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16.2℃
  • 구름많음서울 10.0℃
  • 구름많음대전 11.3℃
  • 구름많음대구 12.5℃
  • 구름많음울산 11.6℃
  • 흐림광주 12.1℃
  • 구름많음부산 11.6℃
  • 흐림고창 7.8℃
  • 흐림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2℃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10.8℃
  • 흐림강진군 8.9℃
  • 구름많음경주시 11.7℃
  • 구름많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사회

문화예술계에 '미투' 파문…"폭로로 그쳐서는 안 된다"

URL복사

여성문화예술연합 전유진 정책실장 "구조적 성차별에 주목해야, 이번 기회에 문화권력 청산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최근 문화예술계에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번지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계에서는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한 유명인의 성폭력 행태를 둘러싼 고발이 봇물 터진듯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사회적 관심이 사라진 이후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 <시사뉴스>는 여성문화예술연합 전유진 정책실장을 만나 미투 운동과 여성 인권 등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 변화의 필요성 등을 짚어봤다.

현재 이어지는 성폭력 폭로를 어떻게 평가 전망하시나요.

예술계 내 성폭력은 오랜 기간 관습적으로 자행되어 왔고, 선생, 교수, 이름이 알려진 예술가 등 권력자에 의한 폭력이기 때문에 피해자 입장에서는 폭로가 있기 까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예술계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그들의 폭력을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회적으로도 간과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계의 성범죄 실태를 어느 수준으로 생각하시나요.

오랜 기간 반복적인 형태로 자행되어 왔다는 것과 가해자 한 명에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예술계 내에서 이러한 성범죄가 얼마나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가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조하고 침묵한 주변이 있었기 때문에 예술계 내 성폭력은 공동체 내 성폭력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타 분야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하시나요.

예술계라고 하는 좁은 영역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사건이 계속 은폐되고, 같은 형태의 폭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예술계는 회사와 같은 조직과는 그 성격이 다른 공동체이기 때문에 폭력의 형태가 연쇄적이며 복잡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술의 경우 어릴 때부터 배우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는 십대부터 이런 폭력에 노출되고, 대학교, 대학원, 사회에 나가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양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예술계 내에서 가해자의 성적 기행과 폭력이 마치 ‘예술적’인 것으로, 혹은 ‘예술을 위한 것’으로 용인되어 온 것을 자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사실 예술은 명백한 범죄 행위를 은폐시키기 위한 빌미로 이용된 것이지 이 발단에는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여성혐오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그것이 폭력의 성격을 지니고 있을 때, 예술이든 뭐든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술은 핑계이고, 그것이 뻔히 폭력인 것을 알지만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소위 네임밸류와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영향력을 생각했을 때, 침묵하거나 동조하거나 당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는 것은 사회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의 가해자들 대부분이 공적 지위에 있거나, 오랜 시간 공공 기금, 지원 등으로 활동하며 권력을 키워왔고요. 피해자 보호, 가해자 제재 등 예술계의 특수성이 반영된 제도적 장치가 사회적으로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예술계에서 여권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술계 내의 여권 수준을 모든 면에서 설명하기는 힘들겠지만, 성폭력과 관련해서 이야기했을 때 매우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예술가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인맥에 의존해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강경한 대처가 더욱 어렵습니다. 워낙 좁은 영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법적 조치로 이어지기 어렵고 예술계 내에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문제해결을 강구해줄 성폭력 전담 기구 혹은 신고 센터 또한 없기 때문에 피해자는 침묵하거나 예술계를 떠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예술을 배우는 학생, 예비예술가, 신진예술가 등 예술계 내에서 약자인 여성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각오 없이 이런 폭력에 맞서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연유로 SNS를 통한 폭로가 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일 수밖에 없고요. 

작년에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셨다는데, 어떤 정책들을 제안하셨나요. 

여성문화예술연합은 2017년 문체부에 '문화예술계 성폭력 관련 특별 실태조사 실시'를 포함한 11개의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문체부 내 문화예술계 성폭력 신고·상담 전담기구 설치, 실태조사 실시,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등을 중점으로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죠. 제도나 정책을 만들려면 근거가 있어야 해요. 그런 측면에서 실태조사가 중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실태조사를 정례화해야 해야 하고요. 

이밖에 문화예술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술계는 큰 덩어리의 공동체로 봐야 합니다. 학교나 학원이라는 공간, 특정 프로젝트 현장이나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들이 거기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죠. 다시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날 수밖에 없는 구조구요. 우리 측은 전담기구 신설이 당장 어려우면 예술인복지재단이 업무를 담당하는 안도 제안했지만, 이 역시 예산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정책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지금까지 저희가 제안했던 정책들 중에 실태조사를 제외하고는 진행된 것이 없었습니다. 실태조사도 예산이 부족해 아주 작은 범위를 대상으로 시행된 시범조사였습니다. 조사 문항조차도 예술계 내 특수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저희 연합에서 문항을 수정해야 했었고요. 성폭력에 대처하는 전담 기구, 신고 창구 개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진척이 없었습니다. 최근 미투 운동에 대응해 실태조사와 신고 창구 개설을 진행하겠다는 문체부의 언론 발표가 있었는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예술계 자체적으로는 어떤 대책을 마련 중이신가요.

현재 가장 문제가 된 연극계에서 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모임이 조직된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연합에서도 이들과 연대하려고 합니다. 이번 미투 운동이 단순 폭로로만 그치거나, 작년 해시태그 운동처럼 가해자에 의한 보복성 고소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확실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예술계 각 영역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문화예술계 내에서 일어난 문제인 만큼 그것을 제도적으로 해결할 주체를 문체부라고 보고, 진상 조사와 정책 마련 등을 강력하게 요청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술계 내 성폭력은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여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일련의 폭로에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폭로가 이어지고, 변화를 꾀할 수 있는 토대 또한 형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힘겹게 꺼낸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단순 가십이나 자극적인 소재로 소비되어서는 안 되고, 모두가 이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논의해야 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북한, 오전과 오후 탄도미사일 발사 이틀 연속 무력시위...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에도 찬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7일 평양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8일에도 오전과 오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고 북한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대남적대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8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8일 오후 2시 20분쯤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오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약 240km를 비행한 후 알섬 인근 해상에 낙하했다. 오후에 쏜 탄도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700㎞ 이상을 비행해 러시아 남쪽, 일본 왼쪽 공해상에 낙하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4시 23분경 적어도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60km 정도로 약 7

경제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사회

더보기
호산대, ‘아름다운 리더’ 양성하는 ‘아리센터’신설.... 인성·CS 교육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가 AI시대에 필요한 도덕적 소양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 교육 전담 기구’를 출범시켰다. 호산대는 지난 3월 기획조정본부 산하에 “아리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센터명인 ‘아리’는 ‘아름다운 리더’의 약어로, 대학의 비전인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AI 시대, 기술보다 중요한 ‘인간 중심’ 가치 확산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AI시대일수록 윤리적 기준과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리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간 중심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센터장에는 CS(고객만족) 및 인성 교육 전문가인 임유빈 특임교원이 임명됐다. 임 센터장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학생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지역 산업체가 채용 시 최우선 역량으로 꼽는 ‘인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주도한다. 김재현 총장 “따뜻한 인성 갖춘 융합형 인재 육성할 것”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5대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의사소통’강화를 위해 아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