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8 (일)

  • 맑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9.0℃
  • 흐림울산 8.6℃
  • 맑음광주 5.3℃
  • 구름많음부산 8.3℃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7.1℃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5.2℃
  • 맑음강진군 5.4℃
  • 구름많음경주시 7.4℃
  • 구름많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문화

[건강백세] 지방간에 좋은 음식

URL복사

달걀 노른자, 도토리, 포도, 감, 새싹보리, 갯질경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방간은 과잉 섭취된 영양분이 간세포 속에 지방으로 축적된 상태다. 피로감이나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간염과 간경변 간암 등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고지방의 가공식품이나 탄수화물 중독, 당분이 많은 음료,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지방간을 개선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달걀 노른자의 면역글로블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으로 여겨져왔던 달걀이 오히려 지방간을 예방 치료 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팀은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12군간 실험한 결과, 달걀 섭취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을 늘리고,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는 중성지방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은 특수 항체를 투여한 닭의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글로블린(IgY)이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함기백 교수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NPC1L1을 억제시키는 항체를 닭에게 주입했다.


이후 닭이 낳은 달걀 노른자에서 추출한 면역 글로블린(IgY)과 기존 치료약물인 에제티미브를 소장 내에 같은 양을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약 13cpm, 18cpm으로 면역 글로블린(IgY)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글로블린(IgY)은 면역력 증강에도 월등한 효과를 인정받아 일부 유산균 요구르트에 함유돼 있으며, 지방간은 물론 간섬유화까지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토리, 포도, 감의 떫은 맛


도토리, 포도, 감 등의 떫은 맛 성분인 탄닌산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억제에 효과가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능연구본부 최효경 박사 연구팀은 탄닌산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및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며, 탄닌산 성분에 의한 지방대사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억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지방·고당 식이 실험쥐에 탄닌산을 혼합해 투여했을 때 고지방·고당을 섭취한 실험쥐 군에 비해 체중 증가 및 부고환지방 무게 증가량이 각각 67.2%, 81.9% 억제됐다. 혈액 내 중성지방 함유량도 22.8%에 그치는 등 탄닌산이 체중 증가 및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 작용기전을 분석한 결과, 탄닌산 성분에 의해 유전자 발현 활성화 인자인 p300 단백질의 활성이 저해되면서 신체 내 지방 축적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이 억제됐다. 


탄닌산은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류의 일종으로 식물에 의해 합성되며 주로 과일류, 감, 도토리, 차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 역할은 물론 치아의 에나멜 형성을 도와 충치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콩잎 추출물


검정콩잎 추출물은 비만을 예방하고, 고혈당 및 지방간을 개선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동물 실험을 통해 식용 가능 천연물 소재인 검정콩잎추출물이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혈중 포도당, 당화혈색소, 인슐린, 중성지방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검정콩잎추출물은 혈장에 존재하는 지방산 조절 호르몬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간의 에너지 항상성 유지와 관련된 단백질 효소(AMPK)의 활성을 높여 고지방 섭취로 유발되는 고혈당과 지방간을 억제했다.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고지방식 섭취로 비만과 고혈당이 유도된 비만생쥐에 검정콩잎 추출물을 사료와 함께 투여한 결과, 체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의 발현이 증가해 백색지방조직에서 인슐린 민감성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간조직 내 지방산 조절 호르몬(아디포넥틴)의 신호 전달을 향상시키고, 지질(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해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키고, 지방간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새싹보리의 사포나린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은 알콜성 지방간 예방과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콜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알콜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Alanine aminotrasferase) 효소 분비가 알콜을 섭취한 대조군에 비해 2.5배, 중성 지질은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1.8배, 중성지질은 24% 감소했다.


새싹보리는 분말 100g당 최대 1510㎎의 사포나린 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새싹보리 추출물은 현재 사용하는 간 기능 개선 식품소재인 밀크씨슬, 헛개나무 추출물 대비 알콜성 지방간 경감 효능이 각각 1.5배, 1.8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갯질경의 미리세틴


염분 함유량이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염생식물 갯질경 또한 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갯질경의 혈중 알콜 농도 경감과 알콜성 지방간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갯질경은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과 소금기가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잎과 뿌리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일종인 미리세틴 등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다.


실험에서는 쥐 40마리를 정상군(미투여), 대조군(알코올 섭취), 실험군(갯질경추출물+알코올 섭취), 비교군(헛개나무열매추출물+알코올 섭취)으로 나눠 4시간 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갯질경을 먹인 쥐는 알콜만 먹인 쥐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5.34±0.38nM에서 2.41±0.36nM으로 55%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콜성 지방간 쥐에 갯질경 추출물을 8주 간 먹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정상에 가깝게 회복됐고 간 조직 내 중성지질이 알콜성 지방간 쥐에 비해 약 59% 준 것도 함께 확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정청래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 걸겠다...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것임을 밝히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 주권 정당 민주당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저는 6·3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면 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며 “6·3 지방선거 승리가 당대표인 저의 지상과제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6·3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저는 윤 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 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대 사법부가 사법 불신의 원흉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서부지법(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때의 태도, 그리고 대통령 후보도 입맛에 맞게 마음대로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불러온 자업자득이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