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또~”
2015년 국회 정무위 국감장에 출연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엔 보건복지위다.
2015년엔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개선, 일본 기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롯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 점, 미진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굵직한 사안들이었지만 날카로운 질문은 없었다.
신 회장의 어눌한 한국어가 국감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시작도 전에 잡음이 들린다.
신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이유가 논란거리다.
상황은 이렇다.
빙과제조업체 후로즌델리 대표 전 씨가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아산)에게 "롯데푸드가 갑질을 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전 씨가 롯데푸드에 수십억 원을 요구했다는 것.
롯데푸드는 몇 년 전 전 씨에게 합의금 7억 원을 지급한 전력이 있다.
“롯데에 민원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증인 채택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 의원의 해명이다.
이 의원은 신 회장을 출석시켜 롯데푸드 갑질 의혹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본 것이다.
'2015 국감 스타' 신동빈 회장은 몇 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스타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