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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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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단순함이다

현대 산업디자인의 아버지...미학과 철학 속에 담긴 시대정신 <디터 람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20세기 산업디자인의 역사를 바꾼 전설의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의 거장 디터 람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그의 철학을 통해 디자인이 현대인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또 시대의 무엇을 반영했는지, 그리고 인류는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하는지를 담았다.




스타 디자이너들의 롤모델


1932년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난 디터 람스는 2차대전이 끝나던 시기에 유년기를 보냈다. 비스바덴 공작미술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그의 꿈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을 재건하는 것이었다. 1961년에 가전업체 브라운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면서 브라운의 혁신적 디자인이미지를 구축했다. 가구디자인업체 ‘비초에’에서의 작업에서도 디터 람스의 일관된 디자인 스타일과 정신을 읽을 수 있다.



비스바덴이 재조명된 계기는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가 “디터 람스 디자인은 애플 디자인의 영감의 원천이며, 디터 람스는 나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부터다. 산업디자인계의 슈퍼스타 조나단 아이브의 이 말은 디터 람스의 무엇이 지금까지 힘을 발휘하는지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자신이 디터 람스의 팬임을 세계적으로 알려온 후카사와 나오토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무인양품 벽걸이 CD 플레이어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에서 후카사와 나오토는 “이보다 완벽한 디자인은 없으며, 디자이너가 꿈꾸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극찬한다.


실제로 이들 디자인은 디터 람스의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는 아름다운 미술품이라고 할 수 있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들로 관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60여년전에 탄생된 디자인의 정수를 보는 재미만 해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영화다. 하지만, 눈부신 업적과 아름다운 작품들이 전부가 아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의 디자인 철학을 통해 시대정신을 말한다.




적지만 더 나은


게리 허스트윗 감독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2007년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다큐멘터리 <Helvetica>를 만들었고, 이 작품을 시작으로 산업디자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Objectified>와 <Urbanized>를 연출해 산업디자인 3부작을 완성하며 주목 받았다.


그는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무엇보다 디터 람스의 미학과 철학을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연출 역시 디터 람스의 디자인처럼 간결하다.


영화는 디터 람스가 정리한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디자인이 현대사회에,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 질문하고 고민한다. 디터 람스의 철학은 디자인 그 이상의 것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태도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아름다운 디자인보다는 인간의 삶을 위한 보다 나은 것을 제공하길 원했던 그의 철학은 ‘적지만 더 나은(Less, but better)’로 대표된다. 이는 그의 확고한 모더니즘의 철학이 담겨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과 함께 그의 단순하고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과 철학은 한때 외면당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과잉이 되고 쉽게 버려지는 지금의 세상에서 최소한 단순한 순수한 가치들을 중시하는 그의 디자인과 철학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오늘날 디터 람스의 디자인은 역설적이게 가장 혁신적이고 현대적이다.


 영화는 그의 디자인과 철학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고, 발전됐는지를 살피며 좋은 디자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디터 람스의 작품들을 좋아했던 사람들도 잘 모르고 있던 그의 새로운 면모와 아직도 현재진행중인 그의 고민들을 통해 전설로만 존재하던 디터 람스의 목소리와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세상과 인류를 위해 무언가를 이루려고 할 때 디자인은 시작된다”는 디터 람스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김문수 “대통령 총살” 파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문재인 대통령 총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질서 도전”이라고 성토했다. 김 전 지사는 20일 보수통합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은 총살감”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국민모독 발언, 헌정질서 도전 발언”이라며 “토론회에서 한국당 관계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망언을 넘어 극언”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김 전 지사 출당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연일 문 대통령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문 대통령에 대한 박수를 유도했다. 이에 여야 대표 대부분이 손뼉을 쳤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종이에 뭔가를 메모하면서 외면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대통령 경축사는 국가원수로서 국민 뜻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일”이라며 “의도적으로 예를 표하지 않은 건 공당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건성건성 박수치거나 삐딱하게 앉으면 불손하다며 처형하는 북한 공포정치가 오버랩된다”고 맞받았다.



[내마음의 등불] 참된 사랑
우리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 또는 윗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범죄할 때에는 최선을 다해 막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바로 그러한 사랑을 행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의 일입니다. 소년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서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다윗은 원래 양치는 목동이었으나 이스라엘과 이방 족속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믿음으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물리침으로 유명한 인물이 되었지요. 사울왕은 골리앗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다윗을 매우 기뻐하여 처음에는 군대의 장관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고 노래하는 것을 보면서 그날 이후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게 된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사울왕의 시기심은 심해져 다윗을 죽이려고 무리하게 전쟁에 내보내기도 하고, 그의 집까지 군사를 보내 죽이려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윗을 애매히 죽이려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왕의 범죄를 묵인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강영환 칼럼] 조국(曺國)에게 정의로운 조국(祖國)이란?
[강영환 칼럼리스트] 문재인 정부의 생명줄은 '정의'다. 이것이 무너지면 그 이름으로 무너진 과거 정부와 다를 바가 없다. 국민은 경제적 불평등의 개선, 북한에의 지나친 냉전적 사고의 변화, 공정하지 못한 인사의 개혁,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에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잘못에 대한 개혁을 이야기하고, 현실 국가경영에 기득권과 편견이 배격되기를 희망하였으며 미래 대한민국 사회가 보다 높은 가치로 나아가기를 기대했다. 국민은 조금은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현 정부를 선택했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혼난 과거 집권세력은 야당이 돼서도 깊은 성찰이 없이 과거의 사람들과 행태에 연연하기에 국민은 아직도 이들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지지율의 벽은 높아 보이기만 하다. 그렇다면 ‘정의’의 무등을 타고 집권한 이들은 과연 정의로운가? 27개월이 흐른 지금의 문재인 정부의 정의로움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으로 미루기로 하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국 후보자에 대해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를 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그리스신화 속 정의의 여신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리고 있다. 정의실현을 위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