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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누구’ ‘기가지니’ ‘U+우리집AI’, 누가누가 잘하나

SKT-‘누구’ 월이용자수 300만명, ‘최우수 모바일 앱’ 선정
KT- ‘기가지니’ 회원 90만명, 롯데리아ㆍ현대건설 MOU
LGU- ‘클로바’ 접목한 ‘U+우리집AI’, 교육ㆍ쇼핑 검색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로 시작된 인공지능 스피커 기기 열풍이 국내에서도 불기 시작하면서 그 열기가 뜨겁게 확산일로에 있다. 스피커가 인공지능과 사람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수단인 동시에 각종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2016년 8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와 전용기기를 최초로 선보였고 2017년 1월 KT가 ‘기가지니’를, 2017년 12월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각각 내놓았다. 3사의 인공지능 서비스의 현황을 살펴본다.




SK텔레콤 ‘누구’ 인식율 97%


‘누구’ 덕분에 SK텔레콤은 6월27일 ‘MWC 상하이 2018’ 부대행사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Asia Mobile Awards)’에서 ‘커넥티드 리빙 분야 최우수 모바일 앱(Best Mobile App for Connected Living)’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진짜 주인공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시킨 ‘T맵x누구’. ‘T맵x누구’는 운전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 인근 주차장 등을 확인하고 경로를 설정하며, 운전 중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AI 플랫폼 ‘누구’에 대한 인기는 대단하다고 SK텔레콤은 자부한다. ‘누구’ 월 사용자수는 2월말 현재 300만명에 이른다. ‘누구’ 서비스 시작이후 약 2년간 누적 사용자 숫자는 1억건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사용자 대화량 대폭 확대는 T맵을 비롯해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하는 AI 생태계 육성 전략의 성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또 300만명 이상의 월간 실사용자를 통해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출어(wake-up word) 인식 엔진을 개선해 오인식 수준을 기존 대비 1/4 수준으로 줄이고, 인식율은 97%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영역 지속 확장을 통해 AI 실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로 AI성능을 높인 후 다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역사·문화재·민속·고전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았다. 지난 4월 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폭넓은 전통문화 콘텐츠와 지식을 ‘누구’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지난 5월 ‘누구 백과사전’에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DB)’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이용자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 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츠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말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준 x 누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 3월초 출시된 인터넷 차단 스마트폰인 ‘미니폰’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누구’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은 ‘문화원형DB’ 도입이 올바른 문화 인식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린이 사용자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어린이 관련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해 더욱 빠르고 편한 음성 기반 내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KT 가입자 국내 1위 AI서비스


KT가 지난해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대부분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TV와 셋톱박스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스피커를 접목한 다기능 제품이다. 출시 15개월여 만인 6월말 현재 기준으로 가입자 90만명을 돌파해 서비스가입자 수 기준으로 국내 1위 AI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KT는 최근 그린카ㆍ금영그룹ㆍ롯데리아ㆍ현대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나아가 어린이ㆍ교육 분야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가정은 물론 자동차ㆍ호텔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T는 축적된 AI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지니’로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AI 대중화 시대를 이끌 계획이다.


KT는 키즈, 교육 등 AI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대교와 함께 국내 최초 AI 동화 서비스 ‘소리동화’를 선보였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하고 이에 걸맞은 효과음을 더해준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모션인식 솔루션을 활용한 증강현실(AR) 콘텐츠 ‘나는 타이니소어’를 선보였으며, 양방향 AI 퀴즈 서비스인 ‘핑크퐁 영어 따라 말하기’의 섹션을 기존 1개에서 4개로 늘리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키즈와 함께 교육 분야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파고다, 야나두 등과 제휴를 맺고 올해 초부터 생활영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가지니와 연결된 TV 화면에서 상황별, 수준별 영어를 시청각으로 편리하게 배울 수 있어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에게 유용하다.


KT 기가지니의 ‘AI 홈 비서 서비스’는 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수첩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배달 서비스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가전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IoT, 집에서 간편하게 금융 거래하는 카우치 뱅킹, AI 쇼핑(O2O),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홈’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앞으로 자동차, 호텔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KT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집이나 사무실의 기가지니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
또 국내 특급호텔과 제휴를 맺고 AI를 바탕으로 호텔안내, 객실서비스, IoT 제어, 다국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위해 엠버서더호텔그룹과 업무혁얍(MOU)를 체결했으며 7월 중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YBM 영어동화’ 추가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인 홈 IoT와 성장률 1위인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와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스피커로 ‘프렌즈플러스’를 선보였다.
U+우리집AI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 5가지 차별화된 핵심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U+우리집AI의 가입자는 올해 5월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다만 AI스피커 이용자수는 밝히지 않은 상태. LG유플러스는 기존의 YBM 영어교육 서비스에 아이들을 위한 ‘YBM 영어동화’를 추가했다. 이는 영어동화를 들으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교육 서비스로, 매 진도마다 영어문장과 함께 한글로 된 줄거리 설명을 해준다. 설명이 끝나면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요 문장을 따라 하면서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함께하는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특히 YBM 영어동화 서비스는 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보니하니’의 목소리로 콘텐츠가 제작돼, 아이들이 보다 흥미 있게 영어공부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보니하니가 서로 간에 토론을 진행해 영어교육뿐 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도 새롭게 시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중앙보훈병원과 ‘보훈병원 AI솔루션 도입을 통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관한 사업협력을 맺었다.
U+ AI 스마트병실은 노년층 환자가 많은 보훈병원 환자 특성에 맞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으로 병실 내 IoT기기와 IP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노약자/치매환자 대상으로 AI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 정신 치료 컨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중기 과제로 병동 위치나 진료시간 등 병원 기본 정보를 포함해 처방 받은 약과 이에 대한 복약 주기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병원에서 외래에 처음 방문한 환자의 기본 정보 수집을 위한 설문 진행 등을 AI스피커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로 가능케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중앙보훈병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 결과를 지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향후에는 이를 실제 환자의 치료 과정이나 원무·행정·전산 등 다양한 의료 사업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창간 특집] 1984년부터 한반도 吉運 도래
가장 고차원적인 학문이 고천문학 영역 오늘날의 천체망원경이나 천문관측을 통해 우주를 인식하는 것처럼 우리 문명사에서도 천문관측기록이 전래되어왔다. 고려 때의 서운관이나 조선의 관상감이 그 것이다. 여러 분야의 ‘박사’들을 중심으로 하늘 무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노력해 온 역사가 여러 문헌에 남겨 있다. 선사시대의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의 기록까지 고려한다면 우리는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 오래된 역사의 기억만큼이나 우리 문화사는 서구 중심주의에 기울어져 있다. 이로인해 고천문학영역은 실증주의적 역사관에서 주된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비과학적인 미신이라는 영역으로 치부되기까지 했다. 최근 들어 새로운 연구자들의 등장과 함께 뒤늦게나마 관심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상 하늘별자리의 기록에 대한 실증적인 관심만으로는 설명되지 못하는 영역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대부분의 기록이 한문으로 되어있다는 점도 커다란 장벽이다. 천문역법의 이해에는 태양태음력을 활용한다. 그러니 십간과 십이지를 활용한 음양오행학에도 조예가 깊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첨단 물리학적인 지식과 천체관측이라는 복잡한 영역을 통섭

예비 대권가도 주인공은 누가 될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압승’과 이어지는 남북경제협력 분위기 그리고 한국-러시아 간의 유라시아 철도 협력 모드 등으로 집권 여당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어느덧 다가온 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보수세력’이 거의 궤멸되면서 ‘진보세력 헤게모니 시대’가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여당을 대표할 지도자가 누가 될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8월25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대표로 선출되는 인물이 차기 대권에 바짝 다가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가 2년 후 총선에서 공천권을 거머쥐게 됨은 물론이고, 그런 막강한 권한에 따라 자연스레 차기 대권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상식’에 기인한다.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 정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전할 것이 예상되는 인물들은 7선의 이해찬 의원, 6선의 이석현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이종걸 의원과 4선의 송영길·김진표·박영선·설훈·안민석·최재성 의원이 눈에 띈다. 3선 그룹의 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에 더해 재선



[이화순의 아트&컬처] 한애규, 흙으로 빚은 따스한 ‘푸른 길’
[이화순의 아트&컬처] 테라코타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한애규(65) 작가가 19일까지 서울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푸른 길’ 전시를 연다.1980년대부터 꾸준히 흙을 재료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여성, 여성의 삶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표현해왔다. 40점을 내놓은 이번전시에서는 평화를 염원하는 긴 행렬을 만나게 된다. 지하 1층 전시장을 들어서면 가슴 뭉클한 생명체를보게 된다. 분명 생명이 없는작품들인데 마치 살아있는 듯바라보는 것 같다. 흙으로 빚은 인물상, 동물상, 반인반수(半人半獸), 그들에게 눈을 맞추며 한발 한발 조심스레 그 행렬에 발을 맞춰본다. 맨앞은 가슴과 배, 엉덩이까지 온몸이 둥글둥글한 여성, 그 뒤에 상체만여성인 반인반수가 따르고, 말과 소, 그리고 다시 여인이 따른다. 하지만 작가는 꼭 필요한 한명의 남성을 잊지 않았다. 여자들이 흙색을 띤 채 둥글둥글하다면, 행렬의 맨 뒤를 지키는청일점은 푸른 색을 띤 건장하면서도 직선적인서역인 조형물로 배치했다. 이 행렬은 고대 인류 문명의 교류가 진행되었던 길, 그 길 위에 존재했던 시간과 역사의 흔적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테라코타 조각

[시사칼럼]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200년 전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말로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석에 있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국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을 바로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천하 우락 재선거 작금의 선거가 기왕이면 부모형제인 가족이 우선이고 친척이 우선이고 동성이 우선되는 혈연선거로 전락되어 있고, 기왕이면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우선되는 학연선거로 연결되어있고, 기왕이면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거나 상가에 부조금을 보낸 사람이 우선이고, 그래도 자주 만난 사람으로 커피라도 한잔 산 사람이 우선되는 지연선거가 상식화 된 선거. 공천만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당선거.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돈 선거로 고착화된 돈 선거. 혈연, 학연, 지연, 정당. 돈이라는 선거 5대요소로 정착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부산시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 에 세워놓은 天下 憂樂 在選擧 표석이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