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15.9℃
  • 연무서울 18.7℃
  • 맑음대전 20.9℃
  • 맑음대구 21.4℃
  • 연무울산 17.3℃
  • 맑음광주 21.7℃
  • 연무부산 18.0℃
  • 맑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6.5℃
  • 맑음강화 10.4℃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20.7℃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

[직격 인터뷰] 윤민섭 박사
“핀테크 육성 없이 4차산업혁명도 없어”

URL복사

"P2P 금융 발전 위해 일정부분 진입장벽 필요"
"투자자 보호 차원 믿음 가는 협회 만들어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핀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크라우드펀딩, P2P 투자가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 예·적금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단기간에 회수 할 수 있어서다. 


크라우드펀딩법은 우여곡절 끝에 2015년 7월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 현재 법제화 돼 있고 관리주체도 어느 정도 세분화 돼 있다. 크라우드펀딩법은 증권형, 주식형, 대부형, 기부형, 후원형으로 나뉜다. 증권형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된 회사 등에 투자를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고, 주식형은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이 주식을 발행하는 형태 등으로 법안이 마련되면서 상당 부분 자리를 잡아가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P2P 금융산업은 크라우드 펀딩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P2P 산업에 대해서는 ‘종전에 없던 형태의 금융산업으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구조이고 새로운 산업이어서 법안을 대부업법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자본시장법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 및 ‘독립된 법안으로 만들자’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차례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다. 일례로, 부동산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부동산 쏠림’ 현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는 해당 물건의 존부와 담보권 설정 유무 등을 확인할 증빙서류를 공시하거나 감정평가사 또는 변호사의 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또 누적 대출액을 부풀리고 장기대출을 단기투자로 돌려막는 등 부작용을 낳은 ‘대출 돌려막기’를 막기 위해 대출만기와 투자 기간을 일치시키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P2P 금융산업이 위축된다면, 금융산업분야에는 혼돈의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따라서 이런 혼돈 상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P2P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모색이 될 것이다.


이런 모색의 일환으로 본지는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이 기관의 법제연구원인 윤민섭 박사를 만나서 그의 견해를 들어봤다. 아래는 그와의 인터뷰다.


Q1. P2P 금융산업은 왜 필요한가.


4차산업혁명시대에 가장 핵심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핀테크 기술 중 클라우드 펀딩과 P2P 투자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소득 창출과 창조적 1인 기업, 아이디어기업, 소비자 중심의 상품개발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소기업 사업자들에게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판단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자면, 자금 대출시 부동산 중개사 같은 형태로 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평가사 등을 만들 수 있으며 이런 평가사들이 활발하게 활성화 된다면 그동안 부동산 위주의 대출에서 지적재산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을 평가하는 사람들을 뽑는 제도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일자리 등이 창출 되리라 본다.


고전적인 은행 대출과 신용평가는 돈맥경화를 유발하고 있고 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일보다는 부동산 대출, 직장인 신용대출에 열을 올려 정부의 짐이 되고 있지만 P2P 대출은 정부가 시스템 안에서 다양하게 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Q2. P2P 업체·P2P협회 및 정부의 역할은.


축구를 할 때 축구 경기장 안에서는 각자의 역할이 있다. 심판이 하는 일과 선수가 하는 일 그리고 관중이 하는 일이 있다. 여기에서 심판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고, 선수는 업체들이 해야 할 일이며 관중은 좋은 경기를 보기위해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다. 지금은 심판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가 심판까지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된다.


무엇보다 먼저 정부의 개입이 늦은 면이 있다. 시장 초창기에 개입을 해서 어떻게 심판을 볼 것인지 방향을 제시를 하고 연구도 해야 하며, 각 부분에서 P2P 산업 육성에 뜻이 있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토론을 거쳐야 했지만 이런 역할을 시장이 적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했고, 협회는 비민주적으로 운영을 하는 통에 자문위원회가 거수기 역할 밖에 안 되는 형국이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겪다보니 지금 P2P 금융산업이 위축 되고 있으나, 대세인 P2P 산업은 결국 다시 살아나리라 본다. 현재 정부당국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를 보이고 있어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지만, 협회는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선수가 심판까지 겸하지 않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을 해야 ‘업체들을 위한 협회’가 아닌 ‘정부, 업체, 관중 모든 이들을 만족 시키는 협회’가 될 것이라 본다.


Q3. 향후, 구체적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첫 번째는 진입장벽이다. 자금 한도액이 적어 누구나 진입을 해서 생긴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일정부분 진입장벽을 둬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협회 구성을 위해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줘야 한다. 새로운 산업에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기존의 금융산업과 P2P 산업과의 융합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야 하고 법제화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의 법안과 상충되는 부분들에 대한 논의도 해야 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책도 일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본다.


새로운 방식은 투자자들의 보호를 일정부분 기금 형태로 만드는 노력, 즉 업체들의 파산과 기타 사고에 대한 대비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방법 모색이다. 이를 위해서는 건실하고 믿음이 가는 협회를 만드는 게 급선무다.


기존의 협회는 선수가 심판까지 겸하고 있는 형국이라 구조상의 문제가 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잘 갖출 수 있고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당부하자면,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 개입을 통해 빠른 속도로 법제화시키고 이것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 윤민섭 박사 프로필


- 소비자보호원 법제 연구원
- 금융위원회 P2P 대출 가이드라인 T/F 자문 위원
- 2015년 UNCITRAL WG Ⅲ 한국대표부
- 한국P2P금융협회 자문위원
- 한국증권법학회 이사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박수민, 오세훈 한강버스에 “폐지 가능성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 결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오세훈 현 서울특별시장의 한강버스에 대해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에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강버스에 대해 “인수위원회 단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점검하겠다. 출퇴근용으론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휴양·레저·관광용으로 의미가 있을지 따져서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한강버스 폐지 (가능성도) 열어두고 한강버스에 대해 취임 30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주 부적절하다. 서울시민은 선대위로 뽑는 것이 아니라 후보에 투표를 한다”며 “나는 나와 손발이 맞고 나를 통해 서울시민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무형 선대위'를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주택·일자리·교통·육아와 출산·노후, 이 문제들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다. 그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저 박수민이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