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4.6℃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3.5℃
  • 맑음금산 4.5℃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정치

조국 딸 추정인물 합격수기 유포

URL복사

“선택 잘못해 1년 재수...소신보다 낮게 지원 추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합격수기가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근거 없는 패기로 1년간 피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22일 고려대 인터넷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합격수기는 지난 2014년 10월 올랐다. 

작성자는 “작년(2013년)에 서울대 지원해 1차 통과 후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당시 GPA(학부 평균성적) 94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최소한 95는 되어야 노릴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거 없는 패기로 선택을 잘못해 1년 재수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며 “소신보다 좀 낮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딜 가든 가기만 하면 의사가 되고 성공”이라고 했다.

작성자는 자신의 부산대 의전원 합격 스펙에 대해 "GPA 92점, 텝스(영어공인시험) 905점, 나이 24세, 스킨스쿠버자격증, 의료 관련 봉사시간 400~500시간, 한국과학기술원·유엔인권정책센터 인턴 등"이라고 설명했다.

장학금과 관련해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2회 받았다”며 “학점을 보면 알겠지만 고려대 다닐 때는 장학금을 하나도 못 받았다”고 밝혔다.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대해서는 “저는 80점대”라며 “(부산대 의전원에서) MEET는 안 보는 거 확실하다”고 했다.

부산대 의전원 합격 기준에 대해서는 “나이, 자기소개서, 면접이 관건이었다”며 “활동이 다양하다고 다 쓰는 건 좋지 않다. 작년 서울대 지원할 때 온갖 걸 다 썼더니 면접에서 비교과 활동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조 후보자 딸이 고교 재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로 등재된 점 등이 논란이 된 단국대, 공주대 논문도 자신의 스펙에 올렸다.

“단국대학교 의료원 의과학 연구소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으며, 공주대학교 생명공학연구실에서의 인턴쉽 성과로 IPS(국제조류학회)에서 포스터 발표의 기회를 가졌다”며 “또한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는 여고생물리캠프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딸 관련 논란에 대해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말했다.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낙제학점으로 유급당한 뒤 조 후보자가 지도교수를 한 차례 만났고, 이후 딸이 6학기 동안 특혜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 진위를 묻는 질문에는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