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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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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달콤한 그 맛

소년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유년 시절로의 여행 <리틀 맨하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11살 소녀 로즈메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10살 소년 게이브의 혼란과 성장이 맨하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쳐진다. <헝거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조쉬 허처슨의 아역 시절을 만날 수 있다.

90년대식 로맨스물의 낭만

최근 오래 전 제작된 영화가 뒤늦게 국내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소 규모의 미국영화 배급이 어려워진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수입 시기를 놓치는 작품들이 많아진 것이 그 이유다. 이들 미개봉작들 속에서 괜찮은 보석을 발굴하는 것은 최근 수입사의 새로운 트렌드다. 위험 부담이 거의 없는 가성비 좋은 투자이기 때문이다. 2010년에 제작됐지만 작년에서야 국내 개봉한 <플립>이 의외의 흥행을 거두면서 이 같은 현상을 더욱 부추겼다. <리틀 맨하탄> 또한 무려 13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는 작품이다.

<리틀 맨하탄>은 개봉 방식뿐만 아니라, 감성이나 소재 등 여러면에서 <플립>을 연상시킨다.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을 성장담에 녹여낸 점이 가장 그렇다. <플립>이 사랑을 매개로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교훈에 초점을 맞춘것과 달리, <리틀 맨하탄>은 보다 로맨스적 성격이 강한 것이 차이다. 주인공은 10살 11살 소년 소녀지만, 최근에는 보기 힘든 정통 로맨틱 드라마 같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플립>이 아기자기하고 간결한 90년대식 문법과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매력이라면, 이 영화는 90년대 유행한 로맨스 장르 특유의 낭만이 있다. 두 영화 모두 제작 시기를 기준으로 봐도 고풍스러운 연출과 정서가 특징인데, 이 때문에 뒤늦은 개봉이 오히려 적절하게 느껴진다. 당시에는 구식일 수도 있었던 스타일이 지금은 복고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한 소년 게이브에게 사랑이란 언젠가 끝이 나는 무의미한 감정이다. 더구나 10대가 되면서 소년과 소녀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벽이 놓인다. ‘여자를 만지면 전염병에 걸린다’는 소문이 나돌만큼 소년에게 소녀들이란 이질적인 집단이다. 하지만, 소녀 로즈메리가 어느 순간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게이브는 사랑의 환희와 고통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성

자극적인 전개 없이 일상적인 사랑, 그것도 아이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만큼 전개는 평이하다. 이 ‘별 것 없는’ 스토리를 보게 만드는 힘은 캐릭터들이 겨우 10살이라는데 있다. 비주얼적인 귀여움뿐만 아니라, 사랑의 순수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간단한 장치다. 게이브는 사랑에 빠진 자신의 감정을 친구들과 농구를 하던 자아가 분리돼 로즈메리에게 걸어나가는 장면으로 표현한다. 사랑이란 새로운 세계를 향한 이끌림이자, 평화롭고 안정적이었던 익숙한 세계와의 결별이다. 영화는 이처럼 사랑을 모르는 인물들의 사랑을 통해, 보편적 감정과 가치를 관객과 공유한다. 그것은 익숙하지만 잊혀진 향수 같은 형태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영화의 또 다른 주역은 맨하탄이다. 센트럴파크와 뉴욕 마천루 등 영화 내내 펼쳐지는 맨하탄의 활기차고 아름다운 시내 풍경과 화창한 날씨는 볼거리 뿐만아니라, 로맨틱하고 싱그러운 첫사랑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어린 조쉬 허처슨의 깜찍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조쉬 허처슨 외에도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과 윌리 가슨, ‘겟 아웃’의 브래드리 휘트포드 등 익숙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만나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플립>에 비한다면 <리틀 맨하탄>은 훨씬 단순하고 상투적이다. <플립>이 소박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메시지들을 촘촘히 배치한데 반해, 주제의 확장이 거의 없이 첫사랑의 감성에 천착함으로써 단선적 구조를 취한다. 캐릭터도 보편적이고 갈등도 사건도 비교적 전형적이다. 덕분에 자신의 어린시절, 또는 연애의 경험을 쉽게 대입할 수 있는 보편성은 이 영화의 강점이다. 순수한 시절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행복감을 주는 것이다. 그 행복감은 아이스크림처럼 다들 잘 알고 있는, 당연히 달콤한 그 맛이다.






위성백 예보사장의 이상한 임원 임명..초록동색?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 후 예보의 이사회 구성이 거의 전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비상임 이사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가 현 정부 들어 교체됐고, 이중 9명은 위성백 현 사장 임기에 임명됐다. 그런데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보면 예금보험공사에 알맞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인지 의문이다. 또한 채용공고에 따른 제대로 된 심사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할 것 없이 채용비리 관련 재판이 사회적 이슈임에도 예보가 이러한 흐름을 따르고 있는지 짚어볼 문제이다. 위성백 사장의 임원추천위원회의 아리송한 기준 위성백 사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중추적인 위기관리기구로서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에 소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숫자로 대변되는 금융에 전문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예보는 중추적인 위기관리기구다. 아무리 다양성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예보의 성격상 금융 지식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2019년 4월 17일 기준 예보 이사회 구성을 보면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합한 14명 중 비금융출신이 7명을 차지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출신은 단 3명에


‘승자의 저주’ 한화가 아시아나를 인수?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갑작스럽게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옴에 따라 누가 인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화그룹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나 인수-포기-손실 등 ‘승자의 저주’에서 자유롭지 못함과 더불어 오너리스크까지 안고 있어 녹록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호와 한화의 ‘승자의 저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2년 취임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무리한 사세 확장으로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박 전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과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되팔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며 금호타이어 등을 매각했으며, 아시아나항공까지 내놓게 됐다. ‘승자의 저주’가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공격적 M&A를 진행한 점에서 한화그룹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화 김승연 회장은 2002년 대한생명보험(한화생명)을 인수해 2010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2008년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인수는 실패했고,


용인시, 가정의 달 맞아 풍성한 가족단위 행사 마련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용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5월 한 달간 곳곳서 진행한다. 시민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청소년과 다문화가족이 참여할만한 이색적인 축제도 준비했다. 먼저 삼가동 시민체육공원 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 4~5일 재개관 기념행사를 연다.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의 기존 개념을 숲으로 변경해 리모델링하고 코딩, A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체험 컨텐츠를 추가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 전용 화장실과 가족휴게공간도 늘였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AR큐브 만들기 키트를 나눠주고 3D펜아트교실, 코딩, 마크라메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일 시청광장에선 용인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코코몽이 등장하는 가족 뮤지컬 ‧ 뮤직쇼가 열리고 신기한 마술쇼, 중국 전통무용도 선보인다. 이날 행사장엔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카네이션 꽃병 만들기, BR 뇌교육, 스포츠는 살아있다 등 체험부스와 에어바운스 등 스포츠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어버이날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