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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시민, ‘오늘밤 김제동’ 출연해 “반칙자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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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JTBC 출연 “2시간 강의, 천만원 강연료는 뇌물”
최근에는 ‘오늘밤 김제동’ 출연해 “공정경쟁 세상” 언급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근래 ‘고액 강연료’ 논란을 빚는 방송인 김제동을 찾아 “반칙자 응징” “공정경쟁”을 강조했던 것으로, 2016년에는 “2시간 강연, 천만원 강연료는 뇌물”이라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은 과거 수년 간 전국 지자체 행사들을 찾아 1~2시간 강연에 천만원 이상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확인된 누적액수만 ‘억대’에 달해 ‘친(親)정부 인사 특혜’ ‘불공정’ ‘언행불일치’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지자체에서 강연한 다른 유명인사들 강연료는 김제동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김제동은 “판사와 목수의 망치는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21일 KBS1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했다.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을 묻자 “반칙하는 사람은 응징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고,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부당한 특권을 누리지 않는 세상”이라고 답했다.


5월 21일은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이 발생하기 불과 10여일 전이다. 유 이사장은 결국 고액 강연료 비판을 받는 인물이 진행하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정경쟁’ ‘무(無)특권’ ‘반칙자 응징’을 강조한 셈이 됐다. 김제동은 ‘오늘밤 김제동’과 관련해서도 고액 출연료 의혹에 휩싸였다. 다만 유 이사장이 김제동 강연·출연료가 논란 소지가 있음을 사전에 알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16년에는 “2시간 강의, 천만원 강연료는 뇌물”이라 주장했다. 그는 그해 8월 4일 JTBC ‘썰전’에서 “원래 이런 강연이란 것이 합법적인 뇌물수수 수단으로 통용되기도 한다”며 “2시간 강의하고 강연료 천만원은 강연료가 아니라 뇌물”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김제동 논란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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