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08.05 (수)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2.6℃
  • 흐림서울 26.1℃
  • 박무대전 26.3℃
  • 흐림대구 28.8℃
  • 구름많음울산 27.7℃
  • 박무광주 28.0℃
  • 박무부산 26.1℃
  • 구름조금고창 27.8℃
  • 구름많음제주 31.3℃
  • 흐림강화 25.5℃
  • 구름많음보은 25.1℃
  • 구름많음금산 26.3℃
  • 구름많음강진군 28.1℃
  • 흐림경주시 27.6℃
  • 구름많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정승안의 풍수의 세계

[풍수인문학] 율곡 묘소, 무욕의 소탈한 삶 반영

이장하며 파간 자리에 묻히며 역장(逆葬) 감행


[시사뉴스 정승안 교수] 세계적으로도 그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은 그 나라 화폐의 표지 얼굴로 채택된다. 율곡과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오천원권과 오만권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사회의 상징적인 민족지성을 대표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 급진전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대화무드는 북미간의 관계개선과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대화 국면의 도래는 통일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한다. 통일시대에는 공통의 정서와 사회사상에 기반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교류와 소통을 통한 공통된 사회의식과 공감을 위한 다양한 방식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하나의 민족이라는 공통분모와 뿌리를 찾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한 민족으로서의 역사성을 공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사회사상적 조명을 통해 공통의 사유방식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삶과 생활의 지혜로 재조명하는 일이 더욱 요청되고 있다.


조선 중기 임진란을 전후한 시기는 조선에서의 사회사상의 춘추전국시대였다고 칭할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또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공론장을 형성했는데, ‘삼현수간(三賢手簡)’으로도 널리 알려진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세 사람이 30여 년 동안 서간을 통해 학문과 삶의 이야기를 공유한 기록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교류와 공감, 소통에의 의지는 오늘날의 짧고 단편적인 SNS의 그것과 비교된다.


통일시대에 재조명해야 하는 대표적인 민족 지성, 율곡 이이(栗谷 李珥)


통일과 더불어 남북한의 공통된 민족지성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억해야 할 조선의 대표적 인물은 단연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를 손꼽을 수 있다. 경기도 파주와 황해도 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조선성리학이 정주학(程朱學)파의 기계론적인 해석을 넘어서 독자적 한국의 성리학으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율곡의 기여는 후학들이 ‘동방의 성인(東方之聖人)’이라고 칭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이후 제자들을 중심으로 기호학파가 형성되었는데 한국지성사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1682(숙종8)년에 문묘에 배향되었다.



율곡(栗谷)의 아버지는 강평공(康平公) 명신의 5대손인 이원수(李元秀)이시며 어머니는 시서화의 3절이라고 격찬받는 사임당(師任堂) 신(申)씨이다. 율곡은 어려서부터 현모이며 스승인 어머니 슬하에서 공부를 하였다. 출생하던 날 밤 어머니의 꿈에 흑룡이 집으로 날아오는 꿈을 꾸었다고 하여 아명을 현룡(見龍)이라고 하였다. 잉태되던 방(産室)을 ‘몽룡실(夢龍室)’이라 하여 지금도 보존하고 있다.


이미 8살에 파주 율곡촌의 화석정(花石亭)에 올라 지은 시가 유명한데, 13세에 과거(진사과)에 급제하였다. 16세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파주 두문리 자운산(紫雲山) 기슭에 장례지내고 3년동안 묘막생활을 하며 시묘(侍墓)하였다. 상복을 벗자 말자 금강산으로 들어가 세상을 등지고 공부했다. 다들 불교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氣)론을 중심으로 하는 단학수련에 전념하셨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1년여를 수행에 전념한 후 서울로 돌아오는 중에 강릉 오죽헌에서 경전을 읽는 것에 전력하였다. 이때 지은 ‘자경문(自警文)’ 십일조는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도 마땅히 새겨 익힐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제 1조, 성인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도덕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立志).
제 2조, 마음을 결정하는 데는 먼저 말을 적게 해야 한다(寡言).
제 3조, 놓아버린 마음을 걷어 들여야 한다(久放之心).
제 4조, 홀로 있어도 마땅히 경계하고 삼가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戒懼愼獨).
제 5조, 일보다 생각이 앞서야 하며 실천이 없는 독서는 무용의 학문이다(有事則必思).
제 6조, 재리(財利)와 영리(營利)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한다.
제 7조, 할 만한 일이면 정성을 다해야 한다.
제 8조, 온 천하를 위해서라도 무고한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
제 9조, 아무리 횡포한 사람이라도 감화시켜야 한다.
제10조, 때아닌 잠을 경계해야 한다.
제11조, 수양과 공부는 완급(緩急)이 없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율곡은 21세에 강릉의 외조모를 떠나 서울로 온다. 그 해에 한성시에 응시하여 급제하였다. 22세에는 성주목사 노경린(盧慶麟)의 딸과 혼례를 치른다. 23세에 처가에서 강릉으로 가는 도중에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退溪 李滉)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퇴계의 성학십도(聖學十圖)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그해 겨울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와 별시에 합격하는데, 이때의 유명한 답안이 바로 ‘천도책(天道策)’이었다. 이로부터 29세에 이르기까지 아홉 차례의 시험에서 모두 장원으로 합격하여 이른바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퇴계 이황은 율곡을 ‘후생가외(後生可畏)’라 하며 칭찬했다 한다.


율곡은 1564(명종19)년, 29세에 처음으로 호조좌랑에 임명되면서 관직생활을 시작하였다. 예조좌랑, 이조좌랑을 역임하고 1569(선조1)년에 서장관으로 명나라를 다녀왔다. 1574(선조7)년39세에 우부승지에 임명되었는데, 이후에도 여러 관직을 역임하며, 47세에 이조판서가 되었다. 하지만 1584년 49세에 안타깝게 졸하셨다.


선생은 정치사회적으로도 일찍이 임금에게는 성군이 되는 길로 나아가기를 청했고, 신하들에게는 사리사욕과 당파싸움을 멈추고 나라와 백성의 살길을 열어나가는 데 주력해야 함을 주장하며 몸소 실천하고 노력하셨다. 이러한 대표적인 노력이 ‘십만양병설’이다. 뿐만 아니라 학문, 정치, 경제의 모든 영역에서도 민초들의 삶과 정세를 탁월한 식견과 통찰력으로 예견하며, 현실의 부정부패를 개혁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다.


율곡 이이의 기론(氣論)은 조선 성리학의 완성, 기호학파의 형성에 기여


율곡은 특히, 주자가 사단칠정(四端七情)을 구분하여 인의예지(仁義禮智)의 4단은 성(性) 즉, 이(理)에서 생기고 7정은 정(精) 즉, 기(氣)에서 생긴다고 하는 설을 부정하며 4단과 7정은 본래 두 갈래가 아니고 이미 7정 속에 4단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았다.


“무릇 이(理)라는 것은 기(氣)의 주재요, 기라는 것은 이가 타는(乘) 것이다. 이가 아니면 기가 근거할 데가 없고, 기가 아니면 이가 의착할 데가 없다. 이미 이물(二物)도 아니오 또 일물(一物)도 아니다. 일물(一物)이 아니므로 일(一)이면서 이(二)요, 이물(二物)이 아니므로 이(二)면서 일(一)이다.”


이(理)와 기(氣)는 서로 떠날 수 없다지만 이와 기가 서로 섞이지 않으므로 일물(一物)이 아니긴 하지만, 이(理)와 기(氣)는 서로 간격이나 선후를 따질 수 없어 두 개로 보기도 어렵기에 이물(二物)이 아니라는 이른바, 이기일원론이라고 불리우는 율곡의 ‘이통기국(理通氣局)’설은 정자나 주자를 중심으로 하던 당대의 학자들의 사상을 완전히 뒤엎어 조선성리학의 독창성을 확보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 더구나 이러한 사상은 현실정치와 율곡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만언봉사>에서 “정치는 시세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일에는 실지의 일을 힘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시의(時宜)를 알지 못하고 일에 당하여 실공을 힘쓰지 않는다면, 비록 성현이 서로 만난다 하더라도 치효(治效)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는 주장도 마찬가지이다.


율곡이 세상을 떠나자 집에는 여유가 없어서, 염할 때에도 친구의 수의를 사용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때 임금도 3일 동안 조회를 보지 못했으며 선비들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함께 슬퍼하였다. 황해도 백천(百川)에 문회서원(文會書院)이 건립되어 그를 제사하였다. 파주의 자운서원(紫雲書院)등 전국의 20여 개의 서원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율곡의 묘소 아래에 부모님의 묘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역장(逆葬)이다.


하늘과 땅의 운행원리를 밝혔던 ‘천도책’이나 조선성리학의 ‘기철학’의 연원을 보여주었던 율곡의 묘소는 이미 파묘를 했던 곳에 다시 매장을 하였다. 이장하며 파간 자리에 다시 당신의 묘를 쓴 것이다. 또 율곡의 묘역 아래에 부모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른바 역장(逆葬)이다.
 
지금도 시골의 어른들은 ‘역장은 말이 안된다’고 하는 노인 분들이 부지기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옛 선현들의 기론적 태도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명분에 근거한 이기론의 맹신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또, 앞산의 단정함은 있지만 풍수적으로도 대 명당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이미 일생의 삶의 궤적과 마찬가지로 율곡의 묘소는 소탈하면서도 무욕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산소를 보면 그 삶을 그대로 읽어볼 수 있는 것이다. 명당은 이른바 욕심의 산물이다. 이미 일생을 무욕의 삶으로 보내신 선생이 후대나 자신의 안일에 욕심을 내었겠는가? 율곡선생의 유허지를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볼 일이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종합]몰리나 확진, 김광현은?..세인트루이스 내 코로나19 발생현황
몰리나 확진 판정,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전력에 차질 있을지 관심 집중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김광현(32)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코로나19 확진 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선수 명단에는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38)가 포함돼 있어 메이저리그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세인트루이스의 몰리나와 유격수 폴 데종, 주니어 페르난데스, 랑헬 라벨로, 에드문도 소사, 코디 휘틀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인트루이스는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내 확진자 선수 가운데 1명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이번 명단 발표에서 제외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양성 판정을 받은 13명 중 8명은 두통과 미열 등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며 나머지 5명은 무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선수 몰리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모든 권고를 따랐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슬프다"고 썼다. 이어 "카디널스 팬들, 팀 동료들, 세인트루이스를 위해 건강히 돌아올

정치

더보기
[종합]류호정 분홍원피스NO-유시민 백바지YES?..'국회등원복' 진중권 뼈 한마디
류호정 "국회 등원복 ‘분홍원피스’ 어때서?...국회 권위, 양복으로 세워지나“ 진중권 “민주당 지지자들, 유시민 ‘백바지’ 옹호했으면서 지금 그들이 복장단속”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핑크 무늬 원피스 논란(분홍원피스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류호정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에 분홍원피스(랩스커트)를 입고 참석한 것이 논란이 일자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행이나 TPO(뜻 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가 영원히 한결같은 건 아니다"고 5일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일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천편일률적인 복장을 강조하는데 국회 내에서도 이런 관행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온다"고 해명했다. 그는 "복장뿐만 아니라 50대 중년 남성이 대부분인 국회가 과연 많은 시민들을 대변하고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류호정 나이는 올해로 29세로 만 27세다.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류호정 의원이 이날 입은 분홍원피스는 지난 3일 열렸던 청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2040청년다

경제

더보기
주택시장 위축과 기준금리 인하에 수익형 부동산 함박웃음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 인하를 시작으로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 또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에 군불을 달굴 것으로 예상됐지만, 6.17 부동산 대책이 더해지며 되려 주택시장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모양이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발표한 이번 6.17 부동산 대책의 주요 골자 중 하나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의 추가 지정으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갭투자를 차단하는데 있다. 이른바 대출 규제를 통해 갭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막고, 전면 차단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주택시장은 그동안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1순위 청약, 줍줍을 통해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얻고 빠지는 일이 힘들어졌다. 이에 주택시장에서 갭투자에 나섰던 이들은 대출 규제, 전매 제한, 갭투자 제한 등 이번 6.17 부동산 대책에서 벗어난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의 경우 상품 특성에 따라 부동산 대책에서부터 자유로운 것은 물론 세제 혜택 마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실사용자에 한해 재산세(37.5% 감면) 및

사회

더보기
[종합]김호중 반박,'용서' 동반출연 전여자친구..父고소 "뺨때려"
김호중 반박...폭행설 주장한 전 여자친구 아버지 박모씨 6일 고소 “허위 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가수 김호중(29)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며 폭행설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아버지 박모씨를 고소한다. 앞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에 대해 반박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5일 “전 여자친구 아버지 박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오는 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전 여자친구 아버지 박씨는 자신의 딸이 김호중에게 폭행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김호중 전 팬카페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렸다. 박씨는 "저희 가족과 김호중이 2년 정도 함께 생활한 적이 있고 딸과 교제한 적이 있다"며 “과거 EBS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용서)에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이 2014년 저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으로 자신을 귀찮게 한다고 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을 하고 뺨과 머리 등을 때렸다고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반박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김호중의 전 팬카페(현재 김호중 측

문화

더보기
서울숲공원, ‘설렘 웨딩 사진전’ 공모 실시
서울숲공원이 ‘서울숲 속 우리들의 설레는 순간’을 주제로 한 ‘설렘 웨딩 사진전’ 개최를 위해 사진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진전은 서울숲공원을 배경으로 시민이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통해 설렘 가득한 연인, 부부의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서울숲공원 내에서 촬영한 웨딩 스냅 사진, 데이트 사진 등 커플의 설레는 순간을 담은 인물 사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응모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6일까지로 서울숲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1팀당 5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진전에 응모한 작품 중 최종 20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설렘 웨딩 사진전’에 전시되며 선정자 커플만의 메시지가 담긴 풍경을 제작해 서울숲 설렘정원에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설렘 웨딩 사진전’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조성한 설렘정원 일대에서 10월24일부터 약 3주간 개최되며 유한킴벌리가 주최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가 주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숲 홈페이지의 서울숲 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숲컨서번시는 공원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주도적인 시민 참여를 위해 구성 조직으로 2016년 11월부터 서울숲공원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뭔가 보여주려고 서두르면 폭망한다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정부는 지난 6월17일에 이어 7월10일, 그리고 8월4일 불과 50여일 만에 3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것도 매번 핵폭탄 급 내용으로 가득 찬 대책으로 국회에 후속 입법을 촉구했고 국회는 지난4일 7.10 부동산대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동산 3법’을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공수처 후속3법’도 역시 다수당의 힘으로 밀어붙였다. 당정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와 입법, 공수처 관련 입법 추진과정을 보면서 지난 80년대 유명 코미디언 겸 국회의원이었던 고(故)이주일(李朱一)씨가 떠올랐다. 본명이 정주일(鄭周逸)인 이주일씨는 못생긴 얼굴로 인해 정상적인 방송의 데뷔가 어려웠으나 1980년 TBC의 ‘토요일이다 전원 출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데뷔했고, 80년대를 주름잡는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씨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끌어내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 1992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통일국민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에 선출되며 4년간 정치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96년에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