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지금, 해바라기 물결 대규모 꽃밭 조성, 고향 마을 같은 풍경 등 매력 다양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연상시키는 열정의 꽃 해바라기.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빛 해바라기 꽃밭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기다. 지금 만개한 해바라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300여 종 야생화, 피서지와 연계


제15회 태백해바라기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8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해바라기 바닷속으로 이어진 숲길과 300여 종이 넘는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주요 행사는 꽃밭 관람, 7080콘서트, 야외 조각작품전, 화분 만들기 등이다. 행사장에는 해바라기 꽃밭을 따라 걷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청보리, 백일홍, 코스모스 등 다양한 들꽃도 볼 수 있다.


전북 고창군은 공음면 학원농장에는 해바라기가 한창이다. 학원농장은 66만1157㎡(20만 평) 구릉지에 식재된 각종 꽃을 10월말까지 볼 수 있는 ‘100일간의 꽃잔치’를 개최 중이다.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학원농장은 구릉지를 7개 구역별로 나눠 100일 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농장은 꽃잔치 기간에 현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언제나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원농장은 여름철 인기 피서지인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상하농원, 선운산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노하리 간척지 인근 해바라기 농장도 이 시기에 ‘핫플레이스’다. 농업회사법인 ㈜남해에서 조성한 해남 해바라기 농장은 28.7㏊의 넓은 간척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어 색다른 여름철 볼거리가 되고 있다. 2011년 조성 이후 농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해남군은 이동화장실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하고, 해남농특산물과 음료 등을 판매하는 주말 판매장을 설치했다.


작은 시골 동네의 정겨움


전남 구례군 상하수도사업소 뒷길로 이어진 섬진강 둑방길에 태양을 닮은 황금색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다. 5,500㎡ 규모로 조성된 해바라기 단지는 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곳이었지만 지난해 구례군이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 문화마을도 해바라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어릴 적 뛰놀던 옛 고향마을처럼 100여 가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평범하고 작은 시골 동네다. 해마다 축제도 열리는데 올해는 9월 7~22일 개최된다. 마을 벽화그리기가 이뤄져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려탱화에 나오는 연꽃처럼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아라홍련을 볼 수 있는 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영덕읍 오십천변에는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한창 줄지어 피어나면서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월 영덕군에서 오십천변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천전교에서 영덕 궁도장까지 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 것이 이제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오십천 데크길과 강변은 아침과 저녁으로 많은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 꽃길 조성은 지역민들에게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고 영덕을 찾는 관광객에게 만개한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