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13.4℃
  • 서울 13.3℃
  • 흐림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17.1℃
  • 구름많음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7.1℃
  • 구름많음부산 16.3℃
  • 구름많음고창 12.8℃
  • 구름많음제주 16.4℃
  • 흐림강화 9.6℃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7.2℃
  • 구름많음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정치

서울시장 후보 '정책'... 5인 5색

URL복사

미세먼지 정책엔 한 목소리... 방법론에서 색채 드러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방분권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소통령’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자들은 과연 어떤 정책을 준비했을까. 특별히 서울시장 후보자들은 모두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에는 인식을 함께 하고 있지만 구체적 방법론에서는 후보자별로 자신의 색채를 분명히 했다. <시사뉴스>는 미세먼지 정책뿐만 아니라, 기타 후보자별 대표 정책을 조망하며 각 후보자들의 정책적 특징을 짚어봤다. (순서는 무순)



박원순 - 서울희망 2.0플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희망 2.0플랜’속에 4가지 주요 정책을 담고 있다. 첫째는, ‘안전한 도시’다. 이 정책의 실현을 위해 그는 ▲ 사람중심의 안전 패러다임으로 전환 ▲ 스쿨버스 도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추진 ▲ 새로운 안심주택 8만호 공급 및 2~3인용 소형주택 20만호 공급지원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둘째는, ‘따뜻한 도시’다. 구체적인 세부항목으로는 ▲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사회복지인력 2배 확충 ▲ 베이비부머 제2인생 설계를 위한 50+ 캠퍼스 ▲ 맞춤형 여성 일자리 10만개 창출이 들어있다.


셋째는, ‘꿈꾸는 도시’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 5대 창조경제거점 육성, 3대 아시아 지식기반 허브 조성 ▲ 지역거점 사회적 경제 클러스터 12개소 조성 ▲ 문화향유를 위한 5대 문화공연시설 확충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이 중시한 것은 ‘숨 쉬는 도시’다. 그는 “초미세먼지를 20%이상 감축하겠다”며 “공원과 숲 및 산책길은 시민이 누려야 할 권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기요금 만원 아껴주는 햇빛 발전소를 4만호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 역사거리·서울형 임대주택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일찍이 ‘숨 쉬는 서울을 위한 3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파란서울 / 자연이 숨 쉬는 서울’을 강조했다. “미세먼지 없는 파란서울을 위해선 이동하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도입과 물 관리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며 “역 가장 많은 도심 숲을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미세먼지 못지않게 그가 서울시의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것은 ‘경제가 숨 쉬는 서울’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 수 있도록 역세권 중심의 주거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코인을 도입하겠다”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신경 써 온 것은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이다. ‘왕족의 궁궐에서 시민의 궁궐로 고궁을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표공약을 ‘역사거리 조성’과 ‘서울형 임대주택’의 2가지로 잡았다. 그 첫 번째인 서울 대표 역사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시대와 함께 북악산에서 서울역까지를 잇는 역사거리를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화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시대 공약’은 그가 “2012년 우윤근 대사와 함께 만들었던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약을 보면, 서울 대표 역사거리를 총 4개 구간으로 나눠서 특화시켰다.

▲ 1구간은 북악산-경복궁-광화문광장 구간으로 자연, 역사와 민주주의를 상징한다고 한다.
▲ 2구간은 광화문사거리-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시민과 서울을, ▲ 3구간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숭례문 광장으로 시장과 업무구역으로, ▲ 4구간은 숭례문 광장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으로 관문과 교류를 상징하는 대표 역사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역 권역의 경우 서울역에서 한강대로 방향으로 인공지반을 조성하여 보행성을 강화하면 상권이 살아난다”며 “주변 낙후된 곳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주거단지화 하면 승객만 오가는 서울역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서울역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핵심공약의 두 번째는 ‘서울형 임대주택 공급’이다. 그는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아야 한다는 시정목표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인구구조에 대응해 서민과 청년이 도심에 거주할 수 있도록 유휴철도부지와 역세권을 활용해 서울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박 예비후보는 “승객만 오가는 역세권이 아닌 사람이 모여들어 일하고 즐기고 생산하고 소비하고 교환하는 역세권 중심의 주거, 상업, 공원 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철도 유휴부지 약 115만평 규모를 활용해 민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용적률 및 용도지역 조정을 통해 서울형 임대주택 약 10만호가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상호 - 주거·보육·교통의 3대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우상호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크게 ‘주거·보육·복지의 3대축’이라고 설명했다. 우 예비후보의 서울균형발전을 위한 주거정책의 핵심 내용은 ▲‘플랫폼 시티’ 조성 ▲‘청년청춘주택’ 조성 ▲‘신혼희망타운’ 조성 ▲’한강마루타운‘ 조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 등이다.


그가 주창한 ‘칠드런 퍼스트(아이 먼저)’ 정책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고 한다.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가 내세운 정책은 ‘3無·3有 보육체계의 구축’이다. 3무(3無)란 ‘어린이집 기본보육료 부모부담 제로’와 ‘출근시간 아이 맡기는 걱정 제로’ 및 ‘초등돌봄교실 미세먼지 걱정 제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3유(3有)란, ‘서울형 돌봄전담사 인증제 도입’과 ‘틈새·긴급 돌보미 사회적 기업 확충’ 및 ‘마을돌봄 체계 구축 선도’라고 한다.


그의 3대 핵심정책 중 교통문제 해결에 대해서 우 예비후보는 특별히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경유차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노후 경유차와 환경등급이 최저수준인 공해차량의 퇴출 및 조기 폐차, 배출가스 하위등급 차량의 도심구간별 진입 제한,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차 교체 지원 및 저감장치 의무화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친환경차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세제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우 예비후보는 특징적인 공약도 선보였다. 그것은 바로 ‘뉴 한강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기획이다. 노들섬을 ‘퓨처 아일랜드(미래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 예비후보는 “노들섬을 미래섬으로, 4차산업기술의 종합세트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철수 - 일터·주거·교육·생활 강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안철수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을 4가지로 잡았고 이 정책을 ‘마스크 없는 봄날’ 공약이라고 명명했다.


내용은 ▲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키겠다는 것 ▲ 중국에 대한 환경외교 강화, 국제협력 추진 ▲ 석탄화력 발전소 신규 승인 취소 및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 ▲ 전국단위 IoT(사물인터넷) 활용,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이다.


그는 ‘살맛나는 일터’, ‘살맛나는 주거’, ‘살맛나는 교육’, ‘살맛나는 생활’의 4대 공약을 제시했다. ‘살맛나는 일터’ 공약에는 조기퇴직을 막기 위한 ‘고용상황평가제도’ 도입과 부득이한 실업상황을 돕기 위해 실업급여 급여액은 올리고 지급기간은 늘이는 게 포함됐다. 아울러 퇴사숙려제와 구직휴가제를 통해 재취업을 돕는 정책도 들어가 있다. 1인 영세사업자에 대한 고용보험 지원 및 두루누리 사회보험을 확대해 경영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있다.


‘살맛나는 주거’에는 연간 5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과 주거급여 인상 및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으로 폐지 등이 기획됐다. ‘살맛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한 공약은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및 대학입학금 폐지, 학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살맛나는 생활’을 위한 공약은 노후 생활안정이 목적이다. 노후준비계좌제도 도입 및 미래희망저축제도 신설로 미래 자산 형성을 돕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문수 - 한미관계·첨단산업·교통 중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1일에야 비로소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한 만큼 아직 여타 후보에 비해 정책이 세밀하게 준비되지는 못한 것으로 비춰졌다. 다만,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5가지 정책은 분명히 밝혔다.


▲수도 이전 개헌을 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 ▲서울에 한미연합사령부가 존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 ▲대학교 주변을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발전시키겠다 ▲대중교통요금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가 밝힌 5가지 정책은, 향후에도 그가 한미관계·첨단산업·교통을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을 구성할 것으로 읽혀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변사 현장 출동해 변사자 금목걸이 절취한 검시관 벌금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현장에 출동해 변사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시 조사관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27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검시관 A(30대)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오후 3시10분경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씨의 목에 걸려있던 30돈짜리 금목걸이(시가 2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공무원으로 변사 현장에서 사망자의 외표 검시를 통해 사인을 판별하고 수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B씨의 목에 금목걸이가 걸려있었지만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이 목걸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빌라 인근에서 신고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사이 B씨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내 자기 신발 안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변사자 검시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공무원으로서 고도의 직업윤리를 부담하고 있음에도 이를 위배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