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맑음동두천 8.1℃
  • 구름많음강릉 6.3℃
  • 구름많음서울 11.6℃
  • 구름많음대전 12.0℃
  • 흐림대구 10.5℃
  • 박무울산 9.6℃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1.8℃
  • 흐림고창 9.6℃
  • 제주 13.4℃
  • 맑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2℃
  • 흐림금산 11.0℃
  • 흐림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9.1℃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미국 총검술 폐지? ‘가짜뉴스’ 가능성 높다

URL복사

軍, 행군 이어 총검술 폐지 가닥
일부에서 ‘美 육군 2011년 총검술 폐지’ 주장
2015년 美 육군 트위터에 ‘총검술 훈련 사진’ 버젓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우리 육군이 행군에 이어 총검술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총검술 폐지가 필요한 근거로 드는 ‘미국 육군 총검술 폐지’ 주장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기존 총검술이 더 이상 현대전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오는 9월 각 부대 의견을 수렴해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미국도 총검술을 없앴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일 한 신문은 육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육군도 2011년부터 총검술을 폐지하고 권총, 격투기를 통해 근접전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타 언론기사에 다수 인용됐다.


그러나 2015년 12월 6일 ‘미 육군(U.S. Army) 트위터 공식계정’에 오른 사진에는 같은달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포트브랙(Fort Bragg) 미 육군 훈련소에서 ‘착검’한 채 훈련 중인 장병 모습이 버젓이 담겨 있다.


총검술이 폐지됐다면 소총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해 사격에 지장을 주는 총검을 굳이 착용할 이유는 없다. 사진 설명에는 ‘총검술 훈련(Bayonet training. 바요넷 트레이닝)’이라는 내용이 분명히 있다.


우리 육군의 총검술 폐지 검토를 두고 각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전에 총검은 필요 없다’는 주장과 달리 현대전에서도 극한상황에서 착검돌격이 이뤄진 사례가 적잖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쟁 뒷마무리가 한창이던 2004년 바스라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영국군 병사 20명은 이라크 민병대 100명으로부터 공격받아 고립됐다. 화력에서 밀려 전멸 직전이 되자 영국군 지휘관은 ‘착검돌격’을 명령했다. 그 결과 민병대 35명이 전사하고 영국군은 포위를 풀었다.


2009년에도 영국군은 착검에 나섰다. 제임스 애덤스(James Adamson) 중위는 탈레반과의 교전 중 탄약이 고갈되자 달려든 탈레반군을 총검으로 사살했다.


북한군은 여전히 ‘창격술’이라는 이름으로 총검술을 훈련 중이다. 우리가 총검술을 폐지하면 전시(戰時) 상황에서 아군 진지까지 돌격한 북한군에 저항할 방법이 사라진다.


‘화력으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상술한 사례들처럼 막상 실전에서는 현대에도 착검돌격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한반도는 산악지형이라 매복이 대단히 쉽다. 총검술로 단련한 채 매복 중인 북한군과 불시에 근접조우할 경우 화력 우위는 무의미해진다.


사병들에게까지 권총이 기본지급되는 미군과 그렇지 못한 우리 군을 동일시하는 건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시에 미군 수뇌부가 육군에 앞서 가장 먼저 투입하는 전략기동군 개념의 미 해병대는 여전히 총검술을 훈련하고 있다.


‘새 시대가 왔으니 구시대 유물을 청산하자’는 인식은 위험하다. 월남전 당시 공대공미사일 성능이 개선되자 미 공군은 F-4 팬텀 등 주력기에서 기총(기관총)을 뺐다. 그 결과 미 공군 조종사들은 다수 미사일이 빗나가고 코 앞까지 다가온 월맹군 전투기에 대항할 수단이 없어 추풍낙엽으로 격추됐다.


미 공군은 부랴부랴 기총을 다시 도입했다. 21세기 최첨단 전투기의 대명사인 F-22 랩터에도 기총(20mm M61A2 6열 기관포. 480발)은 기본옵션으로 장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는 급격한 안보환경 변화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가 내년 6.25 70주년과 관련해 ‘북한’과의 ‘공동기념사업’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은 6.25를 (남한이 북한을 공격한) 북침(北侵)이라 우기고 있다”며 “그런 집단과 6.25 공동행사를 개최하겠다니 6.25 남침(南侵) 책임을 면제해주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