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9.3℃
  • 흐림강릉 11.9℃
  • 서울 11.4℃
  • 대전 11.6℃
  • 구름많음대구 26.1℃
  • 맑음울산 24.0℃
  • 광주 12.4℃
  • 맑음부산 22.0℃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3.1℃
  • 흐림금산 12.3℃
  • 흐림강진군 14.2℃
  • 맑음경주시 19.6℃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사회

"현대중공업, 일방적 무급휴직만 강요"

URL복사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강압적 희망퇴직' 규탄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구조,·불안정한 생산관리도 비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는 27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은 즉각 고용안정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은 "현대중공업 지부는 지난 2월에 2016년, 17년 임단협을 합의하면서 해양의 일감부족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교육과 유급휴직에 합의했다"며 "현대중공업의 발전과 노동자들의 고용민정을 보장받기 위하여 노사가 힘을 합쳐 하반기에는 정부의 조선업특별업종 지원 신청을 하기로 약속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노사TF를 통해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회사는 이러한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노사 간의 협의는 중단됐고 현장은 혼란에 빠져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회사 측이 내세운 논리를 겨냥해 "회사는 가동중단을 발표하면서 고정급이 높아서 수주전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과연 그러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말은 매우 악의적인 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현대중공업과 한국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경쟁 상대이자 협력 대상인 삼성중공업의 경우 유휴인력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배치하면서 생산조직을 안정화시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그는 "대우조선 역시 플랜트 분야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수주전에 참가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는 현대중공업이 해양 분야에서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는 이유가 과도한 비정규직 중심의 고용구조와 불안정한 생산관리, 공정 지연과 하자 발생 등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가동중단의 이유를 "노동조합과 휴직자 본인이 동의해야 실시할 수 있는 무급휴직을 압박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며 "같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물량부족을 전 조합원의 순환 유급 휴직으로 현명하게 풀어나갔는데 현대중공업만 유독 일방적인 무급 휴직을 노조에 강요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에는 정규직 2500여 명, 사내하청 2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지부는 무조건 이들을 해양 사업부에서 계속 일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한국 조선산업과 현대중공업의 발전, 그리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성실한 교섭을 통하여 현재의 상황을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오류·지연 반복에 행안차관, '차세대 시스템' 운영 현장 점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3일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온라인 지방세 납부 창구인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 등 시스템 운영 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 및 고지를 위한 준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는 차세대 시스템과 연계된 웹사이트다. 차세대 시스템은 서울시를 제외한 20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개별 관리하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시스템을 1900억원을 들여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2월 개통 이래 각종 오류와 지연을 반복해왔다. 고 차관은 이날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들과 만나 차세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당부하며 "다가오는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등 세목별 정기분 부과와 고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난 9일 용인특례시청 세정과를 찾아 지자체 세무 공무원들이 지방세 납부 처리와 민원 대응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 상하원의장 연쇄회담 및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진표 의장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먼저 김 의장은 오전에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되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동포간담회에서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부전에 의한 판막합병증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이 비대해지면서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심부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로는 이러한 판막질환 합병증을 호전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제를 심부전에 의한 승모판 폐쇄부전 치료에 적용한 결과, 심부전 증상과 승모판 폐쇄부전이 모두 현저히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팀은 승모판 폐쇄부전이 동반된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플로진’을 1년간 처방해 치료한 결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승모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혈액 역류량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3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심부전 증상까지 개선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피인용지수=37.8)’에 최근 게재되었으며, 향후 심부전 환자의 치료 지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기능 이상으로 심부전이 발생하면, 기존에 공급하던 혈액량을 유지하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