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20.2℃
  • 맑음서울 14.3℃
  • 흐림대전 13.4℃
  • 구름많음대구 21.0℃
  • 흐림울산 19.9℃
  • 흐림광주 12.4℃
  • 흐림부산 19.2℃
  • 흐림고창 10.1℃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3.1℃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20.5℃
  • 구름많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여권은 왜 아사 탈북모자 외면하나

URL복사

김흥광 “당·정·청 분향소 발길 끊어...국민 죽었는데 아무도 책임 안 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지난달 말 아사한 시신으로 발견된 탈북모자(母子) 사건으로 각계각층에서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정부·여권은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함흥컴퓨터기술대학, 공산대학 교수 등을 지낸 김흥광 NK지식연연대 대표는 “현재 광화문에 마련된 탈북모자 분향소에 정부·여당·청와대 관계자, 통일부 장관, 서울시장 누구도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2일 국회통일포럼(대표의원 이학재)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최한 ‘탈북민 모자 아사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죽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북모자 아사 사건을 두고 청와대, 정부, 여당은 물론 고인 거주지가 소재한 서울시까지도 모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심지어 경찰이 당초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 중이다.

김 대표는 “탈북모자 죽음 이후에도 탈북민 자살 등이 계속 이어지지만 관련 예산은 적재적소에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통일부가 아닌 행정안전부로 (탈북민) 정착 지원 업무를 이양하고 탈북민긴급지원센터 등을 만들어 초동대처를 신속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되도록 정부, 지자체는 뭘 했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한국당이 나서서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탈북모자 사건 상황에 맞게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김정은 비위를 맞추느라 의도적으로 탈북민과 거리를 두는 문재인 정권 책임이 가장 크다”며 “정부의 탈북민 정착지원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고 당, 국회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따르면 많은 탈북민들이 한국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탈북민의 70%가 여성이며 학력은 대부분 고졸 이하다. 때문에 낮은 취업률, 빈곤, 건강, 자녀교육 등 문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적잖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겪게 되는 인신매매도 문제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탈북여성 대부분이 인신매매를 거쳐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탈북여성 보호장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폭력조직은 탈북민들이 자국에서 강제송환 대상인 점을 악용해 아예 북중 국경에 진을 친 채 도강하는 여성들을 시골 등에 팔아넘기고 있다. ‘구매자’는 대부분 중년층 이상이다. 심한 경우 한 집에서 부자(父子)에 의해 ‘성노리개’가 되거나 수차례 팔려나가기도 한다.

피해자는 탈출하고 싶어도 공안(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남편 협박에 주저하게 된다. 공안에 체포되면 그 길로 북송된다. 송환 후 한국행 시도가 드러날 경우 관리소(정치범수용소) 수감, 공개처형 등 처벌을 받게 된다. 때문에 많은 탈북여성은 남편 몰래 자금을 모아 탈북브로커, 기독교단체 등과 접촉한 후에야 비로소 한국행에 나서게 된다.

피해자들은 일반적으로 중국인 남편을 떼어 놓고 홀로 태국, 몽골, 외국대사관 등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지만 두고 온 자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금 남편과 접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재차 가정폭력에 노출되고 이는 빈곤, 건강악화, 교육문제로 이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