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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전

개관 10주년 기획전시, 11월 10일까지
저서・육필원고・사진 등 아카이브 200여점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14명 발표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김복영 김영순 김홍희 윤진섭 김영호 김병수 김종근 김성호 반이정 등 국내 내로라 하는 미술평론가들과 미술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금요일 한자리에 어렵사리 모였다.  올해로 개관10주년을 맞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기념전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11월 10일까지) 개막전에 발걸음한 것이다. 

 

국내 화단에서 비평 글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중반으로 일제 시대에 활동한 조각가 김복진(1901~1940)으로 볼 수 있다. 소설가 김기진의 형이자 우리나라 근대 조각의 개척자인 김복진은 조각 활동을 하면서도 1935년 생활을 위해 조선중앙일보사에 입사, 학예부장으로 미술 비평을 쓰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김복진의 본령이 조각이었고, 당시에 평단이 형성되지 않았던 때여서, 국내 평단은 첫 평론가로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1세대 평론가 이경성(1919-2009)을 꼽는다. 그로부터 시작된 평론가 1세대는 오광수(80) 현 뮤지엄 산 관장까지, 그리고 김복영(76) 홍대 명예교수부터 반이정(48)까지 2,3세대로 나눈다.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전시는 미술계에 평론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95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전시명대로 돌아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 앞서 평론가 37명은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가’ 14인으로 김환기(1위) 백남준(2위) 박수근(3위), 이우환(4위), 이중섭·박서보(공동 5위), 박생광·이응노·오윤(공동 6위), 김복진·장욱진·김구림·서도호·이불(공동 7위)을 뽑았다.


평론가들에게 최다 득표한 작가 1위는 18표를 받은 김환기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추상 양식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는 17표를 받은 백남준으로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이자 미디어 아트의 주역’, 3위는 11표를 받은 박수근으로 ‘한국적인 정서, 토속미, 서민애린사상을 통해 한국적 조형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위는 6표를 받은 이우환으로 ‘동양적 철학 및 사상 기반으로 한국인의 미의식과 조형 방식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5위 이중섭과 박서보는 나란히 4표를 받았다. 이중섭은 ‘새롭게 대두된 미술의 국면을 자기화하여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고, 박서보는 ‘아방가르드 운동을 이끌어 모더니즘 미술의 정착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위 박생광과 이응노 오윤이 각 3표를 받았다. 박생광은 ‘전통회화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한국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 이응노는 ‘전통화를 현대화하여 문자 추상을 창조했다’는 점, 오윤은 ‘1980년대 민중미술의 대표로 목판화로 독특한 조형적 표현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7위는 김복진 장욱진 김구림 서도호 이불로 모두 2표를 받았다. 김복진은 ‘한국미술사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미술사의 혁명자’로, 장욱진은 ‘동아시아의 선종 미학적 사유를 계승하여 독자적 화풍을 이룬 점’, 김구림은 ‘1960-70년대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서도호는 ‘독창적 언어로 동서양 문화세계 표출한 점’, 이 불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장르를 개척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전에 주요 자료는 이경성의 ‘문화인증’(1954), 이구열의 ‘야외스케치 사진’(1950년대), 이일의 파리 유학 시절 ‘조선일보 파리특파원증’(1965), 김윤수의 ‘한국현대회화사’(1975), 이경성의 ‘현대한국미술의 상황’(1976) 단행본을 비롯하여 육필원고, 사진 등 200여 점의 아카이브와 미술평론가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육필 답변서가 전시되고 있다. 


미술평론가들이 미술에 대해 친필로 쓴 정의도 눈길을 끈다.  “미술은 삶의 양식이다”(오광수),  “미술은 나의 인생이다”(유홍준), “미술은 노는 것이다”(윤진섭), “그래도 미술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최열), “미술은 삶이다”(고충환), “미술은 자신에 대한 끔찍한 사랑의 과정이다”(김성호), “미술은 세계관이다”(강수미), “미술은 애물단지다”(반이정). 


또 1974년 ‘문명대의 서세옥작품 비평 논쟁’, 1977년 ‘김환기 평가에 대한 시비’, 1984년 ‘이우환 회화이론 논란’, 1991년 ‘포스트모더니즘 논쟁’, 1992년 ‘표절 차용논쟁’ 등 미술평론의 논쟁과 이슈, 문헌목록, 연표를 정리하였다. 


이번 전시에 대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은 “‘미술, 담론 부재의 시대에 평론을 묻다’라는 기획으로 41명이 한국 미술계의 과제, 미술의 정의, 본인의 대표저서 및 논문을 선정하였다. 또한 그동안 소흘했던 미술평론가 51명이 걸어온 삶의 진솔한 모습을 육필, 채록, 인터뷰 기사로 아카이브를 남기는 중요하고 역사적인 전시” 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1950년부터 2000년 이후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조감할 수 있는 학술강연과 미술평론가라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미술평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목사, 10대 女신도 그루밍 성폭행 의혹 경찰 내사 착수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교회 청년부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7일 최근 언론보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통해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회 A 목사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성들의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피해자들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목사와 이를 묵인한 A 목사의 아버지 담임 목사에 대한 사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A 목사는 피해자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강제로 성관계까지 맺었다“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존경하는 목사님이 스킨십을 시도하니까 이상함을 느끼고 사역자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냐고 물으니 성경의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며 혼전순결이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달라진 것이라고 말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알리미 한승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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