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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의 한국경제, ‘블록체인’이 열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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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는 ‘보안 전쟁’, 해킹 어려워
블록체인, 시민 참여형 시장 생태계 조성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이다. 현재 산업계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연구 컨소시엄이 꾸려지면서 본인인증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도 활발하게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계에서는 출생·사망신고 등과 관련된 정부의 행정시스템 효율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암호로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마약을사고 판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이용한 비트코인은 계좌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 중 하나이다.

비트코인은 200대가 넘는 슈퍼컴퓨터를 동원하더라도 해킹이나 위조가 힘든 만큼 경찰이 추적 수사를 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비트코인의 익명성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익명성을 띄고있어 추적이 어렵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 주소의 소유주를 확인하기 어려울 뿐 자금 흐름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바로 블록체인 기술 덕분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거래 장부를 모든 사용자가 공유하고 서로 대조해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은 송금자와 수금자의 비트코인 주소, 송금 액수, 시간을 담은 장부(Block)를 체인(Chain)형식으로 이어둔 거래장부이다.

모든 사용자가 장부를 가지고 있으니 경찰 역시 다른 범죄자금 수사와 달리 은행을 압수수색할 필요 없이 의심 가는 비트코인 주소를 클릭해 거기에 기록된 거래 내역을 들여다 보기만 하면 된다. 블록체인(거래내역)은 현재까지 나온 그 어떤 해킹 기술로도 조작이 불가능하다.

비대면 본인 확인 시 필요한 서류나 신분증 등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면 전산 관리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실 보다 득이 크다는 매력도 있다. 거래 속도도 향상된다.
그리고 이런 특성으로 인해 블록체인은 21세기 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의료·정치를 지배하다

21세기의 산업은 보안전쟁이다.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기술, VR, AR,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하나 있다. 여러 가지 판단을 신뢰할 수 있는가,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가 등의 보안이다.

IT 시장 리서치 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IT 보안 시장은 1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신원 접근 관리 및 보안서비스 부문 성장률은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훨씬 앞지르는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해커로부터 중요한 자료를 지키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기업들은 블록체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로 신용이 필요한 온라인 거래에서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대부분 ICT, 즉 정보통신기술과 연관되어 있다. 향후 금융 및 공공 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학자인 돈 탭스콧은 “인터넷이 지난 30~40년을 지배해 온 것처럼 앞으로는 블록체인 혁명이 30년 이상 지배할 것이며, 차세대 핵심 기술로 모든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언급했다.

경제뿐만 아닌 의료계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연구는 활발하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각 당사자 즉 보험사, 의료기관, 환자 등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된다. 진료 기록을 공공 블록체인에 기록을 하면 병원은 블록체인 기반 의무 기록을 소유, 데이터와 이용 조건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료를 활용해 발생하는 로열티를 정확히 실시간 분배할 수 있다.
금융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업계의 비용절감 규모는 2022년 약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이면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규모는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포스포럼(WEF)은 2025년까지 글로벌 GDP의 10%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생할 것이며 금융회사는 거래비용의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사물인터넷 사업 분야에도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기업이 소유한 고가의 산업용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들은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이 연결되는 순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시작된다”고 말한다.

세계는 블록체인 열풍



블록체인은 보안성 외에도 운영 및 보수, 보안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은 블록체인을 금융 및 공공 산업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증권거래, 청산결제 송금, 투자/대출, 상품거래소, 무역금융, 관리 등이 대표적인 적용사례이다. 심지어 정치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덴마크, 호주는 투표 진행 결과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거 등에 활용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에 개인의 신원 정보를 저장하는 전자시민권을 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는 IoT 확대를 위해 IBM과 제휴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2015년 4월)했고,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Nexledger)’를 기반으로 계열사인 삼성카드의 디지털신분증 및 지급결제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5월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IBM 등과 함께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발족하기도 했다. LG CNS는 2015년 11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해 전자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카카오, 라인 등도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기업에서 블록체인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IBM 19건, 코인플러그 12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부비네트워크 11건, 퀄컴·삼성·ZTE 7건 순이다.

국가별 블록체인 특허 출원에서 1위 미국 409건, 2위 중국 251건, 3위 한국 120건, 4위 영국 74건, 5위 일본 41건 순이다. 

블록체인형 거버넌스

“한국의 저성장과 양극화 구조도 블록체인 방식의 지배체계로 풀 수 있다.”

현재 한국 경제는 장기침체와 양극화에 산업별 경쟁력 하락, 신산업 부재, 사상 최대 가계부채 등 총체적인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참여의 ‘블록체인형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쉽게 말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블록체인형 시장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는 뜻이다.
블록체인형 시장, 국가 발전 패러다임의 근본적 연구가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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