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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무더위 날리는 ‘여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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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고 치맥먹고... ‘장흥 물축제’부터 ‘전주 가맥축제’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심에서 물총놀이를 하거나 호캉스로 에어컨 속에서 휴가를 즐기고 이열치열 락에 몸을 맡기는 등 피서지의 풍경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인싸’들에게 ‘핫한’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 축제를 선별해 보았다.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시원한 물줄기를 흠뻑 맞는 것만큼 더위를 식혀줄 놀이도 없다. 장흥군 일대에서 열리는 ‘장흥 물축제’가 7월29일~8월1일까지 7일간 장흥읍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물과 숲 - 休’를 주제로 개최된다. 7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와 지상최대의 물싸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장흥 워터樂 풀파티 등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야간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 구성과 경관 조성에도 힘써 글로벌 축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7월26~8월4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대에서 ‘2019 평창더위사냥축제’가 열린다. 땀띠 공원은 몸을 담그면 한여름 땀띠가 사라진다는 실개천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엔조이 썸머’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땀띠 귀신사냥 WATER WAR’를 더욱 꼼꼼하게 구성해 스토리가 있는 물놀이를 계획 중이다. 석회동굴 광천선굴을 축제 기간 개장하고 시원한 땀띠 샘물 체험과 이색 먹거리인 강냉이 국수 체험, 대화천에 길이 20m의 자연천 워터 슬라이드도 마련한다. 물놀이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풍선 난장과 게릴라 물총 싸움, 물 양동이 퀴즈 등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밖에도 시원한 물안개 터널과 6600㎡의 드넓은 코스모스밭을 마련했다.

열대야의 동네 슈퍼

여름밤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7월19일~21일 제7회를 맞이하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 각종 공연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만끽할 수 있다. 두류야구장, 2.28주차장, 대구관광정보센터주차장,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로드 등 두류공원 전역을 활용해 펼쳐진다. 대구만의 공연콘텐츠인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  ‘브리즈’와 각종 거리공연 등이 페스티벌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8월8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종합경기장 야구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맥축제’도 애주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맥’이란 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가맥집’에서 특유의 분위기와 가게만의 특별한 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주문화다. 1970년대부터 탄생한 전주의 독특한 음주문화는 간단하고 저렴한 안주로 구성돼 동네 슈퍼와 같은 독특한 분위기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 전주가맥축제 참여 업소는 총 20개소로, 이들은 정통성, 적합성, 역사성, 호응도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전주가맥축제 방향의 핵심 키워드는 ‘희로애락’과 ‘가맥, 인생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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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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