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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직격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홍순권 화성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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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결백한 청백리시장이 되겠다"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화성시를 만들겠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80년대에는 민주화 투쟁에 나섰고,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홍순권 예비후보를 13일 <시사뉴스>가 만났다. 화성 토박이로서 '화성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고 '발전된 화성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그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봤다.


Q1. 정계 입문을 결심한 계기는.
이곳 화성의 서신중학교 시절 직선 총학생회장이 된 것이 정치학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진학해서 유신독재 반대를 한 것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특히 군 제대후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 재학 중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학생들의 시위가 일상화되고 심지어 서울대 후배 이재호·김세진 열사 등이 분신자살이라는 극한적 투쟁을 전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희생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죽더라도 내가 죽어 젊은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민주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현실정치에 입문했다. 대학원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였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을 공동의장으로 모시고 87년 6월 정치적 민주화를 쟁취해냈다.
 
Q2.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정치철학과 살아온 과정이 민주당의 노선과 부합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완성은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 등이 정상인과 얼마나 대등한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민주주의의 발전정도를 논할 수 있다. 서민과 중산층을 포함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 국민의 안전 생명,보육과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간의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협력 및 비핵화를 지향하는 민주당의 노선이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를 추구하는 민주당원들의 의지와 열정에 함께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Q3. 화성시장 출마를 결정하게 된 계기와 핵심공약은.
화성은 과거 땅이 넓고 농수산물이 풍부하고 인재가 많아 웅대한 군이라는  뜻으로 웅군(雄郡)이라고 불렸다.
당시 화성군수는 웬만한 시의 시장보다도 높게 평가되었고 전국에서 기세가 매우 강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땅은 넓어 서울의 1.4배에 달하며 인구는 2018년 1월 70만 명을 넘어섰다. 매년 5만 명의 인구가 늘어 앞으로 5년 후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의 급증은 비교적 땅값이 싸서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아파트 등 집값이 저렴한데 기인한 것으로 난개발이 큰 문제다. 특히 지방자치이후 시민이 직접 선출하여 시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역대시장들은 각종 비리와 온갖 문제로 졸군(卒君)이란 핀잔을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이 시민을 걱정해야지 시민이 시장을 걱정해서야 되겠나?, 오랜 고민 끝에 거대 도시화되는 화성을 이대로 두고 볼수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화성의 국회의원은 세분인데 모두 고향이 화성분이 아니다. 시장까지 과객들에게 화성을 맡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화성은 제 고향이다. 화성은 제 선조께서 1천5백여년 전 화성에 제일 먼저 뿌리내린 지역이다. 저도 화성에서 태어나 초 중 고를 모두 마쳤다. 고향을 지키며 살아오신 분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애향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거대 도시가 된 화성을 혁신과 화합으로 옛날의 웅군의 기상을 회복하여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화성시장 출마의 결단을 내리게 된 이유다.
 
핵심공약은 첫째, 청렴결백한 청백리시장이 되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것. 셋째는, 자녀 키우기 좋은 일등 화성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넷째는, 정책적으로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화성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화성을 새로운 세계 중심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Q4. 가장 시급한 화성시의 현안은.
난개발 해소다.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집행해 화성시를 ‘일생을 화성에서 행복하게’라는 제 캐치프레이지에 맞게 대한민국의 최고의 자치도시로 만들겠다. 다음으로는 수원 군 공항의 화성시로의 이전문제다. 앞으로 5년 후 화성은 인구 100만을 넘는 대도시로 탈바꿈한다. 수원시가 안고 있는 시민소음피해를 화성시도 똑같이 겪게 될 것이다. 화성시로의 군 공항이전은 단기적 대중요법에 불과하다. 근본적 해결책을 두 도시를 포함한 정책당국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련해야 한다.


Q5. 향후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청사진은.
무엇보다도 항상 시민들과 동고동락하겠다.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투명한 유리실로 만들어 시민 누구나 격의 없이 소통하는 열린 시장이 되겠다. 일주일에 최소 한번 26개 읍면동사무소 현지에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


Q6. 많은 후보들이 문재인 정부와의 시너지를 말한다. 후보 본인의 구상은.
문재인 정부는 자치 분권을 넘어서 지방정부를 지향하고 있다. 향후 이양되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솔선해서 실천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의 시너지라고 생각한다.


Q7.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는.
화성시장 경선에 임하고 있는 지금 지방자치분권 풀뿌리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화성시장에 당선돼 최선을 다해 시정을 펼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방자치분권 화성시장 당선을 위해 화성시장에 당선돼 청렴하고 결백한 청백리시장이 되겠다. 시민 모두에게 행복의 가치를 높여주는 시장이 되겠다.


Q8. 남은 얘기가 있다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경선 그리고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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