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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0 총선 우리 동네 출사표②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을]

경합지역 분류되는 중구·성동을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출마 유력
지역구 발로 뛰며 민심 챙기기 분주
배우 심은하 남편으로도 유명
총선 입장 묻는 본지 질문에 ‘의리’ 강조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타 지역에서도 어떤 인물들이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질지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편에서는 종로에 이어 서울 중구·성동을 선거구를 다루도록 한다.

중구는 종로와 함께 서울의 중심지를 이루는 곳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논밭이 가득했던 강남 지역과 달리 중구는 조선시대에도 신당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성부 성내에 포함됐다. 전통적 의미의 서울인 곳이 바로 중구다.

비(非)민주당계 정당은 근래 중구에서의 각종 선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23%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1.6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45%에 그쳤다. 

문 후보는 회현동, 을지로동에서 석패했지만 보수당계 강세지역으로 꼽힌 명동, 광희동을 탈환했다.

앞서 18대 대선 때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도 중구에서는 득표율 48.8%로 문 후보(50.78%)에게 뒤쳐졌다.

작년 제7회 지방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52.28%,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23.8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5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당이 우세를 보인 곳은 을지로동(김문수. 35.03%), 소공동(안철수. 22.19%) 등에 그쳤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도 서양호 민주당 후보는 51.36%를 득표해 최창식 한국당 후보(35.15%), 정동일 민주평화당 후보(13.48%)를 큰 표차로 압도했다.

보수당계 정당이 이 지역에서 승리한 건 2016년 20대 총선이 있지만 간발의 차이였다.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는 38.03%를 득표해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36.27%)를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 후보와 이지수 민주당 후보(24.33%) 간 단일화가 결렬됐음에도 이러했다.

20대 총선 당시의 선거구 획정 때 중구와 합쳐진 성동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성동구는 수도권에서도 대표적 서민층 밀집지역이다. 

지난 구청장 선거 때 정원오 민주당 후보(69.46%)는 정찬옥 한국당 후보(22.19%), 안성규 바른미래당 후보(8.34%)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다만 거시적으로 볼 때 역대 각종 선거에서 보수당계·민주당계 후보가 골고루 당선된 점, 정당별 지지층이 혼재하는 점 등을 감안해 중구·성동을은 정치권에서 일반적으로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상욱 의원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인 전순옥 전 의원, 신종화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지수 변호사 등이 꼽힌다. 

한국당은 민선 5~6기 중구청장을 지낸 최창식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평화당 또는 탈당파가 구성할 제3지대에서는 정호준 전 의원 등이, 정의당에서는 오희은 중구·성동을 지역위원장 등이 언급되고 있다.

■ ‘의리’ 다짐한 지상욱

지성한 한성실업 회장 외아들인 지상욱 의원은 의정활동 외에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5년 지 의원과 결혼한 심은하는 배우생활을 접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

지 의원은 주민들과의 접촉에 적극적이다. 

지난 6월에는 중구청장기 체조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그는 “오늘의 무대와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의 열정과 땀의 무게는 모두 같을 것”이라며 “함께하며 나아갔던 이 날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저는 여러분과 같이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같은 달에는 다산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처음마을총회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담배꽁초 휴지통 설치, 하수구 냄새 개선, 주차문제 해결 같은 다산동에 필요한 마을 의제 1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며 “주민참여형 정책으로 인한 다산동의 놀라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언론 접촉에는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 의원은 총선에 임하는 자세, 한국당 복당 여부 등 이달 5일부터 이뤄진 본지 질문에 오랜 시간 침묵하다가 근래에야 추석인사로 입장을 대신했다.

그는 추석 전 날인 12일 문자메시지에서 인터넷상에 오른 한 시민의 글귀를 빌어 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전직 프로복서 유제두 씨와 자신의 어린 시절 인연을 소개했다.

이 시민은 “권투밖에 모르는 유제두가 18대 대선 때 (전남 고흥에서) 서울에 올라와 박근혜 선거운동에 앞장서서 고향과 주위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며 “유제두는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때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 선거운동도 했다”고 전했다.

배경에 대해 “(유 씨가) 권투를 하다 군대에 갔는데 부대장이 지원해 준 덕에 후에 세계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다. 그 부대장이 지상욱 아버지였다. 은퇴식 때 꽃다발을 선사한 소년이 지상욱이었다”며 “고마움과 의리 때문에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은 “정치적 입장이나 시비를 뛰어넘는 감동”이라며 “의리, 지금은 많이 퇴색된 단어지만 소중한 의미이고 보은이다. ‘인연과 의리는 평생 가는 거다’ 권투선수 유제두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친유(親劉)계와 한국당 간 보수통합론 군불이 지펴지는 지금 지 의원이 강조한 의리는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내년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둔 가운데 지 의원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계속>






2019국감 떨고 있는 호반건설② 220억이 440억 되는 마법 [김상열&김대헌]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7번의 변신으로 두 배 뛰었다. SF영화 로봇이야기가 아닌 호반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이야기다. “LH가 지난 10년 동안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9,412억 원을 더 썼다”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의원은 시공사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LH가 공사비를 더 썼다고 주장했다. 호반건설이 담당한 ‘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는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 215억 원이 증가했다. 낙찰금액이 223억 원이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7번의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96.4%가 뛴 셈이다. “현장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LH 측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호반건설이 ‘공사비 뻥튀기’를 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입찰시 의도적으로 사업비를 축소하고 낙찰 후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를 부풀렸다는 말이다. 현재 호반건설은 계열사였던 호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려 장남인 김대헌 부사장에게 편법승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혹이 계속된다는 건 문제가 존재한다는 방증이다. 부풀리기가 계속되다보니 ‘어쩔 수 없음’이 아닌 ‘고의적’이라는 합리적

한국과학창의재단, 혈세로 황당한 홍보 [국감, 정용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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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환 칼럼] 인문계에 취업의 숨통을 열어라
삼성그룹이 7일, 채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하반기 공채 취업전선에 불이 붙었다. 그런데 최종 합격의 결실을 따낼 취업 준비생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취준생들의 관심이 삼성 등 대기업에 크게 쏠리지만 아쉽게도 대기업 공채의 문은 급속도로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정기 공채를 아예 없애버렸다.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SK와 LG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젠 그때그때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골라쓰는 직무 중심의 상시채용이 대세다. 과거엔 '특정 업무는 잘 몰라도 잠재력을 갖춘 유능한 자원을 뽑아 인재로 키워쓴다'는 인식이 대기업 채용의 원칙이었지만 이런 시대는 저물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특정 부문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 추세다. 이러다 보니 대기업 채용은 이제 이공계의 '준비된 기술인'을 위주 채용으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대체로 인문계 대비 이공계생을 2대 8의 비율로 뽑는다는데 앞으로 그 차이가 더 벌어질 건 자명한 일이다. 이렇게 취업난이 심하고 공채는 사라지고 직무 중심 채용이 보편화되면서 인문계 출신들이 취업전선에 설 땅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