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4.4℃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4℃
  • 구름조금광주 2.4℃
  • 맑음부산 1.4℃
  • 구름많음고창 -0.3℃
  • 흐림제주 6.9℃
  • 구름많음강화 -5.1℃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0℃
  • 흐림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정치

삭발 황교안의 야성?

URL복사

16일 청와대 앞 조국 파면 촉구 삭발
초로의 나이에 짧아진 머리로 선언문 낭독
“조국, 자리에서 내려와라. 마지막 통첩”
이례적으로 존칭 생략해 눈길
우파결집·총선승리 등 강한 의지 표출 평가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 헌정 유린 중단,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갖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평소 신사로 평가되면서 감정이 없는 것 같다는 지적을 일부에서 받던 그는 삭발과 함께 야성(野性)도 드러냈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에 나섰다. 

많은 시민이 모여 황 대표를 응원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이 시작되자 누군가가 시작한 애국가를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제창했다. 

황 대표는 참담한 표정으로 삭발 내내 굳게 입을 다물었다.

환갑이 넘은 초로의 나이에 부쩍 짧아진 머리로 시민들 앞에 선 황 대표는 선언문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렷이 낭독했다.

그는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의 뜻과 의지를 삭발로 다짐하고자 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께 약속드린다. 저의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조 장관도 언급하면서 존칭을 생략했다.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며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 내려와서 검찰수사를 받아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의 타인에 대한 존칭 생략은 물론 제1야당 대표의 삭발도 헌정사상 이례적이다.

이 같은 행보는 임기 동안 출세, 자기보신만을 위하는 직업 당대표가 아닌 우파결집, 총·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로서의 강한 의지를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황 대표는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국민께서 함께해 주셔야 한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앞장서서 이겨내겠다”고 절실하게 호소했다.

친여(親與) 성향 네티즌들은 삭발식이 생중계된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난입해 채팅창에서 “까까교안”, “XX을 해라”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앞서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장외투쟁에 나섰다. 

그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 12일 서울역 등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우파진영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성들까지 나서서 삭발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은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규탄 삭발을 진행했다. 

10일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눈물 속 삭발식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