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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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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고려대 등 “조국 STOP!” GO!

서울대·고려대 3차 촛불집회 준비, 일부 의료계·지자체도 합세...국민청문회 불구 반대 여론 여전히 높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높은 반대여론에도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청와대에 맞서 많은 대학생이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5일 오전 10시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조 후보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4일 밝혔다. 총학은 3일 제35차 총학 운영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도 나설 예정이다. 이미 1~2차 촛불집회를 가진 총학은 오는 9일 오후 6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발(發) 조 후보자 반대 기류는 전국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고려대 재학생들도 6일 개최를 목표로 3차 촛불집회를 추진 중이다. 

부산대는 2일 촛불집회를 열고 유급당한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에게 장학금을 6차례(총 1,200만 원) 지급한 노환중 당시 지도교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대학생들이 이처럼 자발적·대규모로 길거리에 나선 건 문민정부 출범 후 사례를 찾기 힘들다. 

조 후보자 비판 여론은 비단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등 타 대학으로 번지고 있다.

■ 의학계·지자체 등 각계에서도 속속 ‘반대’

대학가 밖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는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의학논문을 쓴 경험이 있는 전국 의사 2,8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조 후보자 딸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딸 조 씨는 고교 2학년 때 의대연구소 인턴을 2주 간 거친 후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는 지난달 23일 <중앙일보>에 “호의로 1저자에 올렸다”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일부 지자체장도 거리로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2.28민주운동 기념 장소인 대구 중구 문화동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거센 비바람에도 우비를 입은 채 조 후보자 임명 반대 1인 시위에 나섰다. 

손에는 ‘국민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청문회 규탄’이 쓰인 푯말을 들었다.

조 후보자의 일방적 해명만이 있었다는 비판을 일각에서 받는 2일 기자간담회(국민청문회)에도 불구하고 임명 반대 여론은 여전히 높다.

■ ‘국민청문회’ 불구 사퇴 여론 높아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여론조사(응답률 13.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p. 상세사항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조)에서 조 후보자 사퇴 찬성 응답자는 49.1%로 나타났다. 반대는 46.7%다.

서울은 찬성이 54.6%로 반대(41.3%)를 크게 웃돌았다. 대구·경북은 찬성이 60.7%로 반대(35.6%)를 압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찬성(53.4%)이 반대(40.9%)보다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평소 응답률이) 7~8% 나왔는데 지난주에 폭발하더니 이번주에도 높게 나왔다. 우리도 놀랐다”며 “조국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을 사람들이 아니까 상당히 적극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대국민가면쇼① 해외사업 한다더니 ‘고리 대금업?’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환 유예는 물론 환율 우대와 함께 외국환 관련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8.15 광복절에 ‘3.1독립선언광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자체 제작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으로 마련한 1억 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애국마케팅은 최근 행보에 비춰보면 씁쓸함이 남는다. 국민은행은 미얀마에서의 은행업 허가를 위해 지난 5년간 총 6회에 걸쳐 미얀마 정부와 만나며 동분서주해왔다. 첫 단계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3월 미얀마 KB마이크로파이낸스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13개 현지 영업점을 개설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 사업은 일종의 소액대출사업으로 본래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빈곤층을 저금리 소액대출로 지원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KB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이자율은 연 24~26% 수준으로 가히 약탈적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물론 고리대금이 널리 퍼진 미얀마 현지 사정과 법정 이자율 한도

한국당 ‘교병지계’ 반전 노리나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정부·여당의 ‘합작품’ 앞에 자유한국당 내 일각에서 여권 전략에 말려들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조 후보자 가족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다. 청문회 일정 합의가 불발되자 한국당은 뒤늦게 가족 출석을 양보할 수 있다며 ‘추석청문회’를 제안했다. 전 국민이 귀향해 가족과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조 후보자 논란이 대가족 단위로 확산, 공론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위기가 닥치자 조 후보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실상의 국민청문회인 기자간담회에 나서서 무려 8시간에 걸쳐 각종 의혹들을 해명했다. 국민청문회로 검증은 끝났다는 입장의 청와대도 7일 조 후보자 임명을 목표로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제출을 독촉했다. 한국당은 특검으로 맞받았다. 하지만 민주당이 도리어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한국당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특검을 고집할 경우 한국당이 국회 파행 주범이라는 여권 프레임에 말려들 수 있다. 전투에서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는 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청문회 개최에 합의하면 조 후보자 가족 등 논란 관련 핵심증인이 빠진 맹탕청문회가 될 여지가 크다.

SK·GS·한화, '아시아나 인수전' 불참 이유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입찰이 마감됐다. 대한민국 제2 국적항공사를 두고 대기업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세간의 전망과는 달리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예비 입찰이 마감됐다. 입찰에는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만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3파전으로 압축됐다.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SK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항공유를 공급하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물량이 항공 운송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GS그룹과 한화그룹도 각각 주요 계열사가 정유업과 방산산업인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측됐으나 결국 이들 대기업은 일제히 불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 흥행 실패가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구조와 녹록치 않은 항공 산업 전망, 그리고 그에 비해 비싼 인수가격 탓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상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


[내마음의 등불] 약속 이행
조선시대 여섯 명의 충신들은 문종이 임종하면서 부탁한 어린 단종을 왕위에 복위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그들의 계획이 탄로나 혹독한 고문을 받다가 죽었습니다. 단종 복위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원인은 함께 이 일에 가담했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 화를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세조에게 밀고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간사한 중심으로 인해 많은 충신들뿐만 아니라 어린 단종까지도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된 것이지요. 이와 반대로, 중국의 장편 소설 삼국지를 보면 약속을 지킴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싸움에서 큰 승리를 거둔 일이 나옵니다. 바로 조자룡과 황충이 조조의 십만 대군을 상대로 싸울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먼저 황충이 조조의 군량미를 불사르기 위해 출병을 하고 조자룡은 나이가 많은 황충이 만약 정오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위험에 처한 줄 알고 원군을 보내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황충은 기세 좋게 적진으로 향했지만 워낙 군사의 숫자가 적은 탓에 곧 적군에게 포위되어 목숨이 위태한 지경에 이릅니다. 한편 약속한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조자룡은 정오가 지나도 황충이 돌아오지 않자, 급히 적진으로 뛰어들어 겹겹이 둘러싸인 적군의 포위망

[박성태 칼럼] 리더는 없고 보스만 있는 나라
[박성태 배재대학교 부총장] 서점에 가서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 리더, 보스에 관한 책, 논문 등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리더와 보스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한 자료는 넘치고 넘친다. 그중에서 특히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인 클라우스 발켄홀 선수(독일)의"리더와 보스라는 자리에는 차이점이 있다. 두 가지 모두 권위 있는 자리다. 하지만 보스는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반면 리더는 이해와 신뢰를 통해 권위를 얻어낸다"는 말은 리더와 보스의 엄연한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말이다.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말은 있어도 보스십 (Bossship)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결정적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의 리더는 보스와는 완전 달라야 한다. 리더는 어떤 조직을 거느리는 우두머리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하자고 하지만 보스는 구성원들을 강제로 이끌고 가는듯한 인상을 준다. 리더는 목표를 공개하며 구성원의 공감을 얻어 일을 하지만 보스는 목표는 내가 알아서 정했으니 무조건 따르라고만 한다. 리더는 희망을 주면서 구성원을 믿고 일을 시키지만 보스는 겁을 주면서 구성원을 믿지 않는다. 리더는 구성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보스는 자기 눈으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