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0.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경제

2019 개별공시지가조회, 부동산 공시 알리미에서 확인 가능..보유세 부담 증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다. 개별공시지가는 2019년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개별공시지가 조회 서비스는 토지소유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32% 상승할 전망이다. 서울은 2007년 이후 최대치인 14.1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와 격차가 큰 고가주택 2% 정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나머지 98%는 시세 변동률 수준에서 올랐다.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은 68.1%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공시가 예정안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이 안을 토대로 이달 15일~내달 4일 소유자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내달 30일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아파트 1073만 호, 연립·다세대 266만호)에 대한 공시가격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지난해 5.02%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32%다.

시·도별로 서울이 14.1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0.19%보다 3.98%포인트 높은 수치다. 광주(9.77%)와 대구(6.57%)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반면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구매력 감소 등을 겪고 있는 울산은 10.50%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강원(-5.47%), 충남(-5.02%), 제주(-2.49%), 전북(-2.33%), 인천(-0.53%) 등 10개 시·도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이 23.4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서울 용산구(17.98%), 서울 동작구(17.93%), 경기 성남분당구(17.84%), 광주 남구(17.77%) 순으로 많이 올랐다.

경남 거제시는 마이너스 18.1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경기 안성시는 -13.56%, 경남 김해시는 -.12.52%, 충북 충주시는 -12.52%, 울산 동구는 -12.39% 각각 하락했다.

서울 중에선 무서운 기세로 상승장을 이끈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평균 17.2% 오르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평균 상승률 15.4%를 넘어서며 '강남불패' 아성을 흔들었다. 특히 마·용·성은 서울 상위 5위권에 모두 든 반면 강남4구는 서초(16.02%)·강남(15.9%)·강동(15.71%)이 차례대로 6위, 7위, 9위를 기록했고 송파(14.01%)는 서울 평균치에도 못 미쳤다.

가격별로는 전체의 69.4%를 차지하고 있는 시세 3억원 이하는 2.45% 하락했다. 이에 반해 3억원~6억원(21.7%)은 5.64%, 6억원~9억원(5.0%)은 15.13%, 9억원~12억원(1.8%)은 17.61%, 12억~15억원(0.9%) 18.15%, 15억원~30억원(1.1%)은 15.57%, 30억원 초과(0.1%)는 13.32% 상승했다.

규모별로 전용 33㎡ 이하(6.7%)는 3.76%, 33~50㎡(16.8%)는 4.18%, 50~60㎡(23.1%)는 4.11%, 60~85㎡(40.7%)는 4.67%, 85~102㎡(3.0%) 7.83%, 102~135㎡(7.3%)는 7.51%, 135~165㎡(1.7%)는 8.0%, 165㎡ 초과(0.7%)는 7.34% 올랐다.
  
정부는 이번에 '형평성'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현실화율을 단독주택·토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고, 그간 시세에 비해 공시가가 현저히 낮았던 초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대폭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시세 12억원(공시가 9억원 수준)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 2.1%를 위주로 대폭 인상했다. 

시세 28억2000만원으로 추정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이하 전용) 189㎡는 28.9% 인상했다. 이로 인해 공시가는 지난해 14억9000만원에서 올해 19억20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2단지 전용 187㎡는 추정 시세가 26억9000만원인데 25.7% 올려 공시가가 14억96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추정 시세 34억9000만원인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더샵포레스트 214㎡는 23.8%의 변동률을 적용해 공시가가 19억2000만원에서 23억7600만원으로 조정됐다. 시세 15억원인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우트럼프월드수성 197㎡는 8억4800만원에서 10억2400만원으로 20.8% 인상됐다.

또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 135㎡는 9억44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18.64%↑), 성수동 성수1가 트리마제 152㎡는 20억960만원에서 24억4800만원(16.79%↑),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크로리버 149㎡는 8억7200만원에서 10억160만원(16.51%↑),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 165㎡는 13억7600만원에서 15억8400만원(15.12%↑),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131㎡는 10억880만원에서 12억5600만원(15.44%↑)으로 각각 공시가격이 조정됐다.

반면 공시가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97.9%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 특히 전체의 91.1%에 해당하는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은 상대적으로 더 낮게 책정했다.

시세 6억1700만원짜리 서울 도봉구 창동 복한산아이파크 84㎡는 8.3% 올라 공시가가 3억88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시세 4억9500만원인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호계2차현대홈타운 98㎡는 3억3100만원에서 3억4500만원으로 4.2% 올랐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있다. 

시세 3억5300만원인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현대아이 102㎡는 2억4400만원에서 2억3900만원으로 -2.0%, 시세 1억6200만원이 충남 천안서북구 쌍용동 해누리선경은 84㎡는 1억19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5.9%, 시세 1억6600만원인 경남 거제시 사동면 거제경남아너스빌 74㎡는 1억35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17.0%의 변동률을 보였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동삼1단지 주공 31.32㎡는 3200만원에서 3000만원(6.25%↓), 울산 중구 성안동 성안금호타운 84㎡는 1억8200만원에서 1억6400만원(9.89%↓), 충북 청주서원구 개신동 청주개신푸르지오 84㎡는 1억8000만원에서 1억6800만원(6.67%↓), 전북 전주완산구 평화동2가 호반리젠시빌 84㎡ 1억4500만원에서 1억3600만원(6.21%↓) 경남 김해시 동상동 롯데캐슬가야1단지 152㎡는 2억7000만원에서 2억4600만원(8.89%↓)으로 각각 공시가격이 낮아졌다.

현실화율은 지난해와 같은 68.1%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공동주택이 그간 단독주택이나 토지보다 현실화율이 높았던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올해 단독주택은 51.8%에서 53.0%로, 토지는 62.6%에서 64.8%로 현실화율을 조정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형간 공시가격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현실화율이 비교적 높았던 공동주택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시가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 금액, 규모별로 등락폭이 커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이후 전국 최고 공시가를 기록 중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68억6400만원)는 올해 공시가격이 800만원(0.1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20.88%(1191만5366만원) 증가한 7471만8662만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55억6800만원)은 공시가격이 1.90% 올라 보유세가 최소 32.34%(1395만5933만원), 공시가 순위가 5위에서 3위로 뛴 마크힐스이스트윙(54억4000만원)은 공시가가 7.26% 상승해 보유세가 최대 2000만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시세 12억원 이하, 특히 전체의 91.1%를 차지하는 시세 6억원 이하 공동주택의 보유세 상승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다수 중저가 공동주택은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에 반영해 세 부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세부담 상한제, 고령·장기보유 세액감면 등 세 부담 완화 제도가 있어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공시가 조정으로 인한 세금 및 건강보험료 부담, 복지 수급 등 서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는 공시가 변동에 따른 보험료 및 자격 변동 여부를 분석해 필요할 경우 올해 11월 이전에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 영향은 거의 없겠지만 추가적인 보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장학금도 서민과 중산층 영향을 줄이기 위해 소득구간 산정 방식 개선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7.9%에 해당하는 대다수 시세 12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급기준 조정 등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여야가 여전히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민생과 범죄 예방 등에 더 당력을 쏟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보다는 민생과 범죄 등의 이슈들이 지방선거 결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항소 포기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미미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을 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총 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