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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직장인들이 플라스틱 감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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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분해에 500년 이상 소요, 감축의 중요성과 경각심 고취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비닐봉지, 컵, 병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해온 플라스틱이 이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 인류 건강 위협의 주범이 됐다. 플라스틱은 완전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에 “플라스틱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직장에서부터 시작해 지역과 국가,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며 캠페인 및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는 젊은이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주인공이다. ASEZ WAO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와 ‘We Are One(우리는 하나)’의 줄임말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이다.

ASEZ WAO 관계자는 “한 사람 두 사람이 함께한다면 우리가 사는 지역과 도시, 나라, 나아가 전 세계가 깨끗하고 건강해질 것”이라며 “지구촌 가족 모두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인류의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 4일,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활동이 미국 뉴욕·워싱턴·캘리포니아·일리노이주, 필리핀,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태국 등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펼쳐졌다. 호주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기업과 상가, 쇼핑몰이 밀집된 멜버른 도심에서 활동이 이뤄졌다. 필리핀의 경우 마닐라와 캘루컨에서 250여 명이, 인도는 뭄바이, 나비뭄바이, 타네, 보이사르 등지에서 온 200여 명 청년들이 팔가르 지역에 모여 함께 활동했다. 5일 이후에도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다.

이번 활동은 한국의 ASEZ WAO 회원 270여 명이 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문화체험단으로 세계 23개국 45개 도시로 나가 현지 회원들과 함께 봉사에 동참하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해외문화체험단은 한국 회원들이 각국으로 날아가 현지 회원 및 각계각층과 함께 환경보호, 교육지원, 한국문화체험, 의식증진 캠페인, 세미나 및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캠페인 활동도 활발하다. ASEZ WAO는 서울 잠실새내역 사거리, 인천 부평역과 인하 문화의 거리, 강릉 경포해수욕장, 대구 동천동 등 곳곳에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과 생활 속 감축방안 등을 알리는 패널전시를 열고 시민의식을 고취시켰다.

서울 우이천 일대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ASEZ WAO 회원과 이들의 직장 동료, 친구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을 보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대부분 플라스틱인 것을 보고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이 사용되는지 알게 됐다”는 직장인 이진명 씨는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일에 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분당의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광장에서는 정오 즈음에 캠페인이 진행됐는데, 적잖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패널전시 설명을 듣거나 생활 속 플라스틱 감축방법을 메모지에 적어 패널에 붙이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도자기컵, 옥수수빨대, 책갈피, 에코백 등을 제공받은 이들은 일회용 대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옥수수 빨대의 경우 질감은 플라스틱 빨대 같지만 사용 후 100% 분해가 가능하다.

패널 전시 안내를 맡은 ASEZ WAO 회원 심은혜 씨는 “직장인의 경우 경제 및 소비활동이 활발한 만큼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다. 이들에게 환경의식 증진과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30대 직장인은 “변화란 누군가 시작해야 가능하다. 이런 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의식이 변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ASEZ WAO는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자신의 직장에서부터 밝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 지구촌 가족들을 돕고자 국가, 문화, 종교를 초월하여 활동한다.

단체는 지구환경과 인류복지를 위해 ‘TAP(Take Action Project)’ 활동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Tap(두드리다)’과 ‘Take Action(행동으로 옮기다)’의 두 가지 뜻이 담긴 이 운동은 ‘인간과 지구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사람들의 의식을 두드려 함께 행동하고, 함께 변화한다’는 취지다.

ASEZ WAO는 이를 위해 4단계 로드맵을 설정했다. 1단계 캠페인·세미나·포럼 등 의식증진 활동에 이어 2단계 복지·긴급구호 등 인류를 위한 활동과 기후변화대응·생태계보호 등 지구를 위한 활동, 3단계 국제기구, 각국 정부·기관 등 파트너십 구축, 4단계 개인, 기업, 도시, 국가, 세계의 변화로 이어진다.

TAP 활동은 그동안 27개국에서 300여 회 시행됐으며, 2만 70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독일, 뉴질랜드, 페루,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홍보캠페인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포럼, 환경정화, 나무심기 등이 개최됐다. 이를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국제문제에 대한 인식과 참여의지를 증진시켰다.

이들 활동의 바탕에는 성경에 기반한 하나님의 교회 신앙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한다. 교회가 설립된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 헌혈릴레이, 농촌일손돕기, 서포터즈,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 힘과 용기를 전한다. 이에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14회), 그린애플상 국제부문 금상과 동상 등 각국 정부와 각계 기관 등으로부터 2,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청년들의 이타적인 활동 역시 국제기구와 각국의 지지와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시장, 호주 케언스와 흄 시장,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페루 우앙카요 시장, 멕시코 나우칼판 시장,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 등으로부터 표창장과 감사장 등 다수의 상이 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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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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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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