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0.9℃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치

NHK, “트럼프, ‘80년 이상 한국 도왔는데 얻은 것 없어’”

URL복사

트위터에서는 “한국, 방위비 분담금 더 내기로 약속”...문재인 정부는 부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추가 부담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에는 3만2,000명의 (미국) 군인이 주둔하고 있고 80년 이상 한국을 도왔는데 사실상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매우 불공평하게 느껴왔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서는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라며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국 방어를 위해 미국에 상당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한 차례 한국 측 부담금을 인상한 바 있다. 올 2월 한미는 한국 측 부담금을 연간 약 8%가량 올리는 한편 매년 재협상하기로 합의했다.

공화당, 민주당 등 미 여야는 한미동맹으로 미국이 얻은 게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입 모아 반박하고 있다. 주한미군을 통해 한국은 중국·러시아·북한 등 범공산권 침략을 사전에 차단하고, 미국은 중국·러시아와의 신(新)냉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호혜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 여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동맹 훼손 행보를 우려한 듯 올 4월 한미동맹 결의안을 상·하원에서 초당적으로 발의하기도 했다. 상원에서는 코리 가드너(공화)·에드 마키(민주) 의원 등이, 하원에서는 톰 수오지(민주)·피터 킹(공화) 의원 등이 각각 공동발의했다.

상하원 결의안 모두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 증진에서 차지하는 필수적 역할을 인식하고 한미 간 외교·경제·안보 관계 강화 및 확대를 촉구한다”, “한미동맹은 역내 미국의 이익과 관여를 증진하는 데 중심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다” 등 내용이 담겼다.

사업가 출신으로 정치를 비즈니스처럼 다룬다는 비판을 일각에서 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한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근 미 상무부는 한국산 송유관 철강제품에 대해 최대 39%(넥스틸)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작년 넥스틸 관세는 18.77%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등을 사실상 겨냥해 비교적 발전된 국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그는 한미동맹 핵심내용인 인계철선을 부인하는 듯한 태도도 보이고 있다. 북한이 연일 미사일을 사격 중이지만 ‘단거리라서 미국까지 닿지 않기에 괜찮다’는 식의 입장을 유지 중이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은 ‘한국 자유진영 퇴출’ 가능성 등을 우려했다.

인계철선은 한국이 공격당하면 미국이 자동적으로 파병하고 가해국에 보복토록 강제하는 개념이다. 한미와 달리 북·중·러는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