에서 응시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호크니는 그의 작업실 바닥에서 발견한 두 개의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림 속 빨간 재킷의 남자는 호크니와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열한 살 연하 동성 연인인 피터 슐레진저로 알려졌으며 그림이 완성되기 1년 전 호크니와 슐레진저는 결별했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인정받기 어려운 미술계에서 호크니는 ‘그림’으로 승부해온 작가다. 8월4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으면 호크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연 것이다. 국내 첫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