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1 (토)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3.5℃
  • 박무대전 2.6℃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7.5℃
  • 맑음광주 4.3℃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2.7℃
  • 흐림제주 6.6℃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문화

[건강백세] 남성 갱년기 어떻게 극복할까?

URL복사

무기력, 우울, 불면, 발열...테스토스테론 감소로 인한 신체 변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과거에는 단순 노화로 생각하고 참고 넘겼으나 최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중년과 노년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성 갱년기를 적극 치료하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생애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건강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대사증후군 발병과 연관성


여성의 갱년기는 폐경과 함께 50대에 시작되지만,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를 정점으로 해마다 약 1%씩 감소한다. 하지만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는 개인차가 크다. 노인이라고 할지라도 청년 같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기록하는 사람도 있다. 남성 갱년기가 여성 폐경기 같은 연령에 따른 보편적이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다.


남성호르몬의 저하는 무기력과 불안, 신경질 등 우울감이 찾아오고 기억력 감퇴, 복부비만, 식욕저하, 불면, 안면홍조, 발열 등 여성의 갱년기와 비슷한 신체적 변화 등이 동반된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과 연관성도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의 적정 수치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남성호르몬과 수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상반되는 의견이 존재한다.


인하대 민경진 교수와 고려대 이철구 교수는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추론을 내놓았다. 조선시대 내시 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수명은 70세로 3명은 100세 이상을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비율은 오늘날 선진국 100세 이상 생존율의 무려 130배에 달했다. 궁궐 내부에서 전 생애를 보낸 임금들의 평균수명은 47세에 불과했으며 양반들은 평균 51~56세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컷 포유동물이 일반적으로 수컷 포유동물보다 오래 살았는데 이는 수컷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심장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사망률을 높이는 수치


하지만, 남성호르몬이 적은 경우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이하인 남성들의 사망률이 정상 수치 남성들보다 75% 더 높은 것으로 났으며 미국에서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하위 25%인 남성들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대사증후군과 당뇨의 발병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대사증후군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남성호르몬 감소가 당뇨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박재우 USC 미프로 줄기세포 내과 원장이 1,139명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 초기 남성 환자들은 테스토스테론 남성호르몬 및 성호르몬글로불린 수치가 정상적인 남성 환자들에 비해 많이 부족했고, 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다. 당뇨 초기 남성들은 남성호르몬의 기능이 정상적인 남성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결론이다.


하지만, 미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의 조사에 의하면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며 전립선이 비대해진다. 이 연구진은 볼리비아 열대우림 지역의 치마네 부족 35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타액을 검사했다. 치마네 부족 남성들은 미국 남성들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으며 이들에게서는 전립성 비대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주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수치의 남성호르몬이 이상적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너무 적거나 많은 테스토스테론보다는 평균치가 부작용이 가장 적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노화와 함께 오는 남성호르몬의 저하는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까?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는 흡연, 음주, 스트레스, 음식, 비만 등이 있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와 고대구로병원 문두건 교수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만성적인 흡연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감소시켜 발기부전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급성흡연은 주로 혈관을 수축시켜 발기력 저하를 가져오는 반면, 만성흡연은 혈관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저하시킨다. 이는 음경해면체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발기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구는 쥐 실험을 통해 진행됐고, 급성흡연군과 만성흡연군으로 나눠 흡연노출 후 발기력과 테스토스테론치, 고환 및 음경의 조직학적 변화를 검사했다. 그 결과 두 군에서 모두 흡연이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만성흡연군은 테스토스테론치를 40% 정도 저하시켜 음경해면체의 조직학적 구조적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가정의학전문의 김명웅 원장은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려면 과음과 흡연을 가능한 삼가고,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즐겁게 일하는 것이 좋다”며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과일, 콩으로 만든 식품을 고루 섭취하고, 비만 예방을 위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올바른 식습관은 갱년기 남성의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면 보다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등산은 하체 근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 개선과 폐활량 증가에도 큰 효과가 있다.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걷기 등 유산소운동도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준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주의해야


이미 진행된 상태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성 갱년기 환자에게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환자의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으로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성적 능력이 개선돼 성욕 및 성기능이 향상된다. 단, 남성호르몬을 남성 갱년기가 없는 일반인에게 사용할 경우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방치하기 쉬운 남성 갱년기 우울증 또한 가볍게 넘겼다가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 우울증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증상이 악화돼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자살 시도로 이어진다”며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도 우울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점차 대인관계를 멀리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치료하지 않고도 좋아졌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우울증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 재발과 악화로 반복적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우울증을 방치한 경우에도 치료를 하면 호전이 가능하지만, 초기에 치료한 경우보다 오랜 기간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 적기 공급 위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형태의 교과서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말한다. 1. 교과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학생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 2. 지도서: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하는 교사용의 도서로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29조(교과용 도서)제1항은 “이 법에서 ‘교과용 도서’란 제1호에 따른 교과서, 제2호에 따른 지도서와 제3호에 따른 교과용 대체자료를 말한다. 3. 교과용 대체자료: 제1호에 따른 교과서와 제2호에 따른 지도서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제4호에 부합하도록 ‘저작권법’에 따른 ‘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는 대체자료’로 변환하여 제작한 것으로서

문화

더보기
전국 108개 치유 공간 및 템플스테이에서 동시 진행하는 '릴랙스위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본격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앞서 선정된 ‘릴랙스 스팟 108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명상·요가, 상담, 한옥·웰니스 숙소, 카페·식당, 웰니스 체험, 문화공간, 자연치유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 공간이 참여한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웰니스 축제로,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일상 속 지속 가능한 마음챙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릴랙스위크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직접 경험하는 쉼’을 핵심으로 구성된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무료 이용권, 할인권, 증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쉼을 선택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참가자가 보다 쉽게 접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릴랙스 코스(Relax Course)’는 총 15개 테마로 구성된다.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지역이나 상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