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0℃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0.2℃
  • 맑음고창 7.9℃
  • 맑음제주 11.7℃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문화

[커버] 실용음악 ‘성공의조건’<下>: 제이플라

URL복사

황하운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계열 총괄 교수
‘인기’ 보다 ‘인정’ 받는 뮤지션 되길
유튜브 등을 통한 자기 PR 중요
취업이란 마음의 벽 허물어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음악계열(실용음악학전공) 총괄교수인 황하운. 그는 가수이자 공연기획가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예술가이다. 황 교수는 “실용음악은 단순히 아이돌이 되기 수단에서 벗어나 평생학문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게 실용음악이 가진 매력과 순화기능, 그리고 젊은 음악가들이 나아가야할 길을 물어봤다.

-실용음악이란.

대중음악을 총칭해서 하는 말이다. 클래식도 예전에는 대중음악이었을 수도 있지만, 현 시대에 있어서 대중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것을 또한 대중음악이라고 한다.

-실용음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은.

본래 클래식을 먼저 전공해서 일지 모르겠지만 이제 실용음악도 기본기를 갖추고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올라가야 하는 평생 학문이 돼야 한다고 본다. 그간 대중 가수가 되기 위해 자신의 끼와 흥을 가지고 실용음악에 입문했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고 있다. 막연히 나도 가수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마인드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클래식 음악처럼 기본기를 갖추고 준비해 평생 음악을 추구해야한다.

-실용음악계열은 취업이 어렵다.

취업이란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한다. 나의 직업은 1번은 돈은 못 벌지만 가수, 2번째는 음악 교수, 3번째는 공연 기획자이다. 운좋게도 3가지 모두 음악과 관련된 업종이다. 지금 많은 학생들이 실용음악과 관련해 먹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만 이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에 불과하다.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을 평생 간직하면서, 비전과 가치가 사라지지 않게 해야한다. 어른이 만들어놓은 4대 사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취업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음악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실용음악에 입문하는 학생들은 대다수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런 재능이 사장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 짐은 우리 교수들이 져야한다. 지금 나라와 기업에서는 음악과 관련한 많은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교육자들이 이를 찾아주고 연결하고 분석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필요가 크다. 학생들도 노력해 자립하는 눈을 길렀으면 좋겠다.



-제이플라처럼 유튜브를 통한 개인 PR은 어떤가.

좋은 방법이다. 자기 채널을 통해 자기 음악을 PR하는 시대가 왔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팬들을 모을 수 있어 지금은 실용음악이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용음악 쪽에서는 졸업후 방송이나 기획사에 들어가는 것이 1순위라지만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특정 학교가 실용음악 쪽을 장악하고 있다는데

입시만을 놓고 보면 그렇다. 마치 클래식 하는 사람이 서울대나 한예종을 가야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실용음악 현장에서는 학벌보다는 실력과 인성이 더 중요하다. 나도 클래식에서 이쪽으로 넘어왔을 때 기분이 좋았다. 클래식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학벌이 안되면 무대에
설수 없는 경우를 많이 봤다. 실용음악 세계에선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실력을 잘 계발한 친구들은 학벌과 상관없이 무대에 서는 경우를 많이 봤다. 

실용음악 분야는 열려있다.

-실용음악에는 청소년 탈선 방지 기능도 있지않나.

법무부와 연계해 보호감찰소를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쳤다. 음악을 통해 순화되길 바랬다.그렇게 가르친 친구들 중 대학을 가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을 보면 너무 기쁘다. 음악을 배우면 서로 같이 울고 웃는 과정에서 많은 인간적인 부분을 깨닫게 된다. 음악은 사람을 쉽게 순화 시켜주는 매개체이다.

-실용음악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조언은.

우리 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면접 볼 때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너는 인기를 얻고 싶니. 인정을 받고 싶니”라고. 그럼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인기를 대다수 선택한다. 그럼 어떤 이의 커리어를 보여주며 학생에게 묻는다. “너는 이 사람이 부럽니, 부럽지 않느냐”고.

그럼 학생들은 “부럽다”고 한다. 그는 TV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커리어를 쌓아오며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학생들에게 충고하고 싶다. 인정 받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실용음악을 시작하면 대다수 부모님의 반대부터 설득해야 한다. 그렇게 선택한 음악의 길인데 단지 인기를 원하는 거라면 너무 이상하지 않을까.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바라는 것.

지자체의 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실용음악 강사들의 복지 수준을 올려주길 바란다. 재작년부터 자율학기제가 시작되면서, 지자체의 청소년 복지센터에서 실용음악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다. 우리 제자들도 그런 곳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대우가 좋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어린 친구들을 보다 보면 강사 경력 확보를 위해 갔지만. 너무 힘들어하면서 “교수님,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 하는게 시급이 더 좋아요”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너무 미안해 죽고 싶을 정도다. 우리가 지자체에 강사를 추천할 때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실력자를 골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를 하러 오는 학생들을 복지센터에서 살갑게 품어주고, 그들의 복지도 조금 더 챙겨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