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1.2℃
  • 구름많음서울 5.5℃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2.1℃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사회

폭염에서 내 몸 지키는 건강법

URL복사

면역 균형 무너져...두통, 몸살, 무기력부터 실명, 목숨까지 위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은 더욱 위험하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비롯해 여름철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았다.



술 커피 탄산음료 피해야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인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데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한 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자는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어 차가운 물수건과 부채질 등으로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때 수분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억지로 음료수를 먹이기보다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기는 게 좋은 방법이다.


열사병에 걸렸을 땐 우선적으로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열경련이 일어나면 이온음료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거나 경련이 일어난 근육 부위를 마사지로 풀어주는게 좋다. 


온열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낮 12시~오후 5시의 오후 시간대 활동을 가능한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어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운동 강도도 무더위 때는 평소보다 10~30% 낮춰야 한다. 술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도록 한다.



강한 자외선 눈 건강 치명적



한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에 의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피부, 머리카락을 비롯해 눈 또한 화상의 위험이 있다. 각막과 수정체에 자외선이 지속적으로 침투되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군날개 등 각종 심각한 안과질환을 일으켜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광각막염은 단기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광각막염은 시야가 흐려지면서 충혈과 눈물 눈부심 부종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냉찜질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소염진통제, 안연고 등의 치료를 동반하면 각막상피의 빠른 재생에 도움이 된다. 보통은 일주일 안에 완화된다.


장기간 자외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안과질환이 백내장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시력 감퇴에서부터 심하면 실명이 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자외선이 눈 안의 중심부인 망막에까지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 황반변성이다. 대상의 크기나 형태가 왜곡되게 보이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치료법이 없다.


이상 조직이 점차 자라나 각막 표면을 덮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검열반과 군날개도 자외선에 의해 장기간 진행된다. 검열반은 안구의 흰자위에 이상 조직이 생긴다. 군날개는 이 이상 조직이 검은 눈동자까지 자라난 것이다.


안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지수가 보통 이상인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게 좋다. 특히 라식, 엑시머, 백내장 등 안과수술을 받은 경우는 6개월 이상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적 냉방병, 불면증
폭염은 냉방병 또한 증가시킨다. 냉방병은 두통, 오한, 발열, 기침, 소화장애,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실내외 큰 온도 차이로 인한 몸의 조절기능에 혼란이 오면서 면역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문제다.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건조한 사무실 냉방 환경은 더욱 냉방병이 위험을 높인다. 특히, 냉방기의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실내공기가 오염된 상태에 따른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 된다.


감염성 냉방병으로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며 설사, 가슴 통증 등을 동반한다. 에어컨 냉각수나 공공장소에 있는 급수시설, 수도꼭지, 가습기 등에 번식하는 원인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치사율은 15%에 달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와 바깥기온 차이를 5도 내로 유지하고 실내온도를 25도 전후로 유지한다. 2시간에 한 번 정도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인체는 급격한 기온차에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이 같은 온도차가 반복되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 같은 기온 차이에 의한 면역기능이 저하 상태에서 감염병의 위험이 높은만큼 개인 위생에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열대야 속에서 불면증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높은 외부 온도로 체내 온도 조절 중추가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에어컨이 있다고 열대야 불면증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지나친 냉방도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적정한 실내온도를 맞추고 샤워를 통해 체온을 최적화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술이나 커피 등을 자제하는 것도 쾌적한 수면을 위한 행동 수칙이다.


여름에는 기온 차이로 인해 몸의 리듬이 불안정하다. 여기에 수면의 질까지 낮아지면 더욱 건강에 이상이 오기 쉽다. 두통과 식욕 부진,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 나아가서 여러 질병에 노출된다. 여름 불면증을 단순한 계절적 현상으로 치부하고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