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대구·경북권 2곳서 헌당기념예배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설립 반세기 만에 175개국 7,500여 교회 규모의 글로벌 교회로 성장하며 교계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교회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내외 유수의 도시마다 하나님의 교회 설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300만 성도 시대를 열며 2019년 상반기 내 부산 영도구, 울산 중구, 창원 의창구 등 영남권에서 새 성전 헌당식이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가 시작된 7월에도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헌당기념예배가 개최했다. 앞으로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경기 동두천 생연동·고양 덕양구·이천 장호원읍, 강원 원주, 충남 당진·서산 대산읍, 대전 서구 내동, 전남 여수 여서동·순천 매곡동·무안 무안읍, 광주 광산구 선암동, 제주 국제공항 인근 오라3동에서도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이 계획되어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새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구달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성료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032m2)의 ‘대구달서 하나님의 교회’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단정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풍긴다. 외관만큼 포근한 느낌의 내부에는 최상층에 대예배실이 위치하고 교육실과 시청각실, 영유아실, 식당 등이 신자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편리하게 배치돼 있다.

새 성전이 들어선 대구 달서구 상인동은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상업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성서산업단지가 가까워 향후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이웃들이 발걸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교회는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울 계획이다.

6일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하여 거행된 헌당식에는 달서구뿐만 아니라 헌당식을 축하하기 위해 중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자들을 포함 1,500명가량이 참석해 대성전은 물론 부대시설까지 가득 메웠다. 

헌당식을 축하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이유는 구원”이라며 “구원 받은 베드로와 요한, 바울 같은 사도들이 다닌 교회를 찾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경을 통해 “이천 년 전 사도들이 다닌 교회는 안식일과 유월절 등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성령과 신부가 등장하신다는 예언을 이루는 교회”라며 하나님의 교회 정통성을 설명했다.

최영진(49, 월성동) 씨는 “대구 지하철 참사 무료급식 봉사,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활동 등 대구는 굵직굵직한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이 진행됐던 곳”이라며 “의미 있는 곳에 새 성전이 세워진 만큼 더욱 꾸준한 봉사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서산업단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신소희(25, 상인동) 씨는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고, 같은 신앙 안에서 또래 직장인 청년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긍정적인 생각들이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직장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교훈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인동 하나님의 교회, “지역민에게 기쁨과 감동 심어줄 것”

구미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 중 하나이자 디지털·IT 산업단지들이 즐비한 첨단산업의 중심이다. 국내 경제성장의 구심점이었던 이곳에서도 같은 날 헌당식이 열렸다. 최근 단장을 마친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239m2 규모로, 구미시 인의동에 자리한다. 하얀 석재 마감재와 푸른 창문이 대비를 이루며 세련되고 깔끔한 외경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대성전을 비롯해 다목적실, 시청각실, 교육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날 교회는 구미 일대 신자들 외에도 김천, 안동, 상주, 문경, 영주, 칠곡 등지에서 온 약 1,700명의 축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헌당식에 참석한 인근 교회 신자들도 내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 인사를 전하고 “연합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자”고 입을 모았다. “경제가 어려워 실의에 빠진 이들이 주위에 부쩍 늘었다”며 안타까워한 김영옥(44, 인의동) 씨는 “헌당식을 계기로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희망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시절,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큰 박해를 받았다”며 “잘못된 지식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했고 그들의 생각 속에 고정관념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하나님만 계시다는 사람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라며 성경을 인용해 “‘우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증거한다”고 덧붙였다.

교회 인근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더불어 천생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으며 낙동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다. 이 같은 환경에 입지해 있어,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께 배운 사랑, 이웃과 나눠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교회의 사명을 따라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을 밝히고 정화하고자 노력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교회가 위치한 지역마다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로 함께해왔다.

이번에 헌당식을 진행한 지역에서도 평소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대구에서는 대구역, 계명대, 경북대, 만촌체육공원 등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상인3동에서는 행복홀씨 도로입양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꾸준히 거리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일대 신자들을 중심으로 가족, 지인 등과 헌혈릴레이를 실행해 생명이 위태로운 이웃들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나누는 한편, 시에서 주최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당 축제와 달구벌 어울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참석자 안내·식사 봉사 등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구미에서도 오태중앙공원, 한국폴리텍6대학, 구평동, 도량동 일대에서 환경정화운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들고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며 농번기에는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을 찾아 사과, 감, 국화 수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경북도지사 표창패, 경북도의회 의장 표창패,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 표창패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을 통한 문화나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북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연주회’가 열렸다. 교회 신자와 이들의 가족, 이웃 등 510여 명이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6월에는 구미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개최돼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물했다.

최근에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활동이 특히 활발하다. ASEZ WAO는 전 세계를 범위로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SDGs)를 위한 캠페인과 환경정화운동을 실행한다. 구미시에서도 구미역 일대에서 유엔 SDGs 홍보 캠페인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시켰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집에는 그 집주인의 분위기나 성향이 그대로 담겨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 성도들이 성경의 가르침대로 진정한 인격 도야를 이루는 곳이자 지구촌 이웃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민주당,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제 수용 요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 민주당이 대통령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제 수용을 요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회담 의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대통령실은 형식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영수회담을 하자는 입장이다. 실무 단계에서 의제를 좁히지 않고 두 사람이 광범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회동 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정무수석은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과제를 비롯해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서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측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문화

더보기
영녕전 제향 관람 사전예약 … 종묘제례악 체험관, 신실재현 전시관 등도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5일(일) 오후 2시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진행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포함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다. 1969년 복원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유산으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2006년부터는 국내외 내·외빈을 초청한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사회에서 기준이 된 예법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켜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의례로 진행된다. 올해 영녕전 제향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150명)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