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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건강백세]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체크...칼륨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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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밤낮 기온 차이가 높은 환절기에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9월은 뇌졸중 발생이 높은 달이다.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고 신체 장애를 일으키는 뇌졸중은 기온이 낮거나 온도차가 심할 때 발생 가능성이 높다. 사망률이 높고 신체마비 같은 치명적 후유증이 남는 질환인만큼 예방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질병관리본부와 8개 전문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뇌졸중의 예방에도 해당되는 기본 사항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
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게 좋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가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 팔 또는 다리 한쪽이 갑자기 저리거나 힘줄 수 없이 약해지거나 한쪽 눈이 갑자기 깜깜해지거나 안 보이는 한쪽마비 현상은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이다.


갑자기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안 나오거나 말 하는데 지장이 오거나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는 언어장애가 온다. 별 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며, 어지럼증과 함께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울러 급격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은 심근경색의 증상으로 이 같은 증상이 발생되면 즉시119에 도움을 요청해 신속히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대사증후군과의 상관관계


대사증후군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비룡 최호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서영균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팀은 대사증후군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특히, 중년여성의 경우 비만보다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의 대사증후군이 뇌졸중 발병률과 더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성인 2만5,744명을 대상으로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40세 이상 여성은 체질량 지수에 의한 단순비만보다 비만은 없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 유병률이4.6%로 단순비만 여성(1.4%)보다 약 3.3배 많았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과 혈당, 혈액지질수치 이상을 의미한다.
한국당뇨병협회는 허리둘레 90㎝ 이상(남), 85㎝ 이상(여), HDL 콜레스테 40㎎/dL 이하(남), 50㎎/dL 이하(여), 중성지방 150㎎/dL 이상, 혈압 130/85㎜이상, 공복혈당 100㎎/dL 이상 중 2개 이상에 해당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한다. 겉으로 보이는 비만보다 마른 체형처럼 보이지만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공복상태에서 혈당 변화가 큰 사람도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다.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이경실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한국 성인 26만487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공복혈당 변화가 8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한 결과 공복혈당이 정상으로 나온 사람들에 비해 정상이었다가 당뇨의심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8년 뒤에 뇌졸중 위험이 약 20% 상승했고, 총 사망위험은 56% 높아졌다.


또한, 2년간의 검사에서 계속 공복혈당장애(당뇨전단계) 판정을 받은 사람에 비해 공복혈당장애에서 2년 뒤에 당뇨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심근경색 위험이 65% 상승했고, 총 사망위험은 16% 높아졌다. 당뇨·심혈관 질환이 전혀 없는 사람도 공복혈당이 높아질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이다.


바나나, 커피 등 위험 낮춰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바나나 3개를 먹으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 이는 바나나에 들어 있는 칼륨성분이 뇌 주변의 혈액응고 현상을 21%나 막아주기 때문이다. 영국 워윅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연구진은 칼륨 성분이 풍부한 시금치, 견과류, 우유, 생선과 렌즈콩도 뇌졸중을 막아준다
고 발표했다. 바나나 1개에는 500㎎ 상당의 칼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성인의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은 3,500㎎인데 1,600㎎만 섭취해도 뇌졸중이 일어날 확률이 20% 이상 줄어든다. 체내에 칼륨이 부족하면 심장박동이 불안정해지거나 설사, 메스꺼움을 동반한 신경불안증도 유발할수 있다.
연구진은 많은 나라에서 하루 칼륨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훨씬 적다면서 소비자들이 칼륨을 권장량만큼 충분히 섭취하고 염분 섭취를 줄이면 연간 100만 건 이상의 뇌졸중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음식으로 커피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성에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매일 커피 한 잔 이상을 마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5%까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커피가 염증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에 대한 자극을 개선시켰을 것으로 추측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또한, 연구진은 너무 많은 커피보다는 하루 한두 잔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돌연변이


젊은 나이에 뇌졸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모야모야병, 카다실과 같은 유전질환도 의심해 볼 수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들어가는 큰 혈관이 점차 막히면서 뇌의 부족한 혈류량공급을 돕기 위해 가느다란 비정상적인 뇌혈관들이 생겨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반신마비, 언어장애, 이상감각 등 일시적인 뇌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뇌경색과 뇌출혈로 발전할 수 있다. 한국ㆍ중국ㆍ일본의 30~40대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카다실은 유전자의 특정 부위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편두통과 반복적인 허혈성 뇌졸중, 진행성 치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균 뇌졸중 발생 나이는 46세 정도이지만 이른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카다실 또한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특정 유전자가 특정부위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졸중 발병 이후 치매로 이어져 40~60대 사망률이 높다.


불면증도 뇌졸중과 관련이 깊다. 지금까지 불면증 있는 사람이 뇌졸중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유전자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나 라르손 심혈관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은 불면증이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과 연관이 있음을 유전자비교 연구로 밝혀냈다.


연구 결과, 불면증 위험을 높이는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 발생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중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 그중에서도 대동맥 뇌경색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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