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야밤 업무지시’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올해 5월 30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이 트위터 신고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했는지 답이 없군요”라고 했다.
약 17분 후에는 “불법대출 광고 신고에 대해 왜 답을 안 하고 있는지… 내일 출근 후 보고해 주세요”라고 독촉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1시 31분에는 “조치내역 알려드리세요”라고, 자정이 가까운 11시 57분에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이 지사는 6월 1일 트위터에서 “헌법상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인 공무원은 그냥 직장인이 아니다”며 “주말이나 밤중에 트윗민원에 답한 건 도지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도지사도 공무원인데 워라밸 찾고 주말 근무시간 다 지키는 게 옳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일부는 “대출에 장기매매까지 한다는 트윗 보고도 그럼 모른 척 해야 되는 건가” 등 이 지사 해명에 긍정적 반응도 나타냈지만 비난여론이 완전히 수그러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