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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창간 특집] ‘AI 미술가’ 저작권 인정 논란 커질듯

지난 30년간 민중미술 주류 편입, 공공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미래에 한중일 방벽 철폐되면 ‘동북아 중심주의’ 확산될 듯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미술은 시대상을 반영한다. 1980년대 미술은 군사 독재에 저항하는 민중미술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이즈음 예술이 생태 이슈도 담는다.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예술은 사회공동체와 지역 공동체와 소통되는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공공미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도 낯선 풍경이 아니다. 로봇이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AI) 미술까지 등장해 '기계를 예술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향후 30년을 내다보면 남북에 국립미술관이 늘어나도 한중일 3국의 장벽이 철폐되고 서구 중심주의가 완화되면서 동북아중심주의가 확산되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1980년대 미술은 군사 독재에 저항하는 민중미술이 주류를 이룬 시대였다. 특히 1980년대 중후반 민중미술은 강세를 띠면서 이전의 심미주의와 모더니즘 주류의 기존 화단에 이단아로 등장하며 화단에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사회 운동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계기가 된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을 전후해 오윤 신학철 홍성담 윤석남 정정엽 김정헌 임옥상 민정기 이철수 강요배 황재형 이종구 김호석 등의 작가들이 리얼리즘 계열의 그림으로 체제비판, 시각문화와 일상 등에 초점에 맞춰 다양한 키워드로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조명한 작품을 내놨다. 또 학생들은 걸개그림을 그리면서 미술은 사회운동을 촉발시키는데 힘을 보탰고, 호흡을 나란히 하는 시대의 산물이 되었다.



1990년대는 미술문화의 다양성 개막을 꼽을 수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문호가 세계로 열린 이후, 다채로운 외국 문화 공연 및 전시가 붐을 이루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적 수준의 국제미술제를 표방한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된 것도 1990년대 중반인 1995년으로 한국 미술계는 본격적으로 국제미술 이벤트가 확대되고, 동시대 서구 미술이 급격하게 수용되기 시작한다. 또 이전에는 대중화 되지 않았던 설치 미술이 확산되고 정착되기에 이른다.


2000년대는 개방성과 다양성이 정착된 시기로 볼 수 있겠다. 국공립미술관이 증대되기 시작해 경남도립미술관(2004년), 전북도립미술관(2004년), 경기도미술관(2006년), 광주시립미술관(2007년) 등 지역의 도립, 시립미술관이 생겨났다. 이에 발맞춰 작품 구입과 기획전시가 증가되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채널로 미술계 지원을 대폭 늘리기에 이르렀다.  또 미술품 투자 증대와 미술시장의 확대, 극사실회화 인기와 아울러 신진 작가들이 화단에 대거 진출한 것도 이 시기이다.


                                       

2010년대는 미국 중심의 서구 미술과 동시대성을 특징으로 한 시대라 하겠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서울관(2013년)도 개관해 3관 체제를 정립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옆의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이 교통 불편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다면, 경복궁 앞의 서울관 개관으로 서울의 미술문화가 한층 개화하기 이르렀다. 한국작가들의 국제미술 이벤트 진출이 현저히 증대했는가하면, 사회성 주제의 미술도 증가했다. 화랑 중심에서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미술품 경매가 활성화되고 미술시장이 투명화되기에 이르렀다. 또 1970년대 유신시대 한국 미술판을 지배했던 단색 회화가 해외 미술시장에서의 재평가를 통해서 급부상함으로써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성취를 이루었다.



컴퓨터 과학의 발전으로 소셜네트워크, 소셜미디어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예술이 사회공동체와 지역 공동체와 소통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도 새로운 추세이다. 커뮤니티 아트 연구나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추구도 새로운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예술가들이 생태 문제, 사회와 공동체 문제까지 미술 영역으로 흡수해 '공공예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것도 낯선 풍경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로봇이 그림을 그리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미술까지 등장해 ‘기계를 예술가로 인정할 수 있느냐’ 또 저작권 유무와 소유권에 대한 논란까지 일고 있다. 아마도 이런 논란은 앞으로 더욱 거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열 미술평론가는 향후 30년을 내다보면서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증대되고 국가 연방제가 실현된다고 가정할 때, 남북간의 국립미술관 역시 통일 연방 체제로 제주에서 평양, 평남, 함경도까지 설치되고, 한중일 3국의 국경과 장벽 철폐에 따라 서구 중심주의가 완화되고 동북아중심주의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렇게 된다면 평양과 서울, 북경, 상해, 동경을 잇는 ‘동북아시아미술관’ 창설과 미술문화벨트 형성 및 동북아 미술이벤트 역시 창설이 가능한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도움말:김영호 중앙대 교수, 이태호 명지대 교수, 최열 미술평론가, 김달진 관장)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알리미 한승경 회장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를 아십니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이 연기했다고 해서 세간의 눈길을 끈 현봉학 박사(1922-2007). 그런데 현봉학 박사에 꽂혀 인생 후반부에 바빠진 사람이 있다. 세브란스 의전 출신인 현봉학 박사의 후배인 한승경 박사(63.우태하 한승경 피부과 원장). 6년전 현봉학박사 추모모임 일을 하다가 (사)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본업을 하는 틈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라는 주제로 미국 세브란스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돌아온 그를 만났다.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너무 바쁘신 것 아닌가요?”한승경 회장에게 물으니 손사레를 친다. “제가 하는 것은 약과지요. 현봉학 박사는 정말 우리 민족에게 큰 공을 세운 분인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한 회장 역시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 회장은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현 박사의 숭고한 휴머니스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를 도와준 많은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