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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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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 개입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우리는 항상 동물과 일정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으며 그 관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이 창조해서 주신 이 지구를 빌려 쓰다 간다라고 생각하며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우리가 누리는 게 많은 만큼 우리보다 약자인 그들을 더 보호하고 존중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생명은 존재자체만으로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모델 이정민 


미스코리아 출신의 CFㆍ패션 모델. 동물평화상 수상자.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와 ‘케어’가 매년 개최하는 인조모피패션쇼 <사랑을 입다>의 진행을 맡았다. 인조모피패션쇼는 인조모피를 동물 모피의 대안으로 제시해 열리는 모피반대 운동이다. 채식주의를 8년째 실천중인 그는 이와같은 활동을 통해 2018 대한민국마케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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