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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과사람] 씨앗 많은 채소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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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의 치명적인 역습 <플랜트 패러독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채소를 함부로 섭취하면 식물 독소 렉틴이 들어와 몸을 망가뜨린다. 외과의사이자 면역학자인 스티븐 R. 건드리 박사의 주장이다. 그의 환자들은 식물 독소를 배제할수록 체중이 줄고 건강 상태도 좋아졌다. 이 책은 ‘렉틴 프리’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책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건강 상식을 뒤엎는다.

과일 피하고 토마토 오이 등 주의

현미밥에 채소 반찬을 먹는가? 토마토와 오이를 씨째로 먹는가? 통곡물과 노란 바나나를 먹는가? 저자는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이 같은 음식들이 몸을 병들게 한다고 말한다. 연구의 시작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했지만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에 시달렸고, 과체중, 고콜레
스테롤, 인슐린 저항 상태에 있었다. 과일을 배제할수록 그의 건강이 좋아졌다. 토마토, 오이, 호박처럼 씨앗이 많은 채소를 배제할수록 몸이 개운해졌다. 그는 지금 32kg 빠진 날씬한 몸을 17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를 더 이상 갖고 있지 않다.

자신의 경험에 영감을 받고 캘리포니아에 국제심장폐연구소와 복원의학센터를 설립해 이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음식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나 최적의 건강 상태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수만명의 환자가 책 속 프로그램으로 비만, 당뇨, 암, 고혈압, 관절염, 심장 질환, 탈모증, 우울증 등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이 책은 혁신적인 식이요법 연구 결과와 풍부한 임상 사례의 노하우를 담았다. 출간 즉시 아마존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면서 전 세계 다이어터, 채식주의자들 사이에 플랜트 패러독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식물성 단백질 ‘렉틴’을 제거하라

저자는 우리가 늘 먹는 채소와 과일에는 독소가 들어있다고 지적한다. 식물이 동물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식물성 단백질인 렉틴이 몸에 들어와 염증을 만들고, 살찌게 하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여기에 현대인이 장에 퍼붓는 항생제, 소염제, 제산제, 화학물질이 결탁해 몸을 망가뜨린다.

이 책은 나쁜 미생물을 몰아내고 좋은 미생물을 위한 환경을 만들면,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전략이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이다. 방법은 ‘렉틴을 피하거나 제거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저자가 제공하는 식품 리스트를 따르거나, 단계별 식단표에 따라 조리해 먹어도 좋다. 책은 따라 할 수 있는 3단계 프로그램과 질병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케토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의 1단계는 몸의 정화를 위한 3일 과정이다. 병들고 살찌게 하는 장내 박테리아를 굶기기 위해 렉틴 함유 식품을 완전히 배제한다. 장을 완전히 회복시킨 뒤, 2단계로 넘어가 망가진 몸을 보수하고 복구한다. 2단계 식단을 최소 6주간 지속하고 나면, 몸이 스스로 치유를 시작해 건강 수준이 높아 진다고 주장한다. 비건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5일 식단은 3단계에서, 질환자를 위한 1주 식단은 케토 프로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책에는 그린 스무디, 과카몰리 상추말이, 해초랩 등 삼시 세끼와 간식, 디저트를 책임질 레시피가 36가지 수록돼 있다. 책은 렉틴에서 완벽하게 멀어지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천연 식재료, 진통제, 제산제, 인공감미료의 천연 대용품 등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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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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