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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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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평택대학교 계열수석 졸업 만학도 오인환 대표 “부농의 꿈 한발짝”

지산동 동막마을 7,000평 배농사 짓고 있는 만학도 오인환 대표
주어진 환경에 열심히 노력하는 치열함만이 변화시킬수 있어



[시사뉴스=평택 서태호 기자] 배를 맛보러 찾아간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동막골에 위치한 7,000평 규모에 배 과수원을 하고 있는 만학도 오인환(62) 대표를 만났다. 그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만학의 꿈을 이루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만학도

오 대표는 2012년 평택대학교 수시를 통해 계열수석(경영학과)으로 장학금(입학금 50%지원)을 받고 입학해 만학의 꿈을 이룬 화재의 인물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에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료를 내기가 쉽지 않아 죽백초등학교와 신한중학교를 어렵게 졸업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꿈은 접어야만 했다. 어린동생이 3살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시 동네에 있던 방앗간에서 막노동을 하며 일을 하던 중 방앗간 기계가 돌아가던 벨트에 손이 끼는 사고로 목숨을 읽을 뻔한 위기도 있었다. 손가락이 절단되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않고 열심히 일해 자수성가했다.



평택시 죽백동에 거주하는 오인환(62) 대표는 그토록 열망하던 2012학번으로 평택대학교 수시를 통해 계열수석(경영학과)으로 입학금을 지원받고 입학해 만학의 꿈을 이루었고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다시 농부로 돌아가 배 과수원 일에 도전하고 있어, 또 다시 화재가 되고 있다. 기자는 7년 만에 오인환(62) 대표를 만나 이제는 배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 대표는 “너무나 탐스럽게 영글은 이 배가 저의 열정과 땀으로 일궈낸 하나의 작품으로 자연태양과 영양을 먹고 자란 평택의 자랑스런 배”라며, 필자에게 먹어보라고 건 낸 배 하나에 농부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 지혜롭게 사는 방법

현재 에덴의 동쪽 상호로 아귀전문점 식당을 아내와 운영하면서 또한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오 대표는 “배 농사는 어려운 일이지만 남보다 부지런하면 노력한 만큼 수학할 수 있다”며, “지금은 과수산업이 어렵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젊어서 해왔던 배 농사를 시작했고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연구하면서 배 농사에 전념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내 내조가 없었다면 배 농사를 시작할 수 없었고 그저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평택에 있는 동방아동복지 재활원에 본인이 생산한 배 50상자를 기부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챙겨오는 일이 일상화 되어있다.

오 대표는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마음과 열정, 그리고 자신감과 긍정의 힘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각자가 처해 있는 삶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치열함만이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만학의 꿈을 이루고 또 농부로 돌아와 배 과수원을 하는 오 대표의 모습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택사람이자 소탈한 꿈을 가진 우리의 이웃이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기자에게 지금까지도 만나면 웃으며 반기는 그 모습은 잘 영글은 노란 배 만큼이나 알찬 사람이다.



[커버] 남북 철도연결, 한걸음 전진한 평화의 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가 남북철도착공식을 통해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다. 착공식 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미 정상에게 친서를 보내 비핵화 의지를 다시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에 대해 긍정 화답하고 있다. 남북철도 착공식, 비핵화 물꼬 다시 열어 남북은 지난해 12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을 위해 편성된 새마을호 특별열차는 오전 6시48분께 서울역을 출발했다. 기관차 2량, 발전차 1량, 열차 6량 등 총 9량으로 편성된 특별열차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남북 화물열차 기관사 등 100여명이 탑승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왔다. 리선건 위원장은 환담장에서 "철도·도로 연결은 남북이 함께 가는 의미가 있으며, 오늘 참여한 사람들이 '침목'처




[책과사람] 병과 인간의 치열한 전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칼럼니스트이자 의학자인 서민 교수가 의학의 발전으로 달라지는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재기발랄한 언어로 전한다. 알프스의 얼음 속에 잠들었던 신석기인 ‘외치’가 깨어나, 외계인과 함께 지병인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날아간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지역에서 의사를 찾고, 그들과 교류하며 AI 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까지 이른다. 전염병이 무너뜨린 ‘신권’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넘보던 인류는 불과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전염병과 굶주림으로 인구의 절반이 사춘기를 넘기지 못했다. 지금은 상처가 났을 때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지만, 100년 전만 해도 감염때문에 사람이 죽는 일이 허다했다. 타인의 죽음이 현대인들에게 낯설고 어색할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죽음이 곧 일상이었다. ‘병’이 한 시대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중세시대를 보자. 당시 지식인은 가톨릭 사제들이었다. 사제들은 의사가 아니었지만, 약초 등을 이용해 사람들을 치료했다. 의사보다 사제가 더 환자들의 신임을 받았던 중세지만, 유럽 인구를 죽음으로 휩쓰는 흑사병 앞에서는 제아무리 사제라도 무력했다. 흑사병에서 구해달라고 사제들의 조언을 들으며 신에게 빌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