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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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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과사람] 역사 속 소인배와 대인들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 <땅의 역사 1·2>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선일보>의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코너 <땅의역사>가 책으로 출간됐다. 전국을 누비며 역사 흔적을 파헤친 연재물은 ‘관점의 전환’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동명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돼 방영되기도 했다. 이 책은 연재한 글들 중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역사에 ‘중증 내·외상’을 남긴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기억해야 할 모든 ‘명’과 ‘암’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인배’와 ‘대인배’다. 저자가 말하는 ‘소인배’에는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백성은 팽개치고 자기 목숨 보전에만 급급했던 선조,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오직 공자와 명나라를 찾았던 인조, 한낱 무당인 진령군 박창렬에게 국정을 휘둘렸던 고종과 명성황후 등 비겁과 무능으로 나라를 망친 지도자도 있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강자에게 빌붙은 잡배(雜輩)도 있다. 저자는 특유의 소탈하면서 준엄한 투로 우리 역사를 멎게 한 이들을 ‘소인배’, ‘막힌 놈들’, ‘나쁜 놈들’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다.

소인배 사이사이, 명장 이순신과 같은 대인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큰사람들 또한 숨어 있다.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은 정치적 핍박 속에서도 자신의 소임을 다했고, 유림 출신의 김창숙은 3·1운동으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대오각성했다. 일제 강점기 문중 땅 수백만 평을 다 팔고서 독립 운동을 위해 한꺼번에 만주로 떠난 이회영 집안도 있다. 그리고 폐허와 같은 세상에서도 삶터를 일구며 살아간 민초들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았다. 특히 구한말 남편을 의병으로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서로군정서 부대원으로 입대해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한 위대한 어머니 남자현, 매국노 이지용에게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진주기생 산홍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큰사람들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저자는 ‘큰사람들을 잊지 않고 소인배 또한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하며, ‘소인배는 왜 기억해야 하는가. 두 번 다시 그런 자들이 태양 아래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한다.

모든 글은 주장이 아니라 팩트

일주일에 한 번, 신문 1면의 분량으로는 다할 수 없던 다양한 이야기를 재구성해 담았다. 가령 그 오랜 역사만큼이나 할 말이 많은 천년고도 경주의 경우, 연재 당시 흩어져 있던 내용을 ‘경주의 비밀1, 2’로 묶어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우리 역사 속 왕조의 뒷소문과 관련한 장을 구성해 흥미도 더했다.

사료의 근거 제시도 강화됐다. 신문 연재 당시에는 생략하거나 누락됐던 출처를 찾아 일일이 기재하고 다양한 1차 사료 외에도 수십여 편의 논문과 도서를 인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론해 역사 평설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모든 글은 주장이 아니라 팩트’라는 저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풍부한 사진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27년차 기자이면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시선이 담긴 강렬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저자는 책에 실린 사진에 일체의 편집이나 별도의 후보정을 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사진은 글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현장감을 살리는 도판 그 이상의 의미다.

각 권의 마지막에는 ‘답사 안내’를 수록했다. 본문에서 소개된 역사적 장소와 흔적들을 독자들이 직접 찾아가볼 수 있게 안내했다.



경악스런 일본 갑질…‘펄펄 끓는 냄비에 얼굴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엽기적인 일본내 갑질이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주간 신쵸 출판사는 지난 21일 펄펄 끓는 냄비에 맨 얼굴이 처박힌 연예기획사 직원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2015년 12월20일. 피해자(당시 23세)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의 망년회 때였다고 한다. 사장은 “고객이 있으니 뭐라도 재미난 걸 해봐”라고 지시했고, 주변의 누군가가 뜨거운 샤부샤부 냄비에 피해자의 얼굴을 밀어 넣었다. 또한 이들은 냄비에 피해자의 얼굴을 넣기 전, 다량의 음주를 시켰다고 한다. 주간 신쵸 출판사가 공개한 동영상에는 가스스토브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여성들의 비명이 울리고 피해자의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즐기는 듯한 주변인의 태도이다. 피해자는 현재 형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 회사의 사장은 “피해자가 스스로 냄비에 머리를 넣었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이 사건의 명확한 진위 여부는 밝혀져 있지 않다. ‘불륜 조작’ ‘가짜 부부’ ‘가짜 연인’ 등 인기를 위해서라면 이슈마저 꾸며내는 일본 연예계 속성상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윤준호 "정책이주지 도시재생 적극 지원할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책이주지의 신속한 도시재생을 위해 공적자금 투입이 가능해져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49개의 정책이주지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은 6일 정책이주지의 신속한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 개정내용은 ‘도시재생선도지역의 지정 기준에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과 저층고밀・기반시설 부족 상황의 정책이주지를 법조항에 명시함으로써,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 저층고밀·기반시설 부족 상황인 정책이주지의 신속한 도시재생에 기여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지난 6·13 해운대을 보궐선거 후보 시절 ‘반송・반여동은 과거 정부의 잘못된 이주정책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된 정책이주지 지역이다.’고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윤 의원은 정책이주지(반송・반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 제정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으며, 당선 이후 정책이주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법안 마련을 위해 고심해왔다. 반송・반여동은 1968년 부산직할시 정책 이주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투인클과 교통사고 피해아동 돕기 나서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가 지난 3일 오전 경기 광주시 곤지암 밸리에서 진행된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 워크숍에서 선포식을 열고 사회적 기업 투인클과함께 착한소비를 통한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 측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 투인클을 알게 됐고, 투인클이 1년간 해온 많은 일들을 기사로 접하게 되면서 좋은 일을 서로가 함께 만들 기회를 찾다가 ‘착한소비 기부 나눔’이라는 순환구조 기부방식을 알게 돼, 이번 워크숍에서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 녹색엄마들과 투인클이 함께 착한소비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아동들을 꾸준히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 투인클은 유해성 문제가 불거졌던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질)가 모두 불검출을 받은 생리대로도 알려져 있다. 투인클은 지난해 안전한 생리대 공급 선포식을 열고 저소득층 및 단체들에게 기부 목적으로만 제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선포식에 따라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회와 투인클은 교통사고 피해 아동들을 돕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착한소비 기부 문화를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경기남부 녹색어머니 연합은 투인클이 생산하는 생리대를


[인문학칼럼]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거두는 법이다!
너에게서 출발한 것은 다시 너에게로 돌아간다. (出乎爾者, 反乎爾者也. - 맹자편, 양해왕 하)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의 유래는 한방의에서 감기 등으로 신열이 있을 때 취한제(取汗劑)를 쓴다거나, 한여름 더위에 뜨거운 차를 마셔서 더위를 물리친다거나, 힘은 힘으로써 물리친다는 따위에 흔히 쓰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표현으로 변형(變形)이 되면, 내가 당한 것은 꼭 되돌려 줘야만 직성(直星)이 풀리는 여유 없는 심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지요. 입장을 바꿔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에서 타인의 응분(應分)을 사거나 큰 실례를 저질렀다고 가정했을 때, 그 당사자의 심정은 과연 어떠한 마음일까요? 여기서 항상 우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 문구를 해석해보면, 증자는 “네가 한 언행은 네게로 돌아간다. 즉 선에는 선이 돌아오고, 악에는 악이 돌아온다”라고 말했던 것이지요. 실로 ‘인과응보(因果應報)적인 삶의 전형적인 형태’로 보입니다. 즉, 이는 ‘노(魯)나라와의 싸움에서 추(鄒)나라 군대의 장교가 33명이나 전사했는데, 그 부하인 백성의 군대는 한 사람도 죽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