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6 (월)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2.0℃
  • 흐림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13.7℃
  • 구름많음대구 14.3℃
  • 구름많음울산 12.4℃
  • 구름많음광주 13.6℃
  • 구름많음부산 14.5℃
  • 구름많음고창 11.4℃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10.8℃
  • 구름많음보은 13.2℃
  • 맑음금산 13.9℃
  • 구름많음강진군 14.3℃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사람들

평택대학교 계열수석 졸업 만학도 오인환 대표 “부농의 꿈 한발짝”

URL복사

지산동 동막마을 7,000평 배농사 짓고 있는 만학도 오인환 대표
주어진 환경에 열심히 노력하는 치열함만이 변화시킬수 있어



[시사뉴스=평택 서태호 기자] 배를 맛보러 찾아간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동막골에 위치한 7,000평 규모에 배 과수원을 하고 있는 만학도 오인환(62) 대표를 만났다. 그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만학의 꿈을 이루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만학도

오 대표는 2012년 평택대학교 수시를 통해 계열수석(경영학과)으로 장학금(입학금 50%지원)을 받고 입학해 만학의 꿈을 이룬 화재의 인물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에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료를 내기가 쉽지 않아 죽백초등학교와 신한중학교를 어렵게 졸업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꿈은 접어야만 했다. 어린동생이 3살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당시 동네에 있던 방앗간에서 막노동을 하며 일을 하던 중 방앗간 기계가 돌아가던 벨트에 손이 끼는 사고로 목숨을 읽을 뻔한 위기도 있었다. 손가락이 절단되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않고 열심히 일해 자수성가했다.



평택시 죽백동에 거주하는 오인환(62) 대표는 그토록 열망하던 2012학번으로 평택대학교 수시를 통해 계열수석(경영학과)으로 입학금을 지원받고 입학해 만학의 꿈을 이루었고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다시 농부로 돌아가 배 과수원 일에 도전하고 있어, 또 다시 화재가 되고 있다. 기자는 7년 만에 오인환(62) 대표를 만나 이제는 배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오 대표는 “너무나 탐스럽게 영글은 이 배가 저의 열정과 땀으로 일궈낸 하나의 작품으로 자연태양과 영양을 먹고 자란 평택의 자랑스런 배”라며, 필자에게 먹어보라고 건 낸 배 하나에 농부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 지혜롭게 사는 방법

현재 에덴의 동쪽 상호로 아귀전문점 식당을 아내와 운영하면서 또한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오 대표는 “배 농사는 어려운 일이지만 남보다 부지런하면 노력한 만큼 수학할 수 있다”며, “지금은 과수산업이 어렵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젊어서 해왔던 배 농사를 시작했고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연구하면서 배 농사에 전념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내 내조가 없었다면 배 농사를 시작할 수 없었고 그저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평택에 있는 동방아동복지 재활원에 본인이 생산한 배 50상자를 기부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챙겨오는 일이 일상화 되어있다.

오 대표는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마음과 열정, 그리고 자신감과 긍정의 힘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각자가 처해 있는 삶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치열함만이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고 지혜롭게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만학의 꿈을 이루고 또 농부로 돌아와 배 과수원을 하는 오 대표의 모습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택사람이자 소탈한 꿈을 가진 우리의 이웃이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기자에게 지금까지도 만나면 웃으며 반기는 그 모습은 잘 영글은 노란 배 만큼이나 알찬 사람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복귀, 16일 서울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공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3일 사퇴를 선언했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발표해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다”라며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저는 그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월요일(3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

경제

더보기
정의선 회장, 미래 인재 선점 '박차'…"현대차, 지난해보다 채용 확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차가 사업 전 부분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전 부문이 참가하는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경력 인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채용 공고는 171개에 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 신입 특별 채용을 동시에 운영해 균형 잡힌 채용 기조를 이어간다.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 채용 유튜브 채널에서 팀 현대 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대차 인사 담당자가 직무와 채용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팀 현대 토크 라이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접속 가능하며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는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도 올해 채용을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하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의료급여 2년 유지·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의료급여 2년 유지와 자산형성지원 확대로 저소득 장애인들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의3(의료급여)제2항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그 소득인정액이 제20조제2항에 따른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결정하는 금액(이하 이 항에서 ‘의료급여 선정기준’이라 한다) 이하인 사람으로 한다. 이 경우 의료급여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100분의 40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2조의4(장애인에 대한 의료급여 특례)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제12조의3제2항에도 불구하고 소득인정액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이내에서 증가하여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그 의료급여 선정기준을 초과하는 때부터 2년간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정의)는

문화

더보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아카데미 수상 소감 "이 상을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모든 한국인들에게 바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저와 같은 모습을 한 분들께, 이런 영화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이는 다음 세대는 이토록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을 한국, 그리고 전 세계에 계신 모든 한국인들에게 바친다”라고, 이재는 “어릴 때는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한국어 가사로 우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상은 성공이 아닌 굴하지 않는 힘에 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펼쳐진 ‘Golden’ 무대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저승사자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국 전통악기 연주, 판소리,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무용 공연으로 이어지며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한국 문화의 화려함으로 가득 물들였다. 이어진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의 ‘G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