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15.0℃
  • 황사서울 10.8℃
  • 황사대전 8.3℃
  • 맑음대구 15.7℃
  • 맑음울산 18.2℃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12.2℃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역사적 명소가 된 판문점

URL복사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리스트]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사상 초유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미국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물론 여러 가지 점에서다.

남북미 세 정상이 DMZ에서 한 자리에 함께 선 것 자체 또한 역사적인 일이고 베트남 회담이후 고착상태인 북한비핵화의 물꼬를 다시 틀어 한반도평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일이 외국이 아닌 우리 한반도 땅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한미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회의적 시각이 있던 차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이 전례 없이 굳건하다’는 확신 가득한 언급 후에 DMZ를 방문, 한국군과 미군을 함께 위문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렇게 30일 판문점에서 일어난 사상초유의 사건은 나름 역사적 의미를 남겼지만 아쉬움도 있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있겠지만, 한반도 분단의 상징 DMZ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자국 대통령이 들러리를 서는 듯한 장면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혹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을 마중하고 배웅했으니 자국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충분했고 의미도 있다고는 하겠지만 결국 우리는 북미관계의 변화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러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제 앞으로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실무협상을 통해 4차 회담 가능성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 포괄적인 좋은 합의에 이르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협상팀을 꾸렸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따라서 앞으로의 북미관계 남북관계는 당연 호전되지 않겠냐는 것이 예상이자 바람이다. 

혹자는 트럼트 대통령을 막무가내 식으로 정책을 펴는 괴짜 대통령으로 폄훼하지만 어찌 보면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협력형 괴짜(cooperative geeks), 즉 융합형 인재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언론 보도처럼 대모험가인 김정은 위원장을 상대로 전광석화같이 만남을 이끌어 낸 트럼프는 탁월한 협상가요, 정치인이라고 평을 들을 만하다.     

그런 트럼프대통령에게 딜(회담)의 속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핵을 '없애는 것‘이 목표인 미국과 제제를 풀어먹을 것을 '얻어내야' 하는 북한과는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협상에서는 절박한 쪽에서 속도를 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무엇인가는 북한의 비핵화의 길에 진일보한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오늘의 역사적 만남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추진 본격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가 실질적으로 조성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사회

더보기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기부런과 바자회 행사로 장애인의 날 함께 기념하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현각스님)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승가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승가원 기부런’과 ‘행복나눔바자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승가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오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6 승가원 기부런’ 오프라인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온‧오프라인 모집 인원 총 600명이 접수 마감일 이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기부런 행사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러닝 외에도 경품 이벤트, 체조, 오프라인 증정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부런은 한성대입구에서 출발해 청계천 제2마장교까지 이어지는 6km, 11km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각 코스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상징하는 숫자를 더해 만든 6km(4+2+0) 하프 코스는 일상 속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으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