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8 (수)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6.2℃
  • 맑음서울 13.6℃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6.1℃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3.6℃
  • 맑음제주 14.4℃
  • 맑음강화 10.3℃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4.5℃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미국 총검술 폐지? ‘가짜뉴스’ 가능성 높다

URL복사

軍, 행군 이어 총검술 폐지 가닥
일부에서 ‘美 육군 2011년 총검술 폐지’ 주장
2015년 美 육군 트위터에 ‘총검술 훈련 사진’ 버젓이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우리 육군이 행군에 이어 총검술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총검술 폐지가 필요한 근거로 드는 ‘미국 육군 총검술 폐지’ 주장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기존 총검술이 더 이상 현대전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오는 9월 각 부대 의견을 수렴해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미국도 총검술을 없앴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일 한 신문은 육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육군도 2011년부터 총검술을 폐지하고 권총, 격투기를 통해 근접전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타 언론기사에 다수 인용됐다.


그러나 2015년 12월 6일 ‘미 육군(U.S. Army) 트위터 공식계정’에 오른 사진에는 같은달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포트브랙(Fort Bragg) 미 육군 훈련소에서 ‘착검’한 채 훈련 중인 장병 모습이 버젓이 담겨 있다.


총검술이 폐지됐다면 소총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해 사격에 지장을 주는 총검을 굳이 착용할 이유는 없다. 사진 설명에는 ‘총검술 훈련(Bayonet training. 바요넷 트레이닝)’이라는 내용이 분명히 있다.


우리 육군의 총검술 폐지 검토를 두고 각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전에 총검은 필요 없다’는 주장과 달리 현대전에서도 극한상황에서 착검돌격이 이뤄진 사례가 적잖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쟁 뒷마무리가 한창이던 2004년 바스라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영국군 병사 20명은 이라크 민병대 100명으로부터 공격받아 고립됐다. 화력에서 밀려 전멸 직전이 되자 영국군 지휘관은 ‘착검돌격’을 명령했다. 그 결과 민병대 35명이 전사하고 영국군은 포위를 풀었다.


2009년에도 영국군은 착검에 나섰다. 제임스 애덤스(James Adamson) 중위는 탈레반과의 교전 중 탄약이 고갈되자 달려든 탈레반군을 총검으로 사살했다.


북한군은 여전히 ‘창격술’이라는 이름으로 총검술을 훈련 중이다. 우리가 총검술을 폐지하면 전시(戰時) 상황에서 아군 진지까지 돌격한 북한군에 저항할 방법이 사라진다.


‘화력으로 밀어붙이면 그만’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상술한 사례들처럼 막상 실전에서는 현대에도 착검돌격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한반도는 산악지형이라 매복이 대단히 쉽다. 총검술로 단련한 채 매복 중인 북한군과 불시에 근접조우할 경우 화력 우위는 무의미해진다.


사병들에게까지 권총이 기본지급되는 미군과 그렇지 못한 우리 군을 동일시하는 건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시에 미군 수뇌부가 육군에 앞서 가장 먼저 투입하는 전략기동군 개념의 미 해병대는 여전히 총검술을 훈련하고 있다.


‘새 시대가 왔으니 구시대 유물을 청산하자’는 인식은 위험하다. 월남전 당시 공대공미사일 성능이 개선되자 미 공군은 F-4 팬텀 등 주력기에서 기총(기관총)을 뺐다. 그 결과 미 공군 조종사들은 다수 미사일이 빗나가고 코 앞까지 다가온 월맹군 전투기에 대항할 수단이 없어 추풍낙엽으로 격추됐다.


미 공군은 부랴부랴 기총을 다시 도입했다. 21세기 최첨단 전투기의 대명사인 F-22 랩터에도 기총(20mm M61A2 6열 기관포. 480발)은 기본옵션으로 장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는 급격한 안보환경 변화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가 내년 6.25 70주년과 관련해 ‘북한’과의 ‘공동기념사업’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은 6.25를 (남한이 북한을 공격한) 북침(北侵)이라 우기고 있다”며 “그런 집단과 6.25 공동행사를 개최하겠다니 6.25 남침(南侵) 책임을 면제해주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추미애 후보자 “용광로 선대위 구성...진영·이념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 미래 준비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우리 경제 위기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는 우리 도민들의 생활에 직접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저 역시 어려운 순간의 위기를 버텨낸 경험으로 경기도가 경제위기 극복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에 민생과 경제 등의 전문가 그룹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자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를 구성하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로 경기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정상황과 연계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소통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대로 민생현안을 즉시 논의하겠다”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가칭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를 꾸려서 현안에 대처하겠다. 경기도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기도에 맞는 미래 비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2026 제4기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모집…AX 시대 선도할 리더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급변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발맞춰 이노비즈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2026 제4기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제4기 아카데미는 ‘함께 배우고 연결되며 미래를 만드는 차세대 경영자 공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업 2세와 차세대 경영 후보자, 임원 및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리더십 함양, 신사업 개발, 강력한 휴먼 네트워크 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교육 과정은 오는 5월 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판교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수는 인공지능 전환(AX)에 특화된 커리큘럼이 강점이다. △AI 기반 조직 운영 및 리더십 △AX 시대의 성과관리 전략 △협상의 기술 △린 캔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등 실무 중심의 액션러닝 프로그램이 밀도 있게 펼쳐진다. 또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장성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5주 차에는 상해 자동화·로봇 전시회 참관을 포함한 해외연수가 예정되어 있으며, 9주 차에는 AX를 통해 사업 변신에 성공한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진로수업’ 저자 김은희의 신작, ‘LEFSEPTY’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도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정보는 넘치지만 선택의 기준은 흐려지고, 직업의 변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설명하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로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 ‘나답게 성장하는 힘 LEFSEPTY’(잉킹북스)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누적 15만 부 판매를 기록한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진로 교육 전문가 김은희가 펴낸 후속작이다. 전작의 문제의식과 철학을 확장한 이번 책은 기존의 ‘직업 찾기’ 중심 진로 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직업 정보와 입시 전략, 자격증과 스펙만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진로를 만들어가기 어렵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 정보보다 자신만의 방향 감각이라는 문제의식을 책 전반에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더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이라고 말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이 일과 학습의 방식까지 바꾸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