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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위러브유, ‘2019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개최

국제기구, 정부기관, NGO, 각계 전문가 한 자리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방안 모색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세계 도처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나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살리는 방법 중 하나가 안전한 수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혈액 안전 및 가용성에 대한 글로벌 현황 보고서(2016)’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전하고 적절한 피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혈액 정책과 제도, 구조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헌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재)국제위러브유,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2019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위러브유는 UN DGC(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전 UN DPI, 유엔 공보국) 협력단체로 글로벌 복지활동을 전개하는 국제NGO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생명구호에 힘써온 위러브유는 “70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행복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20여 개국 각계각층, 생명구호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주제로 모여

이날 대한적십자사, 세종병원,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온두라스재난대응상설위원회, WeDoHelp, 다카바시기구 등이 후원하고 국제기구·정부기관·NGO 관계자, 의료계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미국 뉴욕에서 방한한 피터 도킨스 UN DGC 웹디지털부서 최고책임자가 기조연설을 맡았고 온두라스, 에콰도르, 칠레, 한국, 미국, 이라크, 방글라데시 순으로 정부기관, 학술기관, NGO 세션 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미국, 영국, 프랑스, 콜롬비아, 에콰도르, 그리스, 스페인, 독일, 호주 등 17개국에서 입국한 각계각층을 비롯해 주한 외교관, 대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포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 했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개회사에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안이나 일부 사람들은 잘못된 편견으로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정부기관과 NGO가 나서서 시민의식을 계몽하고 헌혈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포럼이 시민들의 마음을 바르게 깨우쳐 인류 사랑과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리처드 브럼멘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헌혈이 매일 전 세계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를 주제로 한 포럼 개최를 응원했다. 작년 코네티컷에서 위러브유가 진행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동 받았다는 그는 “위러브유의 글로벌 복지활동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비르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인데, 혈액이 곧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오늘 포럼을 계기로) 많은 나라와 정부기관, NGO가 위러브유와 함께 헌혈에 참여하고, 전 세계에 유익을 주는 일에 함께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피터 도킨스 UN DGC 웹디지털부서 최고책임자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정한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헌혈을 연계하여 생명구호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의 취지는 SDGs 세 번째 목표 ‘건강 및 웰빙’과 부합한다”며 “위러브유는 UN DGC 협력단체로서 유엔 활동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유엔의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기관 및 학술기관, NGO의 역할 모색

구스타보 아돌포 크루스 고메스 온두라스 재난대응상설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기관 세션의 문을 열었다. 강연 주제는 ‘온두라스 정부의 재난 예방 조치’였다. 부위원장은 온두라스를 위협하는 재난과 국가적 재난대응체계를 자세히 설명하며 생명구호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에콰도르 보건복지부 국립병원 헬렌 야디라 아얄라 부스티요스 총괄국장은 ‘에콰도르 공공보건부 국가 혈액 프로그램’을 주제로, 칠레 보건부 로사 에스테르 오야르세 수아소 수도권지역 사무국장은 ‘칠레 혈액 서비스 및 헌혈의 특징’을 초점으로 발제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그래프와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활용해 각 나라의 헌혈 현황을 보여주고 당국의 혈액 관리 시스템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학술기관 세션의 첫 발제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이었다. 조 원장은 ‘세계시민교육과 헌혈교육의 필요성’ 발표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 책임의식과 역할의식을 갖게 하는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하다”며 “헌혈의 필요성과 헌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을 통해 헌혈 참여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했다. 니나 앤더슨 간호실습 박사(미국, TOVA 커뮤니티헬스 사무국장)의 발표 주제는 ‘겸상적혈구 환자를 위한 헌혈은 지역사회에서 시작’이었다. 유전자 이상으로 생성된 비정상적 헤모글로빈이 적혈구에 쌓이면 적혈구 모양 자체가 달라진다. 변형된 적혈구는 약간의 자극에도 쉽게 파괴되고 모세혈관을 통과하지 못해 빈혈 및 장기기능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를 ‘겸상적혈구빈혈증’이라고 한다. 앤더슨 박사는 “겸상적혈구빈혈증은 주기적인 수혈 외에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며 “헌혈을 독려하려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상황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세종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현 과장은 ‘소아심장병 환자를 위한 환자중심의 혈액 관리’란 주제로 최소한 필요한 만큼만 수혈하는 '환자중심의 혈액관리 프로그램'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국제위러브유 김주철 부회장의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를 위한 네크워크 구축’ 주제 발표로 NGO 세션이 시작됐다. 김주철 부회장은 의학적·과학적 자료를 근거로 헌혈을 둘러싼 오해를 풀며 “자발적 무상 헌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생명구호 캠페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와 정부, 각계기관, NGO 등 각각의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구호협력체계를 형성해나가자”고 권고했다.

고아, 이재민, 장애아동 및 전쟁피해아동을 돕는 NGO인 WeDoHelp의 창립자 제나 알콰라골리(이라크) 회장은 ‘WeDoHelp의 취약아동 지원사업’란 주제로 이라크의 현 상황을 알리며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UN DGC 협력단체인 다카바시의 사킵 살렉 라반(방글라데시) 사무차장은 ‘다카바시 기구의 헌혈 사업’이란 내용으로 단체의 중점활동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글로벌 강연과 청중들의 열정으로 고조된 생명구호 의지

발표 후에는 이혜경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생명구호에 대한 NGO의 역할, 정부 정책, 국제적 협력방법 등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문에 전문가들도 열정적으로 답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국 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과 주한 온두라스 대사, 온두라스 재난대응상설위원회 부위원장, 칠레 보건부 수도권지역 사무국장, 이라크 WeDoHelp 회장, 방글라데시 다카바시 사무차장, TOVA 커뮤니티헬스 사무국장과 인도주의적 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대행사로는 ‘값없이 받은 생명, 값없는 나눔을(Receiving Life without Cost, and Sharing without Cost)’이라는 주제의 패널전시가 진행됐다. 헌혈에 대하여, 헌혈해야 하는 이유, 헌혈 방법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패널은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 지속 가능한 생명구호에 대한 실천의지를 돋우었다. 패널 마지막에는 혈액을 오직 사람과 사람 간에만 나눌 수 있기에, 지구촌 인류는 혈액으로 맺어진 지구촌 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아 스트링아트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포럼 내내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은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강연을 놓치지 않으려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이번 강연으로 전 세계에서 겪고 있는 혈액 공급량 부족의 문제가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고 국제적 생명구호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아 이곳저곳 꼼꼼히 둘러보고 강연을 경청한 정건호(남, 서울대) 씨는 "포럼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다시금 알게 됐다. 나의 헌혈로 누군가 소중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5월초 위러브유가 개최한 걷기대회에도 참여했다는 그는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앞으로 국제적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돕기 위해 위러브유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트레이 코넬리우스(미국, 대학교수) 씨는 “혈액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실어 나르고 그것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준다. 이런 측면에서 헌혈은 나와 다른 사람의 건강을 이롭게 하는 중요한 행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건강, 헌혈 같은 주제로 포럼을 개최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전개하는 글로벌 복지활동

위러브유는 1990년대부터 한국에서 활동했으며 2001년 공식 출범한 이후 현재 51개국 106개 지역에서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이재민과 난민, 빈곤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 증진,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제20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기념하여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세이브더월드’는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건강한 지구,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Saving the Earth(지구환경 살리기)’ ‘Saving Lives(생명 살리기)’ ‘Saving Humanity(인류애 함양하기)’ 지역사회 참여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을 5대 비전 과제로 삼았다. 이번 포럼은 ‘Saving Lives’의 일환이다.

위러브유는 ‘Saving Lives’를 이행하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41개국에서 160회 개최한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는 3만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1만 4천여 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1명의 헌혈로 혈액 분리를 통해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4만 2천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성과다.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헌혈률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헌혈운동이 펼쳐져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헌혈 인식개선과 생명구호 의식 증진에 기여했다.

이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극심한 피해를 본 지구촌 가족들에게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라오스 댐 붕괴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 한 달간 무료급식 캠프를 운영해 총 4만 1천여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위러브유학교 활동, 탁아소 운영, 대피소 일대 환경정화, 배수로 개설 및 정비, 복구작업, 이미용 봉사 등 그야말로 총체적인 봉사를 펼쳤다. 

그동안 심장병·희귀난치병 어린이와 다문화·복지소외가정에 생계 및 의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세계 물 부족 국가들에 물펌프·물탱크를 설치·기증했고, 학교에 도서관, 체육관과 같은 교육 시설 건립, 교복과 도서, 학용품 등 교육물품을 전달했다. 기후난민과 전쟁, 재난 이재민 등에게는 공중위생시설을 비롯해 식료품과 생필품, 의약품 등을 지원해왔다. 꾸준히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하며 각계각층의 복지활동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사회 구현에 앞장선다. 제67차 유엔 DPI/NGO 회의 참석과 세계리더스보전포럼 초청 연설, 주한 외국 대사 및 외교관 초청 간담회 개최 등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긴급구호를 주제로 ‘2018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을 열어 기후변화 대응 및 긴급구호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국제위러브유는 ‘모든 사람은 생명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는 세계인권선언문 제3조와 같이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인과 지역, 국가 나아가 세계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예정이다.






오포의 눈물② 위협받는 건강과 안전 [공포의 오포물류단지 공사 현장 르포]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베란다나 옥상에 빨래도 널 수 없고, 소나무가 울창한 산과 정겨운 새소리는 이제 꿈도 꿀 수 없다. 그것은 꿈이라고 하자. 무서운 건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이다. 들여다볼수록 참담한 오포물류단지 공사 현장을 탐사했다.》 오포읍 문형3리 물류단지 공사 현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 건너편 산 하나가 한입 크게 베어 문 사과의 단면처럼 깍여 있었다. 원래 형체를 머릿속으로 복원하면 꽤 멋진 산이라 짐작됐다. 20년 넘게 온전했던 산을 바라보며 살아온 한 주민의 얼굴엔 상실감이 그대로 묻어났다. “지금은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먼지 때문에 창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고 바닥은 매일 닦아도 시커먼 흙먼지가 금세 덮어버립니다.” 발파 진동 때문에 옥상에 설치한 식수 탱크가 쓰러졌을 때도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뉴스에서나 보던 큰 사고가 우리 마을에서 난 줄 알고 엄청 놀랐어요.”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번지는 굉음과 먼지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건강이 나빠져 살기 위해 피난하듯 이사를 간 주민도 있다. 주민 L씨는 공사 이후를 더 두려워했다. “이미 정체가 심각한 도로 옆에 아무런 대책 없이 하루 수천 대의 대형트럭이 다니는 물

한국과학창의재단, 혈세로 황당한 홍보 [국감, 정용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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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펼치려다 몰매 맞은 한국거래소 [최종구·정지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금피아(금융위+마피아)의 권력세습과 책임면탈을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한국거래소 노조가 “낙하산·부적격 임원후보를 즉각 철회하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현진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10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정지원 이사장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및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를 공정·투명하게 다시 선정하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장과 파생상품본부장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거쳐 31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이 유가증권본부장에 임재준 거래소 본부장보(상무), 파생상품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각각 단독 추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는 낙하산·부적격 인사라며 격렬히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한 불만이 크다. “조 전 부원장보에 대해 검증된 것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아니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일 뿐” 조 전 부원장보는 최흥식 금감원장 당시 부원장보로 임명됐다가 윤석헌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괄 사표로 물러난 바 있다. 보은인사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당초 조 전 부원장보는


[이화순의 아트&컬처] 박여숙 화랑, 도예가 권대섭 손잡고 이태원 시대 오픈
[이화순의 아트&컬처] 박여숙 화랑이 36년 강남 시대를 접고, 이태원 시대를 오픈했다. 이태원 시대의 첫 주자로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67) 도예가와 손잡았다. 그리고 개관전을 10일로 정해 11월11일까지 멋진 백자항아리들을 선보인다. 박여숙(66) 대표는 서울 용산구 소월로(이태원동)에 흰색의 지하 2층 지상 4층 빌딩을 신축하고 그중 2개층을 연면적 250평을 갤러리로, 1개층에는 차, 식사, 공예품을 소개하는 ‘수수덤덤’(쉐프 이재범)을 준비했다. 강남 화랑을 접고 이태원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이 지역의 특성이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모여드는 재미있고 활기찬 곳이라 너무 좋다. 강남과 강북의 중간 지점에서 외국인 컬렉터들 만나기도 좋은 위치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박 대표는 1983년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화랑을 열었다. 5년 후 청담동에 재개관하며 고객층을 넓혔다. 이영학 김점선 이강소 박서보 전광영 김종학 박은선 등의 개인전을 열었는가하면, 프랭크 스텔라, 아니젤 홀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한국에 소개했다.1990년부터 아트바젤, 쾰른아트페어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의 단색화를 계속 알려

[강영환 칼럼] 인문계에 취업의 숨통을 열어라
삼성그룹이 7일, 채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하반기 공채 취업전선에 불이 붙었다. 그런데 최종 합격의 결실을 따낼 취업 준비생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취준생들의 관심이 삼성 등 대기업에 크게 쏠리지만 아쉽게도 대기업 공채의 문은 급속도로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아예 없애버렸다.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SK와 LG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젠 그때그때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골라쓰는 직무 중심의 상시채용이 대세다. 과거엔 '특정 업무는 잘 몰라도 잠재력을 갖춘 유능한 자원을 뽑아 인재로 키워쓴다'는 인식이 대기업 채용의 원칙이었지만 이런 시대는 저물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특정 부문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 추세다. 이러다 보니 대기업 채용은 이제 이공계의 '준비된 기술인'을 위주 채용으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대체로 인문계 대비 이공계생을 2대 8의 비율로 뽑는다는데 앞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건 자명한 일이다. 이렇게 취업난이 심하고 공채는 사라지고 직무 중심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인문계 출신들이 취업전선에 설 땅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