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3.8℃
  • 맑음강릉 20.9℃
  • 맑음서울 23.3℃
  • 구름많음대전 22.1℃
  • 흐림대구 18.9℃
  • 흐림울산 16.0℃
  • 흐림광주 19.9℃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8.0℃
  • 흐림제주 16.1℃
  • 맑음강화 21.0℃
  • 흐림보은 19.6℃
  • 흐림금산 19.4℃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16.7℃
  • 흐림거제 17.0℃
기상청 제공

조성완의 건강한 성 이야기

[성칼럼]서지 않는 남성 자존심 이렇게

URL복사

굴곡형 보형물, 고령 및 성인병 환자들에 효과적

 

[시사뉴스 조성완 박사] 남성들은 성적 흥분을 느끼면 성기에 피가 몰리면서 단단해지는 ‘발기’기능을 통해 여성과 원만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편안한 상대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도하는데도 25% 이상에서 시작단계에 안 되거나, 유지가 안 되어 중간에 가라앉거나 해서 사정에 실패하는 수가 있다. 이 현상을 ‘발기부전’이라 한다. 

다시 말해서 열에 한 두 번은 건강상태나 음주, 주변여건 등에 의해 잘 안 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현상이지만, 너무 자주 문제가 되면 비뇨의학과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선 술이나 담배와 같은 생활습관이나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성생활 등으로 일시적 장애나 심인성 발기부전이 생겨도, 술과 담배를 끊고, 등산이나 걷기와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자주 해주며, 성관계도 본인의 맞는 적절한 주기로 규칙적으로 해주다 보면 자연스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중년을 넘어서 남성호르몬 대사가 떨어지면서 성욕과 발기가 급속도로 약해지고, 혈액순환을 포함한 여러 신체기능이 망가지며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 이를 더욱 심화시키면 ‘발기부전’이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남성의학의 최고의 발명이라 할 수 있는 ‘발기약(발기부전 치료제)’도 몇 년간은 잘 듣다가 점점 반응이 약해지거나, 20%전후에서는 처음부터 약효가 없어 당황해 하기도 하고, 전립선암이나 직장암 수술과 같이 남성발기에 중요한 혈관이나 신경계 근처를 어쩔 수 없이 수술 받게 되면서 남들에서 잘 듣는 약에도 충분한 발기가 어려운 분들도 많다.

 발기약이 나오기 전에는 발기가 안 되던 남성들이 ‘진공펌프’로 어렵게 성관계를 해오신 분들도 있다. 성기에 투명한 관을 씌워 공기를 빨아내 주면 성기 안으로 혈액이 몰려 강제로 커지게 하고, 이 때 피가 못 빠져나가게 고무링으로 성기뿌리를 졸라매어 혈액이 빠지지 않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였다. 남대문 수입상가를 비롯해 여러 음성시장에서 많이 사서 쓰던 조악한 형태도 있었고, 의료용으로 튼튼하고 안전하게 수입 사용되는 진공펌프를 쓰는 경우도 있었으며, 지금도 특수한 상황에서 성기의 혈류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 문제는 음압을 주는 행위 자체가 성기내 음경해면체에 작게나마 상처를 줄 수 있어 오랜 기간 누적되면서 성기를 다치게 할 수도 있고, 특히 혈류를 묶어두기 위한 고무링이 성기뿌리에 큰 힘을 가하면서 상처가 누적되니 오래 쓰는데 좋을 리가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성기내 음경해면체에 직접 주사로 약을 넣어 발기를 시켜주는 ‘발기주사’요법 역시 잘 쓰시는 분들도 있지만, 같은 이유로 조금씩 그 입지가 좁아지는 중이다.
 심각한 발기부전을 고민하는 분들의 마지막 선택은 현재 ‘음경보형물 수술’로 이전에 혈관에 피가 차서 단단해지던 두 개의 음경해면체에 수술로 기구를 대신 넣어 단단해지게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먹는 발기약이 없던 시절부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시술되었으며, 작동방식에 따라 필요할 때만 키워서 쓰는 팽창형(세조각형)과 보다 단순한 구조로 구부렸다 폈다 하는 굴곡형이 사용되고 있다.

 젊었을 때처럼 생각만으로 작동하지는 않지만 음낭에 키웠다 줄였다 조절하는 펌프를 통해 평소에는 작아져있는 보형물을 필요할 때 키워서 사용하는 ‘팽창형(세조각형) 보형물’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발기와 점점 닮아 만족도가 좋고, 구부렸다 폈다하며 사용하는 ‘굴곡형 보형물’은 수술과정과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해 팽창형이 어려운 고령에서도 사용되는 방법이다. 젊은 시절만큼의 만족은 어렵겠으나 차선책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주로 고령이거나 성인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에서 받게 되는 수술이므로 안전하게 회복될 때까지 주치의와 함께 환자도 노력이 필요하다.

 성의학전문의 조성완 박사는…


■ 명동 이윤수ㆍ조성완 비뇨기과 원장

■대한 비뇨기과학회 정회원

■대한 남성의학회 정회원

■대한 전립선학회 정회원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정회원

■대한 비뇨기감염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외래교수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성의학 전문의로 ‘서울신문’, ‘헤럴드 경제’, ‘스포츠칸’, ‘스포츠 한국’ 등 다수 연재했으며 현재도 활발한 집필 활동중이다. 또한 한국경제 와우TV 생방송 ‘부부만족 100%’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광재, ‘경기도 하남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정치적 운명 걸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실시되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겠다.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며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다.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 이광재는 하남과 함께 가겠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철도와 교통 문제, 정말 오래됐다. 하남시 전체 면적의 무려 71%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남의 학부모님들은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길 건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른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