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8.3℃
  • 맑음광주 6.4℃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7.4℃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5.1℃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 그것이 알고 싶다

URL복사

‘해태상’에서 ‘국회 캐릭터’까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입법부로서의 국회의 이미지는 다소 딱딱하고 권위적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실제 현실 속에서는 이와는 달리 국회는 이미 국민에게 친근한 공간이 됐다. 시대변화에 발맞춰 국회도 이미 국민 속으로 들어와 있다는 평가다. 이에 <시사뉴스>는 의정활동의 공간으로서 만의 국회가 아닌 친근한 이미지의 국회 모습을 Q&A 형식으로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국회 해태상 아래에는 포도주가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을 통과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바로 해태상이다. 예로부터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 왔다고 한다. 이 해태상 한 쌍이 33만여㎡(약 10만평)의 광활한 국회를 지키고 있다.


해태상은 시인 겸 소설가 월탄 박종화 선생의 제의로 세워졌다. 당시 박 선생은 “의사당을 화재에서 예방하려면 해태상을 세워야 한다. 전에 조선시대 경복궁이 큰 화재로 전소된 뒤 복원 공사 때 해태상을 세워 이후 화재를 예방한 바 있다. 그러니 의사당에도 해태상을 세우는 게 좋을 듯하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건립 예산의 문제로 선우 전 총장은 해태가 해태제과의 상징인 점을 감안해 당시 박병규 사장에게 도움을 청했고 해태제과 측은 재정적 도움을 줬다. 그리고 해태상 조각은 당시 서울대 미대 이순석 교수가 맡았다. 기단공사를 마칠 무렵 박 사장이 “이 좋은 날 술 없이 잔치가 되질 않는다”고 제안했고, 이후 해태주조에서 생산하는 포도주를 각각 큰 독에 담아 함께 묻었다고 한다.


해태상 아래서 숙성되고 있는 포도주는 1975년 국회의사당 준공 당시 100년 후인 2075년 경사스러운 날 개봉하기로 약속했다.



국회의 파란색 돔 안에 무엇이 있나!?, 태권브이?
로보트 태권브이가 국회의사당 돔 안에 살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는 밑지름이 64m에 달하는 육중한 돔의 모양 때문에 나온 재미있는 상상이다. 푸른 돔은 국회의사당 건물 안에서는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돔은 속이 빈 반원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속이 비었는데도 그 무게는 무려 1000t에 달한다. 이 어마어마한 무게를 회백색의 처마와 파라펫, 8각 기둥의 24개 각주가 받쳐주고 있다.


원형의 돔은 ‘다른 의견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원과 같이 하나의 결론으로 통합된다’는 의회정치의 본질을, 24개의 기둥은 1년 24절기와 하루 24시간을 상징한다. 24절기, 24시간 내내 국민들을 생각하며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얘기다.


돔은 동판으로 씌워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띠었지만 점점 녹슬면서 지금과 같은 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국회의원 배지는 순금인가.
국회법 하위 법령인 '국회기 및 국회배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금배지의 진짜 이름은 ‘국회의원 배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배지보다는 ‘금배지’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불리는 이름은 이렇지만, 배지의 속살은 하얗다. 배지 성분 99%는 ‘은’이기 때문이다. 도금 과정에서 들어가는 금의 함량은 0.2g 수준이며, 가격은 3만5000원이다. 사실 ‘금배지’보다는 ‘은배지’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한 셈이다.


그런데도 ‘금배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회의원 배지가 탄생한 당시에는 순금으로 된 진짜 금배지였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배지는 1950년 제2대 국회 때 처음 도입됐다. 초반에는 순금으로 만들었다가 1981년 11대 국회부터 도금배지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배지가 국회의원의 과도한 특권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것. 한때 이런 사실을 몰랐던 절도범들이 금배지를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일도 있었다고 한다.


국회의원 배지는 6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수차례 모양이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무궁화형상 안에 새겨져 있는 한자(國)를 한글(국회)로 변경한 것이다.


현재 국회의원 배지는 무궁화 안에 ‘국회’라는 두 글자가 쓰여 있다. 글자체는 한글의 기본 틀인 돋움체를 사용해 국회의 품격과 신뢰를 강조했다. 또 무궁화 안의 원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해내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을 상징한다.



국회 캐릭터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국회 캐릭터의 이름은 ‘사랑이(그림 왼쪽)와 희망이’다. 사랑이는 ‘국민을 사랑하는 다정한 친구’, 희망이는 ‘푸른 새싹으로 돋아난 국민의 친구’란 의미를 갖고 있다. 두 캐릭터는 얼굴·몸통·장갑은 흰색을 공통으로 사용하며 사랑이는 분홍색, 희망이는 하늘색을 메인 색으로 삼고 있다. 국회의사당 모습을 형상화한 사랑이와 희망이를 상징하는 것은 각각 ‘하트’와 ‘새싹’이다.


사랑이가 지닌 하트에는 국민을 위한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국회의 마음이 담겨 있고, 희망이의 새싹은 나라를 위한 뜻이 시들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크게 자라나기를 염원하는 국회의 마음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사랑이와 희망이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회의사당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은 물론, 정기국회에서 본격화될 예정인 헌법 개정 작업에 이르기까지 국회의 다양한 의정활동들을 앞장서 보여줄 예정이다.



어디로 가면 국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나.
국회 캐릭터인 사랑이와 희망이는 국회 어디서나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국회 참관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회참관셔틀 ‘사랑e카·희망e카’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다. 얼마 전 새 단장을 마친 사랑e카·희망e카는 국회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곳곳을 누비며 참관객들을 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매 시각 정시부터 15분 간격으로 헌정기념관에 있는 정류장을 출발해 국회의사당 후문을 거쳐 의원회관과 국회 정문, 도서관 옆을 지나간다. 정류장에서도 밝게 웃으며 인사하는 사랑이와 희망이를 만날 수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사랑e카·희망e카는 국회 공식 캐릭터인 사랑이·희망이를 모태로 만든 전기차다. electric(전기)·eco(환경)·energy(에너지)를 상징하는 알파벳 ‘e’를 중간에 넣은 것. 이름도 국회직원들과 국민들의 공모를 통해 새로 지었다.


또한, 겨울에는 의자에 온열시트를 설치한다고 하니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한다. 또 지난 8년간 기존 국회참관셔틀이 참관객 80여만 명을 대상으로 운행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다고 하니 안전 문제도 우수하다. 국회 잔디마당 한 가운데에서도 사랑이와 희망이를 만날 수 있다.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랑이·희망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구비돼 있다.


한편, 국회 방문자센터 홈페이지(http://memorial.assembly.go.kr) 또는 ‘국회관람’ 앱을 통해 참관 예약을 하면 사랑이·희망이 캐릭터 상품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참관희망일 3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국회 참관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국회를 둘러보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안철수 의원, 스타트업 창업자 연대책임 제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스타트업 창업자의 연대책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외교통일위원회, 4선, 사진)은 8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4. ‘신기술사업금융업’이란 제41조제1항 각 호에 따른 업무를 종합적으로 업으로서 하는 것을 말한다. 14의2. ‘신기술사업자’란 ‘기술보증기금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신기술사업자와 기술 및 저작권ㆍ지적재산권 등과 관련된 연구ㆍ개발ㆍ개량ㆍ제품화 또는 이를 응용하여 사업화하는 사업(이하 ‘신기술사업’이라 한다)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중견기업 및 ‘외국환거래법’ 제3조제15호에 따른 비거주자를 말한다”고, “14의3. ‘신기술사업금융업자’란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대하여 제3조제2항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자를 말한다. 14의5.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란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하기 위하여 설립된 조합으로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합을 말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