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3 (월)

  • 흐림동두천 1.0℃
  • 구름많음강릉 6.8℃
  • 구름많음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3.1℃
  • 맑음대구 7.9℃
  • 맑음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5.1℃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8.0℃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2.2℃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북미회담, '종전선언·불가침 확약'으로 가나

URL복사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사이' 간극 좁혀진 듯
종전선언되면 '한반도 전쟁 가능성' 사실상 종료
비핵화 비용분담 놓고 한 ·중 ·일 샅바 싸움 예상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4월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구체적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


아울러 이번 싱가포르 회담에서 남북미 3자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현실화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단계적 비핵화

북미 간의 이번 협상은 단계적 비핵화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하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앞서 지난 1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나는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한 번에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며 여러차례에 걸쳐 싱가포르 회담을 '과정'(process)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띤다.


또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이뤄졌다"고 발표한 점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간의 사전 조율 과정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측이 내세우는 체제보장 사이의 간극이 좁혀졌음을 시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방식이 '일괄타결이냐 단계적인 방식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가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미국 정부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일괄타결 방식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는 곧바로 미국이 북한의 그동안의 일관된 주장이었던 '단계적 비핵화'를 받아들이는 선에서 북한과 타협을 봤을 것이라는 예측을 불러 일으켰다.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

남·북·미 3자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오게 될 전망이다. 한반도에서 남북 간, 북미 간 군사적 대결체제를 종식시키고 이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사실상 '미국이 북한에 대해 체제보장을 해주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더군다나 이는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명담 직후 "우리는 한국전쟁을 끝내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그것도 (북미)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여지를 둔 발언으로도 확인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대목도 제기된다.


싱가포르에서 남북미가 합의해 종전선언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의 '불편함'이다. 1953년 휴전협정의 한 축이었던 중국의 소외감을 어떻게 보정해줘야할 지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결국,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남북미간의 종전선언과 남북-북미간의 불가침 협약에 남북미 3자가 서명하고 그후 추진할 예정인 평화협정에는 중국을 참여시키는 선에서 타결될 확률도 적지않다.  종전선언과 불가침 확약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간주해도 된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비핵화 비용 분담이 '걸림돌' 될 수도

남북-북미 간의 화해 무드속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비용 분담 문제가 평화체제 정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앞서 지난 1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중앙당 부위원장과 만난 직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많은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이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국과 일본도 도울 것"이라고 밝힌 것에 기인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중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시 보상은) 연방정부의 에산이 아닌 민간 자본에 의한 전력 등 인프라와 농업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적 경제원조'가 아닌 '자본 투자 개념의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가 한국은 아직 정부와 국회 등에서 그 어떤 구체적인 북한 비핵화 시 비용문제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상태이고, 중국, 러시아도 한국과 비슷한 실정이다.


다만, 최근 '재팬 패싱(일본 건너뛰기)' 경향이 두드러지자 일본은 적극적인 자세로 나왔다. 일본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이 3일 나가사키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이 공헌할 수 있는 기술이나 자금, 인력 등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이 북한 비핵화 이후 비용분담 문제를 놓고 극심한 이견을 보일 경우, 종전선언에서 평화협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남북 평화체제 구축으로 가려는 문재인 정부의 구상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다.


이에 따라, 향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보상을 둘러싸고 한반도 이해 당사국들 사이에서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의 비용을 갹출하게 될지'를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매출 강세·비용 안정화…목표가 26만원으로 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매출 성장과 비용 컨트롤 강화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매출 성장 강세에도 영업이익률의 추가 개선이 제한되면서 주가 수익률도 화장품 업종 수익률 대비 부진했었다"면서 "하지만 매출 성장이 지속 강세를 띠며, 비용 컨트롤 강화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내외 개선될 전망인데다,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언급했다. 달바글로벌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1635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87% 신장해 당사 추정 실적 부합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7%, 해외 매출은 125% 성장했으며, 특히 북미, 유럽,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북미 코스트코, 얼타 등 진출로 올해 북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도 복수제품이 아마존 상위 100위 내 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케팅비 지출 비율은 전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B2B 채널을 비롯해 마진 기여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