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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버] 막힌 문정법조타운…차량 진입로 개설 ‘시급’ ①

법원·검찰청·구치소 등 이전으로 통행량 급증
송파대로변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해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법조타운 내 일부 도로의 진입도로 부재 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송파대로변에서 법조타운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없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시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각급 기관 및 관련 오피스 입주와 더불어 차량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차량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근 상인과 주민, 관계자들은 서명 운동까지 벌이며 반발하고 있다.

교차로 통과하는데 세 번의 신호 받아야

지난 8월28일 오전 8시30분. 각종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내 법조타운의 출근길 풍경은 무척이나 혼잡했다. 유일한 지하철역인 문정역은 지하철이 도착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하철역 밖도 혼잡스럽긴 마찬가지다. 법조타운에 진입하는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수백여m씩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는 등 작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교차로 신호등을 통과하는 데만 최소 세 번의 신호를 기다려야 했다.

주민 A씨는 “문정지구를 개발하면서 우려했던 교통문제가 현실이 됐다. 법조타운을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이 곳 뿐이어서 출근길이나 퇴근길에는 혼잡과 정체를 반복한다”며 “지금도 이렇게 막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인구가 입주하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조성된 문정동 법조타운은 신흥 오피스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의 이전을 시작으로, IT 업종을 비롯해 온라인지식기반 서비스업, 설계사무소, 디자인 업종 등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로봇, LED, IT 등 신성장동산업이 모이는 미래형 업무단지와 문정동 컬쳐밸리가 조성됨에 따라 인근 지역 사무실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상주 인원은 약 20만명으로, 앞으로 입 주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법조타운과 업무단지 내에 출퇴근 차량과 업무상 출입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어나 진입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어 인근 상인과 주민, 관계자들에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관련 오피스들이 문정지구로 속속 이전하면서 도로의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공기관 및 인근 빌딩을 차량으로 이용하는 방문객은 연간 통산 약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법조타운에 진입하는 도로는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교통 체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건영아파트앞 사거리로 우회해야만 진입

현재 송파대로변에서 문정지구 법조타운을 차량으로 이용할 경우, 기존 차량 도로를 이용해 건영아파트앞 사거리를 우회해야만 진입할 수 있다. 법조타운 바로 아래 문정오밸리스크 사이로 도로가 나있어 법조타운이나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동부구치소 등으로 바로 직행할 수 있지만 펜스에 막혀 있다.

주민 B씨는 “이 보행자 도로는 이용객이 많이 없어 도로기능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그럼에도 이 길을 보행자 전용도로라는 명목 하에 차량 진입을 막아 불편하다. 앞으로 방문객들이 많아지면 교통대란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구간에 대한 도로 개설이 조속히 추진되어야하고 특단의 교통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정오벨리스크빌딩(송파구 송파대로 145)과 송파농협빌딩(송파구 송파대로 155) 사이에 보행자도로가 있지만 이 도로는 이용자가 거의 없다. 문정지구는 앞으로도 오피스텔 및 지식산업센터 등의 입주가 증가할 예정이어서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행자도로를 차량진입도로로 변경해야

이에 따라 문정지구 법조타운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송파대로변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의 도로구조가 법조타운의 접근성을 막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용 중인 보행자도로를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차량 진입도로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서울시는 입주를 시작한 이후 입주민의 민원을 사실상 방치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현재 10 만여명의 입주민들이 차량 진입도로 개설 마련 서명에 나섰고 이를 송파구 측에 전달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추후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하고 우리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14년 3월20일자 서울특별시고시 제2014-104호에 따르면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SKV1 GL메트로시티빌딩(송파구 법원로 128)과 문정엠스테이트빌딩(송파구 법원로 114) 사이에도 당초 보행자 도로로 계획된 것을 차량 진입도로로 계획을 변경해 차량 진입 도로로 개설한 사례가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의은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도 시 입주 전에 만들어낸 도로는 막상 뚜껑열어보면 계획했던 대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며 “도시 입주 후 다시 정정이 필요한 이유다. 사람 살지 않았을 때 계획했던 도로는 대부분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장래 예상되는 주민, 교통량을 토대로 도로가 만들어지지만, 계획대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언제나 변수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개발 계획 및 실시계획에서 결정된 내용으로, 변경하려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간선도로에서 이면도로 직접 연결은 송파대로상에 정체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