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사단법인 음식폐기물 환경연구원(약칭, 음폐연) 창립대회가 12일 서울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음폐연은 이날 '설립 이유' 설명에서 "먹지않고 그냥 버리는 음식물 금액이 연 11조원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낭비되는 금액이 연간 7조원에 이른다"며 "또한, 처리 및 재활용하는 시설비용이 20조원이고 이에 따라 우리의 피땀인 국고가 낭비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런던협약에 의해 해양투기가 금지돼 육상에서 처리함에 있어 부패되어 재활용 하지 못하는 음식폐기물은 매립될 수 밖에 없고 국토환경을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민이 생산한 쓰레기를 정부가 7~8조원을 들여 해결하고 있다"며 "음식물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연간 5조원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천문학적 비용(세금) 낭비를 구조적·체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런 가운데, '음폐연'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파생되는 제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쓰레기 배출관련 대국민 홍보활동'과 국고 절감을 위한 연구 및 기기 개발을 비롯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음식 폐기물학과 신설 추진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음폐연의 민병홍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쓰레기 배출관련 대국민 홍보활동에는 냉장고 관리카드·물품구매카드 사용 홍보 및 수분을 제거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홍보활동을 하겠다"며 "가정과 식당에서 반찬 덜어먹기 홍보활동과 엽채류, 육류와 곡류, 분식류로 분리배출하는 홍보활동 및 매월 2~4회 '찾아가는 대국민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