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8.06.08 (금)

  • -동두천 18.5℃
  • -강릉 26.8℃
  • 박무서울 19.1℃
  • 박무대전 22.7℃
  • 맑음대구 25.1℃
  • 박무울산 19.6℃
  • 박무광주 20.9℃
  • 박무부산 20.8℃
  • -고창 17.9℃
  • 박무제주 20.3℃
  • -강화 17.8℃
  • -보은 19.1℃
  • -금산 21.0℃
  • -강진군 20.0℃
  • -경주시 22.5℃
  • -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승안의 풍수의 세계

[풍수인문학] 풍수-사회학자가 본 ‘필로티 구조’

“필로티 구조는 가는 목에 무거운 머리 받치고 있는 격”
“어울림과 균형적 조화의 미학으로 전화돼야”


[시사뉴스 정승안 교수] 울리히 벡은 그의 저서 『위험사회』에서 ‘선진화된 근대성의 사회에서는 부의 사회적 생산에 위험의 사회적 생산이 체계적으로 수반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결핍사회(a society of scarcity)에서의 분배를 둘러싼 문제나 갈등들은 기술-과학적으로 생산된 위험의 생산, 정의, 분배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갈등들과 중첩되어 표출된다는 것이다.


최첨단 정보사회의 이기로 무장한 오늘날의 건축물들의 발달사는 바로 이러한 중첩된 사회적 갈등이 두드러지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재난과 위험사회의 여러 가지 징후들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접점에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진 성능이 없는 필로티 기둥이 문제

최근 들어 빈번한 지진이나 화재나 재난이 빈번한 현장에서 건축가나 감리, 소방공무원에서 허가행정에 이르기까지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그 중에서도 많은 논란의 대상 중 하나가 ‘필로티(pilotis)’양식이다. 필로티는 일반적으로 1층 공간에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벽 없이 기둥으로만 지어지는 건축기법을 일컫는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제(Le Corbusier, 1887-1956)가 만든 건축물들에서 세계적인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양식이기도 하다.



포항에서의 지진과 관련하여 많은 언론들이 필로티 건축의 구조적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건축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내진 성능이 없는 필로티 기둥’이 문제라고 한다. 2005년 이전에 만들어진 법에서 3층 이하 건물의 기둥은 수직 하중만 고려해 설계한 것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법 개정이후에는 내진설계가 수리적인 계산을 통한 공학적인 구조안정성이 확보되었기에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물리학, 공학적인 계산의 문제에 무지한 필자로써 언급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위험과 재난을 겪고 나서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뒷북치는 행태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소 잃고 고치는 외양간이 무슨 소용이랴. 필로티논쟁을 떠나 우리 부모님과 서민들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소형 건축물들이 당면한 문제이므로 간과하기 힘든 점들이 많다.


더구나 ‘풍수-사회학자’로서의 안목에서 볼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첫째, 필로티양식을 풍수적으로 살펴보면, 가느다란 목으로 무거운 머리를 떠받치고 있는 형국임을 알 수 있다.
기둥(양)과 벽(음)은 음양이 조화롭게 지어져야 내외부의 충격이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그러나 벽이 없는 기둥만으로 버티게 되면 약한 외부의 충격에도 쉽게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건축양식은 풍수적 관점에서는 최악의 건물이 되는 셈이다. 구조공학의 합리성이 ‘삶의 안정성’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둘째, 안정된 지기(地氣)의 공급을 흩어버린다.
땅의 에너지를 받는 대지와 건물의 연결공간을 바람에 날려버림으로 인해 필로티양식에 거주하는 집들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필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풍수전문가들의 임상경험사례에서 한결같은 지적이 나온다. 필로티양식의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서 ‘이혼’, ‘사업부도’, ‘질병’, ‘불편한 잠자리’에 이르기까지의 부정적인 양상들이 더욱 많게 등장한다는 것은 풍수가들이 경험적으로 일반화한 논리다.


필로티 구조 - 개발업자 중심정책의 논리적 귀결

물론 건축학자들에게는 변명의 이유들도 많은 것 같다. 필로티가 문제가 아니라 왜 필로티 건축인가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차 문제와 관련이 많다. 보통 세대 당 1대의 주차장공간을 확보해야하는데 법정 주차대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지하를 파서 면적을 확보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로티구조로 주차면적을 확보하고자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축법시행령 119조에서는 필로티부분을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건축물의 높이산정에서도 필로티 부분을 제외하기에 수익률의 측면에서도 다세대주택에서는 필로티구조가 장려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수많은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본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도외시한 채 진행된 7-80년대 성장주의적인 주택공급정책과 난개발상을 가져왔던 개발업자 중심정책의 논리적 귀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는 늘어나고 좁은 땅에 많은 집을 지어야만 하는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의 주택난의 문제해결을 위한 수많은 고육책들이 강구되었다. 일반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지구지역에 따라 100평 대지에 300평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생각들에서 일상과 삶을 위한 여유를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도시와 공간에서의 비용적인 여유(적은 투자로 많은 이익을)를 확보함으로써 공적인 생활에서는 나름대로의 여유는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재개발지역과 다세대주택과 같은 서민주거를 고층의 고급의 아파트로 대체해버리고 말겠다는 집장사꾼들과 재개발만능주의자들의 천박한 태도들에 우리의 일상과 삶의 공간을 다 팔아버리고 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므로 전통적인 사유구조에서의 땅과 건축을 대하는 태도, 음양의 논리에 따른 균형과 조화의 풍수미학적인 관점은 오늘날에도 적용되고도 남음이 있다고 본다. ‘사람이 먼저다’는 슬로건이 구호가 아니기 위해서는 변화된 사회에서라도 어울림과 균형적 조화의 미학을 충분히 발휘하는 힘으로 전화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홍준표 "미북회담서 종전선언 결단코 반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미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 역시 (논의되는 것도) 결단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북한 체제 보장 차원에서 아무리 불가피하다고 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시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며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북핵 폐기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 지방선거 하루 앞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밝혔다. 홍 대표는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뢰 컴퓨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정작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지 못하고 있어요.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미래 세상을 창출할 것입니다.”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블록체인 진흥정책의 필요성’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또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암호화폐는 맞지만 실질적으로 세상에 2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있으며 비트코인에도 기술적 문제들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란 ‘제3의 신뢰기관, 중앙집중, 신뢰 중재자 개입 없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모델’인 P2P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일 뿐”이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블록체인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거시적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없으면 자산 거래가 활성화될 수 없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경제, 블록체인 경제가 완성될 것임”을 예측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경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이



[시사칼럼]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200년 전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말로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석에 있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국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을 바로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천하 우락 재선거 작금의 선거가 기왕이면 부모형제인 가족이 우선이고 친척이 우선이고 동성이 우선되는 혈연선거로 전락되어 있고, 기왕이면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우선되는 학연선거로 연결되어있고, 기왕이면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거나 상가에 부조금을 보낸 사람이 우선이고, 그래도 자주 만난 사람으로 커피라도 한잔 산 사람이 우선되는 지연선거가 상식화 된 선거. 공천만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당선거.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돈 선거로 고착화된 돈 선거. 혈연, 학연, 지연, 정당. 돈이라는 선거 5대요소로 정착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부산시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 에 세워놓은 天下 憂樂 在選擧 표석이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