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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술가 장성순, 배우 박웅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문화예술 진흥·발전에 공헌" 9월 5일 시상식, 상금 5000만원
영화감독 정지영, 소설가 전상국 등 5명 신입회원 선출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은 28일 정기 총회를 열고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미술가 장성순, 배우 박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성순(91)은 국내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하여 김창렬 이용환 등과 함께 공부했으나 귀가 들리지 않은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예술에 헌신해 1956년 현대미술가협회와 1962년 악뛰엘 창립에 참여하여 1950∼196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다.  2008년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50년 추상 외길을 기념하는 회고전을 개최하였으며, 한국미술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미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웅(78)은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한 이래 50여년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명실상부한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1977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동아연극상을 수상했고, 2002년에는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100여편의 TV드라마와 2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연극뿐 아니라 TV와 영화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한국연극배우협회를 설립했는가하면, 국제연극제를 주최하고 대학로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한국 연극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상식은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1955년 제정된 대한민국예술원상은 뛰어난 창작 활동으로 문화예술 진흥·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에게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수여된다.


한편  대한민국예술원은 신입 예술원 회원으로 소설가 전상국, 서양화가 김숙진,  공예가 강찬균, 영화감독 정지영, 연극배우 이호재를 선출했다.  예술원이 이번 정기총회에서 5명의 신입회원을 최종 인준함으로써 앞으로 기존 회원 85명을 포함하여 총 90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소설가 전상국(78)은 남북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그린 '동행', '아베의 가족'을 썼고,  화가 김숙진(87)은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제6회 국전 특선을 시작으로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2014년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공예가 강찬균(80)은 서울대 응용미술과 졸업후 한국공예1세대로 한국공예가협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영화감독  정지영(72)은 전쟁의 참상을 그린 '남부군' '하얀전쟁', 사회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를 연출했다.  연극배우 이호재(74)는 서울예술대학 전신인 서울연극아카데미 졸업 후 '생쥐와 인간'으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언덕을 넘어서 가자'까지 50년간 연극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2011년 보관문화훈장 수훈.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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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