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20.6℃
  • 맑음강릉 15.9℃
  • 연무서울 18.7℃
  • 맑음대전 20.9℃
  • 맑음대구 21.4℃
  • 연무울산 17.3℃
  • 맑음광주 21.7℃
  • 연무부산 18.0℃
  • 맑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6.5℃
  • 맑음강화 10.4℃
  • 맑음보은 20.1℃
  • 맑음금산 20.7℃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 알리미 한승경 회장

URL복사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를 아시나요?”
한승경 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현직 피부과 원장, 현업 틈틈이 국내외 강연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를 아십니까?”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회의원 김무성 아들이 연기했다고 해서 세간의 눈길을 끈 현봉학 박사(1922-2007). 그런데 현봉학 박사에 꽂혀 인생 후반부에 바빠진 사람이 있다.  

세브란스 의전 출신인 현봉학 박사의 후배인 한승경 박사(63.우태하 한승경 피부과 원장). 6년전 현봉학박사 추모모임 일을 하다가 (사)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그는, 본업을 하는 틈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한 현봉학 박사’라는 주제로 미국 세브란스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돌아온 그를 만났다.   

“현봉학 박사 알리기에 너무 바쁘신 것 아닌가요?”
한승경 회장에게 물으니 손사레를 친다. “제가 하는 것은 약과지요. 현봉학 박사는 정말 우리 민족에게 큰 공을 세운 분인데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니 안타깝습니다.”
한 회장 역시 부모님이 흥남철수작전 때 남쪽으로 피란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한 회장은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한 현 박사의 숭고한 휴머니스트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한다.  한승경 회장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기자 역시 ‘국제시장’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런 분이 있었는지도 몰랐으니까. 한 회장이 현 박사를 처음 만난 건 1994년 미국 토머스 제퍼슨 의대 피부과 연수를 갔을 때다. 제퍼슨 의대에 재직하던 현 박사로부터 고향 이야기와 흥남 철수작전의 비화를 들었다.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의 끝없는 선행…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우리가 떠나버리면 저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중공군의 공격에 몰살당하고 말 겁니다!”
현봉학 박사는 먼저 알몬드(Edward Almond) 장군에게 10만 피난민의 수송을 건의했다. 하지만 군인들과 장비를 먼저 철수시키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피난민을 태울 여력까지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현봉학 박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함정 탑재의 기술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미 10군단 참모부장겸 탑재 참모였던 미 해병대 포니(Edward S. Forney) 대령에게 다시 한번 간곡한 요청을 했다. 


결국 그의 진심과 간절함에 알몬드 장군은 민간인들의 피난을 허락하게 된다. 이렇게 10만5천여명의 군인과 9만8천여명의 피난민이 197척의 배에 올라타 거제도 장승포로 귀순하게 된다. 특히 1950년 12월 24일. 마지막 피난선이었던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배에 실은 무기를 모두 내리고 피난민을 태우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원이 수십명인 이배에 만사천여명의 피난민이 탑승했으며 더욱이 거제도로 오는 도중에 배 안에서 아기 5명이 태어났다고 한다. 이 철수 작전 이후 현 박사는 ‘한국의 쉰들러’라고 불렸다.  


현봉학 박사는 이때의 일을 “피난민들은 선박 구석구석뿐 아니라 차량 밑, 장갑차 위에서 모세의 기적처럼 홍해를 건너는 심정으로 거제도에 왔다”라고 생전에 회고했다.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중에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오른 피난민 중 저의 부모님도 계셨다”며 “흥남 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승경 회장은 “흥남철수작전 당시 결정적 도움을 준 포니 대령의 손자와 증손자가 한국에 와서 살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 및 흥남철수작전의 중요성의 홍보에 있어서 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주를 사랑한 현봉학 박사…윤동주 묘지 찾고 윤동주 문학상 제정 

한 회장은 “현봉학 박사의 공헌은 이뿐 아니다. 윤동주 시집 초판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현 박사는 1984년에 윤동주의 고향인 옌볜(延邊) 용정으로 가서 아무도 윤동주에 관심이 없을 때 윤동주의 묘소를 찾기 시작했다”고 말을 잇는다. 
현 박사가 윤동주 시인의 위대함을 홍보하고 묘소를 찾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윤동주 묘 찾기가 세상의 관심이 되었고, 그 이듬해 1985년 오무라 마쓰오 와세다대 명예교수가 윤동주 묘비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현 박사는 이후 발견된 윤동주 묘를 다시 찾았다가 방치돼 있던 묘소를 재단장하고, 현지에 윤동주문학상을 제정해 ‘종근당’ 등 후원처를 지속적으로 연결해 윤동주 시인의 글과 정신이 계속 전해지도록 노력했다.
한 회장은 “현 박사는 서재필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안창호, 안중근, 장기려 등을 기리는 사업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도 몰두했다”고 전했다. 

6.25전쟁 후 미국으로 돌아간 현 박사는 펜실베이니아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뮐렌버그 병원의 병리과장, 필라델피아의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등에서 병리학 및 혈액학 교수로 재직했다. 연세대 의대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아주의대에서 임상병리과장으로 봉직하기도 했다. 199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임상병리학회(ASCP)가 주는 세계적 권위인 '이스라엘 데이비슨상'을 수상했고, 2005년 제2회 서재필 의학상을 받았다. 문필가 피터 현과 2013년 7월의 호국인물, 2018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현시학 제독이 현 박사의 동생이다. 



현봉학 박사 동상 건립 

한승경 이사장은 어떻게 현 박사 알리기에 나서게 됐을까. 
“피부과의 스승이신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께서 ‘현봉학박사추모모임’ 회장을 맡은 2012년에 저를 부르셨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셈입니다.”
2년 후 모임이 흐지부지될 즈음, 2014년 국가보훈처가 현 박사를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다시 현봉학 박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며  현봉학박사기념사업회를 만드는 새로운 동력이 생겨났다. 현봉학 박사를 존경하는 후학들이 ‘현봉학박사 전쟁영웅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연을 성대하게 열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그해 영화 '국제시장'이 크게 흥행대박을 치면서 현 박사의 활약을 대중이 알게 됐다. 그리고 2015년부터  '동상 건립'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한 회장은 당시 ‘현봉학 박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일했다. 
“다시 제가 나서야 했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와 서울시와 중구청의 허락을 받아 구 세브란스 의과대학 자리인 세브란스 빌딩 앞에 동상 건립 장소를 마련하고, 동문들과 일반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다행히 2억원이 모여 국가보훈처 지원금 5000만원을 합쳐 오광섭 작가 제작으로 청년 모습의 현봉학 동상이 건립됐다. 2016년 12월 19일 열린 현봉학 박사 동상 제막식에는 현 박사의 딸인 에스더 현과 헬렌 현 그리고 미해병 제10군단 에드워드 알몬드 사령관의 외손자인 토머스 피거슨 미 육군 예비역 대령, 미해병 10군단 군수참모 포니 대령의 손자인 존 포니 및 에드워드와 증손자 벤 포니 등이 미국에서 건너와 제막식에 참석했다.

청년 시절의 현 박사 모습을 담은 동상에는 ‘자유와 인류애의 표상, 영원히 기억합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현 박사의 딸들은 당시 “우리 가족 모두는 아버지의 업적을 영원한 자긍심으로 품고 살겠다”고 화답했다. 



한 회장은 “현 박사는 2007년 미국 뉴저지주 뮐렌버그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기 전까지 옌볜 조선족 젊은이들을 미국 의과대학에 초청해 선진의술을 전수하기도 했고, 중국 옌볜대학 명예교수로 중국과 북한 동포 돕기운동, 이산가족 만남과 통일운동에 전념했다”면서 “서재필기념재단 초대 이사장도 맡는 등 진정한 인류애를 보여주었던 현봉학 박사의 숭고한 정신이 후학들에게 길이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박수민, 오세훈 한강버스에 “폐지 가능성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 결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오세훈 현 서울특별시장의 한강버스에 대해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취임 30일 내에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강버스에 대해 “인수위원회 단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점검하겠다. 출퇴근용으론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휴양·레저·관광용으로 의미가 있을지 따져서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한강버스 폐지 (가능성도) 열어두고 한강버스에 대해 취임 30일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이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주 부적절하다. 서울시민은 선대위로 뽑는 것이 아니라 후보에 투표를 한다”며 “나는 나와 손발이 맞고 나를 통해 서울시민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무형 선대위'를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수민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주택·일자리·교통·육아와 출산·노후, 이 문제들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다. 그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저 박수민이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