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2 (일)

  • 구름많음동두천 7.9℃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9.2℃
  • 구름많음대전 11.6℃
  • 구름많음대구 16.6℃
  • 구름많음울산 16.4℃
  • 흐림광주 13.8℃
  • 흐림부산 16.9℃
  • 구름많음고창 10.7℃
  • 흐림제주 15.3℃
  • 흐림강화 5.6℃
  • 구름많음보은 9.7℃
  • 구름많음금산 11.3℃
  • 흐림강진군 13.4℃
  • 구름많음경주시 15.6℃
  • 흐림거제 15.3℃
기상청 제공

정치

황교안, 文 대통령에 “맨투맨 끝장토론 하자”

URL복사

“곳곳서 국민 비명… 경제정책 대전환 시 협력”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맨투맨 끝장토론’을 재차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대전환’ 결단 시 한국당은 앞장서서 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27일 오전 영등포 당사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 간의 민생투쟁대장정에서 만난 국민들의 절망, 눈물은 제게 도저히 참기 어려운 고통과 분노로 다가왔다”며 “가동을 멈춘 공장들, 텅텅 비어가는 상가들, 손님 발길이 끊긴 시장들마다 국민의 좌절, 한숨만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 때문”이라며 “생산, 투자, 수출, 고용, 공장가동률 무엇 하나 최악이 아닌 게 없다.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하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2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실업률, 청년실업률 모두 역대 최악이다. 청년 4명 중 1명이 실업상태다. 작년 최상위층, 극빈층의 소득격차가 13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정부 ‘실정’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만난 거의 모든 분들이 최저임금 때문에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셨다.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 근로자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탈원전으로 역량 있는 기업들이 문을 닫고 세계 최고 기술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이념정책의 폐해는 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4대강 보’에 대해서는 “4대강 보를 파괴하겠다면서 수문개방을 강행했다가 주변 지역 농사를 다 망쳐놨다. 그래놓고 혈세 들여 지하수를 퍼 올리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귀족노조만 싸고도는 친(親)민노총 정책으로 정작 보호받아야 할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서는 “숨도 쉬기 힘든 지역이 곳곳에 있지만 정부 대책은 사실상 거의 없다”며 “산불로 살 길이 막막해진 강원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보상 계획으로 두 번 절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외지인, 관광객이 늘어나는데도 쓰레기, 오폐수 처리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환경훼손 우려까지 발생한다”고 했다.


‘집값’도 언급했다. “집 한 채 갖고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주민들은 느닷없이 치솟는 공시지가와 곧 날아들 세금청구서에 걱정과 한숨의 나날을 보내고 계셨다. 불편을 참고 묵묵히 살아온 1~2기 신도시 주민들은 갑작스레 3기 신도시 발표 소식을 접하면서 망연자실 하셨다”며 “경제와 민생의 총체적 난국, 지표를 뛰어넘는 최악의 현실이 지난 3주 간 확인한 민생현장 주소였다”고 말했다.


정부 안보·외교정책에 대해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우리 안보가 치명적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일이나 일본에 체류하는데도 방한(訪韓)계획은 잡히지 않았다”며 “외교참사라고 아니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이제 자유한국당이 대안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이겠다.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대표 직속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며 “성장, 고용, 복지가 함께 가고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소외받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바로잡고 근로시간 단축 대책도 하루속히 실천하겠다. 노사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자유한국당의 노동개혁 모델도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민노총의 국가파괴를 막을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의 자세 전환을 지속 촉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앞장서서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을 찾겠다. 농업인, 지역주민 뜻에 반하는 4대강 보 파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와 함께 정권이 함부로 원전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맨투맨 끝장토론’과 협력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한다. 그렇게 성공적이라면 지금 추경예산은 왜 그리 급하게 서두르나. 내년 예산은 왜 500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인가”라며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저와 1:1로 만나 제가 직접 겪은 민생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쟁중단도 호소했다.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머리를 맞댄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국민 불안을 크게 덜어드리게 될 것”이라며 “국민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을 철회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는 길로 함께 나가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서 12일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 방문 등에서 문 대통령과의 ‘맨투맨 끝장토론’을 수 차례 요청했다. 정부·여당은 영수회담 대신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한국당을 제외한 4당 대표 회동 추진의 목소리도 있지만 성사가능성은 미지수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황 대표와 문 대통령 간 1:1 영수회담 추진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문화

더보기
감정을 견디는 사람의 느린 태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그리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다’를 펴냈다. 박종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랑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 특히 ‘그리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일상과 자연, 관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를 통해 감정을 덜어내는 과정과 삶을 견디는 태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대한시문학협회 회원이자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박종한 시인은 시집 ‘부여받은 의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 왔으며, 한국시서울문학상과 여울문학윤동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우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집중하며 보다 성숙한 시선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잊기’보다 ‘덜어내기’에 가까운 감정의 방향을 제시한다. 반복적으로 되새김질하며 커지는 감정의 속성을 짚으며, 이를 스스로 통제하려는 태도를 시 전반에 담아냈다.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감정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이며, 독자로 하여금 설명 없이도 감정을 체감하게 만든다. 또한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이상화보다는 거리와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드러난다.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스며드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