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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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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창원서 열려 2000여 명 참여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연주회·세미나 등으로 위로와 공감 전해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이운길 기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했던 24일, 꽃보다 아름다운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분당, 부산, 대전 등지에서 힐링세미나를 열며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이번에는 인천과 창원에서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 청년들과 직장 동료, 상사, 친구, 가족 등 2,000여 명이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워 고민하는 청년이나 취업을 했어도 열악한 업무환경으로 힘든 청년들 모두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 직장인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함께한 모든 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힘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행사에는 인천, 부천, 서울 등지에서 온 직장인 청년들과 이들의 직장 동료, 상사, 선후배, 가족 등 1,000여 명이 자리했다. 행사 전후로 진행된 캘리그라피, 엽서쓰기, 스트레스 제로, 포토존 등 부대행사는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를 체험하는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나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1부 힐링연주회가 시작됐다. 음악에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화하는 힘이 있다. 직장생활에 지친 참석자들의 치유를 위해 하나님의 교회 성도 20여 명으로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엘로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내용을 담은 새노래 연주곡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검투사들의 입장’, 드라마 <하얀거탑> OST ‘B Rossette’,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다양한 음악으로 풍성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중창단은 ‘아름다운 나라’, ‘When you believe’를 부르며 아름다운 화음으로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2부의 첫 순서로 진행된 공감토크는 이날 참석한 직장인 청년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퇴근 직전 들어온 손님, 퇴근 후 업무지시 등의 고민을 비롯해 더운 여름날 용접일을 하고 퇴근한 아빠에게 짜증을 냈다는 딸의 고백, 첫 직장에서 첫 월급을 타기 전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가슴 아픈 사연 등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이날 공감토크는 사연의 주인공이 객석에서 부연설명을 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어진 ‘행복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힐링세미나는 ‘늘 곁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받는 사랑이 진정한 행복이자 위로’라는 내용을 담았다. 시, 수필과 같은 문학작품 등 중간중간 소개된 사연은 가족의 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참석자들은 내용에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힐링세미나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최은정(23) 씨는 부모님께 “철부지 딸을 키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엽서를 적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최혜민(21) 씨는 “후배가 지난 힐링세미나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왔다”며 “직장에서 막내라 어려운 부분이 많아 힐링 받고 싶었다. 부대행사를 통해 선물 받은 ‘별처럼 빛날 거야’ 캘리그라피 글귀처럼 내일도 힘내서 일하려고 한다”고 활짝 웃었다.

행사에 함께한 박상길 인천시 중구의회 의원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치유하는 행사를 마련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직장인들이 어렵고 힘든 순간은 이겨내며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취업 전후로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주니 감사하다”는 전년성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前 인천시 서구청장)은 “남을 기쁘게 하면 자신도 신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가 이웃들을 즐겁게 만들어줘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더욱 밝고 따뜻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ASEZ WAO를 통한 직장인 청년들의 다채로운 활동을 응원한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와 ‘We Are One(우리는 하나)’라는 뜻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다. 지구촌 이웃들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환경보호, 긴급구호, 사회복지, 문화교류 분야에서 활동한다. 그 일환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s Goals, SGDs) 이행을 위해서 캠페인, 국제포럼, 정화운동 등을 전개해왔다. 지난 1~2월에는 국내 회원들이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일본 등 19개국 29개 도시에서 현지 회원들과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환경정화, 초등학교 일일 교사, 경찰서 위문, 나무심기, 이웃돕기 물품기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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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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