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8 (일)

  • 맑음동두천 -11.9℃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10.7℃
  • 구름많음대전 -7.7℃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5.9℃
  • 광주 -6.2℃
  • 맑음부산 -4.6℃
  • 흐림고창 -4.8℃
  • 제주 0.2℃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7.6℃
  • 흐림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치

[억울형②] “우린 아니라니까” [폐업 위기 처한 소상인들 편]

URL복사

불매운동 피해 호소와 ‘샤이재팬’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폐업 위기 처한 소상인들


불매운동 화살은 라멘, 사케 등 일식(日食)을 취급하는 영세업체, 프랜차이즈에도 겨눠지고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에 겹쳐 불매운동 타깃까지 된 이들은 폐업, 종업원 감축을 고려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많은 업체는 ‘우리는 일본 회사가 아닙니다’ 등 문구가 적힌 입간판을 설치하고 손님 유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 급감은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 시내의 한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프랜차이즈 점주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매운동 지지 문구, 음료 서비스를 내걸었다”고 말했다. 라멘, 일본식 우동 등 다른 메뉴를 다루는 일식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사케 등 일본 전통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줄었다. 일식 재료는 대부분 국산이라 불매운동은 일본 경제에 주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오히려 폐업, 종업원 해고 등 우리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나마 한국인 운영 업체임을 내세울 수 있는 일식업체들에 비해 미니스톱 등 일본 브랜드 편의점 점주들 상황은 한층 암울하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가 일본에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미니스톱의 경우 최대주주는 지분 96.06%를 보유한 일본 최대 유통사 이온(Aeon)그룹이다. 나머지 3.94%는 전범기업인 미쓰비시(三菱)가 갖고 있다. 때문에 미니스톱은 일본 브랜드 편의점 중에서도 특히 불매운동에 직격당하고 있다.


미니스톱은 8월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기로 하는 등 여파를 벗어나 보려 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는 피하지 못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1~24일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8.2% 급감했다.
덩달아 가맹점주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설상가상 일본 맥주는 본사로의 반품까지 불가능하다. 3년째 서울에서 일본 브랜드 편의점을 운영한 한 점주는 “본사는 일본 맥주 행사 취소해서 이미지만 챙기고 점주들은 재고 때문에 눈물 흘린다”고 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불매운동과 관련해 “감정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근거가 있는 곳을 찾아 불매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업들은 당장 생존을 생각해야 하는데 (청와대가) 쫄지 말라고 말만 하면 기업들 경쟁력이 살아나는가”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일본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극일(克日)”이라고 강조했다.


‘샤이재팬’ 나선 일부 소비자들


이러한 불매운동의 모순 앞에 일부 소비자들은 조용히 일본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샤이재팬(Shy Japan)’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일본 문화를 즐기는 대신 주변에 이를 알리지 않는 형태의 새로운 소비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일식의 경우 집에서 홀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본 국적 연예인의 경우 콘서트나 팬사인회 참가 인증샷을 SNS에 올리지 않는 성향이 팬들 사이에서 증가 중이다. 샤이재팬이 불매운동 앞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부 골목상권, 문화계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